산의 개요
소백산은 사계가 아름다운 산으로 5-6월이면 철쭉군락이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원이 가을의 단풍과 겨울 눈꽃이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는 산으로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1백m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이 5-6m에
1만여평에 2백~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며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나 그러다보니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되며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소백산은 인기명산 7위이며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으로 5월말에서 6월 초순경에 만개하는 철쭉은 지리산 바래봉 철쭉과
함께 대표적인 철쭉 명산이며 겨울이면 많은 적설량으로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아 환상의 상고대와
설화를 만들어 중부 이남의 덕유산과 함께 설화산행의 쌍벽을 이룬다.
산행 코스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사입구-달밭골-비로봉-제1연화봉-연화봉-희방깔딱재-희방사-희방폭포-희방사탐방지원센터
산행일자및 날씨
2020년 01월 29일 수요일 대체로 흐리고 포근한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눈산행을 기대하고 소백산을 찾았다.
왜냐하면 이틀전에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린가운데 고산에는 눈이 내렸기 때문이다.
일년에 한두번밖에 눈이 내리지않는 근교산인 영남알프스(가지산,신불산)에도 눈이 제법 쌓였기때문에 소백산에는 당연히 눈이 많을줄 알았다...
▲이 시각 현재 소백산 비로봉정상에 눈이 없다.
물론 칼바람 탓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주능선의 일부만 제외하고는 아이젠이 필요없을 정도로 눈이 적게 내렸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소백산의 여섯곳 탐방지원센터 가운데 한곳인 삼가리 희방사탐방지원센터다...
▲11시30분에 삼가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삼가리주차장에서 비로사 입구까지 약 40분 정도를 이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
▲소백산비로사 산문이다.
비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로 통일신라시대에 진정이 창건한 화엄종 사찰로 신라 말에는 소백산사라고도 불렀다..
▲단체산행이다 보니 비로사를 둘러보지 못하고 곧장 달밭골로 향한다...
▲달밭골 입구의 두 장승이 명품마을 달밭골에 오심을 환영하며 반긴다...
▲달밭골에 오심을 환영하는 포토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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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밭골을 지나 본격적인 소백산 비로봉 산행이 이어진다...
▲소백산 비로봉을 오르는 가파른 돌계단과 데크계단에 앞서 배낭을 걸어놓고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돌계단이 제법 길게 이어지는 구간이다...
▲돌계단을 지나면 가파른 데크계단이 비로봉 코밑까지 이어진다...
▲데크계단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측의 연화봉과 제2연화봉 그리고 저 멀리 소백산의 변방인 도솔봉의 마루금이다...
▲비로봉아래 추모비를 지나면 곧이어 비로봉 정상이다...
▲기대했던 눈은 없지만 평일인지라 등산객이 별로없어 널널하게 인증샷을 담는다...
▲비로봉에서 제1연화봉과 연화봉, 제2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상월봉,신선봉,민봉을 지나 구인사까지 이어지는 소백산에서 가장 긴 코스다...
▲소백산 주목군락은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 있는 생물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주목군락지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1973년 6월 20일에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주목의 높이는 7m 정도이고 가장 큰 나무는 가슴높이둘레가 2m 정도이며 수령은 200∼500년 이라고 한다...
▲겨울치고는 포근한 날씨지만 그래도 겨울인지라 주목감시초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간다...
▲주목은 주목과를 대표하는 상록교목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주목은 고산지대에서 흔히 자라고 있으나 한곳에 모여 자라는 곳은 드물다고 한다...
▲천동리와 희방사.죽령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소백산의 칼바람이 시베리아로 출장을 갔는지 도무자 소백산의 겨울 같지가 않다...
▲등산로 울타리밖에는 이처럼 백설이 쌓여있다...
▲이곳에서 제2연화봉대피소 방향으로 곧장 진행하면 죽령으로 내려서게 된다...
▲제1연화봉과 제2연화봉과 함게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가장자리에 위치한 연화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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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봉은 해맞이전망대에 행성의 조형물(태양)과 휴식공간의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연화봉아래에 자리잡고있는 소백산천문대(우측)다.
소백산천문대는 국내에서 최초로 현대식 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로 1974년 국립천문대로 설립한 후 1986년 소백산천문대로 개칭했다.
소백산천문대는 별 관측을 위해 주변 불빛이 없는 곳에 자리했으며 천문대 견학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천문학 현황, 천체사진, 천체 망원경 관람 등에 관해 연구원의 설명을 듣는다. 단체로 예약하면 방문시간을 별도로 배정받을 수 있다...
▲소백산의 주능선을 뒤로하고 내리막길의 희방사로 내려선다...
▲연화봉에서 희방깔닥재로 내려서다 보면 전망데크에서 바라보이는 제2연화봉에 터주대감처럼 자리하고 있는 강우레이더관측소이다...
▲연화봉에서 희방깔닥재로 내려서다 보면 전망데크에서 바라보이는 소백산의 변방에 위치한 도솔봉이 소백산보다 눈이 많은 모습이다...
▲ 희방깔닥재다.
희방사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다보면 이곳 희방깔닥재에서 쉬어갈수밖에 없다...
▲희방사에서 희방사깔닥재까지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지는데 내리막길은 무난하지만 오르막은 가파른 된비알이다...
▲희방깔딱재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서면 부도탑을 지나 희방사로 가게된다...
▲희방사다.
희방사는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두운조사가 소백한 남쪽 기슭 해발고도 850m에 창건한 사찰로 1568년(선조1)에 새긴
《월인석보》 1·2권의 판목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6·25전쟁으로 법당과 훈민정음 원판, 월인석보 판목 등이 소실되어 1953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은은한 종소리로 유명한 희방사 동종(경북유형문화재 226)과 월인석보 책판이 경내에 보존되어 있다...
▲희방사 대웅보전의 전경이다...
▲희방폭포에서 올려다 본 철제다리의 모습이다...
▲길이와 높이가 있어 다리위를 걷노라면 제법 스릴이 느껴질 정도다...
▲희방폭포다.
높이 28m로 영남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로 폭포수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절경이다...
▲연화봉(1383m)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미폭들을 형성하며 흘러내리면서 희방폭포를 만들어낸다...
▲희방계곡은 깊은 골에서 느낄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며 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인기 있고
가을이면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삼가리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을 거쳐 희방사탐방지원센터로 약 5시간에 걸친 산행을 마무리한다...
▲눈이 많이 쌓여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눈이 없어 아쉬움을 앉고 희방사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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