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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2)부산의 쇠미산(금정봉 : 39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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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일반적으로 부산 초읍의 어린이대공원(성지곡수원지) 하면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과 백양산을 떠 올린다.

쇠미산(금정봉)은 진구 어린이대공원(초읍)과 동래구 사직동의 뒷산으로 금정산과 백양산의 여뿔떼기에 위치한 산이다.

금정봉을 쇠미산으로 부르는 것은 옛날에 쇳물이 나왔는데 '쇳물산' 으로 부르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쇠미산' 되었다는 설이 있다.

쇠미산(금정봉)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단골 산악달리기 훈련코스로 운이 좋으면 선수들과 만날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부산 시민이 아니면 잘 알지못하는 산으로 길게는 백양산과 금정산을 연계한 산행이 이루어지며

짧게는 동네 뒷동산처럼 산책코스로 찾는 산이다. 

산행 코스

어린이대공원-녹담대-쇠미산(금정봉)-베틀굴-바위 전망대-덕석바위-만덕고개-케이블카 갈림길-남문마을-남문-망미봉-

여근석-수박샘-공해부락(산성마을) 버스정류장

산행일자및 날씨

2020년 01월 09일 목요일 대체로 맑고 포그한가운데 미세먼지 보통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부산 진구 초읍동과 동래구 사직동의 경계에 위치한 부산사람들만 알고있는 쇠미산을 찾았다...

금정봉을 쇠미산으로 부르는 것은 옛날에 쇳물이 나왔는데 '쇳물산' 으로 부르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쇠미산' 되었다는 설이 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한 성지곡수원지다...

▲성지곡은 백양산 계곡에서 발원한 동천()이 흐르는 곳으로 신라의 지관 성지()가 발견한 명당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어린이대공원내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 세워져 있는 부산항일 학생의거기념탑이다...

성지곡수원지 표석을 지나 동물원 방향으로 진행한다...

 

▲동물원입구 우측의 거미줄처럼 얽켜있는 데크길을 따라 성지곡수원지로 향한다...

 

▲녹담대다.

녹담대는 성지곡수원지 본 댐 바로 아래 조정지 역할을 하는 작은 댐이다...

 

성지곡수원지다.

부산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09년에 시설한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자 근대적 상수도 시설로

1900년대 중반 이곳 상류에 댐을 만들어 1910년부터는 부산 시내의 급수를 담당했다.

낙동강취수공사가 완공되던 1972년에 상수도 공급을 중단하면서부터는 지금까지 유원지로 사용되고 있다...

 

▲지도의 진행방향과 달리 성지곡수원지를 한바퀴 둘러보기 위해 성지교를 지난다...

 

▲성지곡수원지 상류에 형성된 어린이 숲 체험장이다...

 

성지곡수원지를 둘러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남의광장(만덕고개)로 오르게 된다...

 

▲일대에 삼나무,편백나무,전나무 등의 수림이 울창하여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부산시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만덕고개다.

만덕고개는 진구의 초읍동과 북구의 만덕동을 이어주는 고개이기도 하지만 금정산과 백양산을 이어주는 고개이기도 하다...

 

▲금용산은 금정산맥의 지맥으로 북쪽으로 금정봉에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화지산과 연결되며 지명은 쇠미산의 한자식 지명으로

 이 산에 쇠물이 많이 나왔다는 데서 비롯된다...

 

▲쇠미산(금정봉)으로 오르는 길의 제법 길게 이어지는 목침계단이다...

 

▲‘비녀굴[베틀굴]’이라는 동굴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 지명 유래담이다.

임진왜란 때의 일이다. 사직동 사내들은 모두 전장에 나가게 되었고 여인네들은 쇠미산 덕석 바위 아래의 동굴에서 모여

군포를 짜서 낭군들을 도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 동굴을 베틀굴이라고 불렀다. 또 동굴 안 왼쪽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있다.

여인들이 남편을 전장에 보내고 군포를 짜면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비녀를 꺼내 바위를 찍었는데

어느 날은 바위에 구멍이 뚫려서 동네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 굴을 비녀굴이라고도 부른다...

 

▲덕석 바위와 아기장수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전설에 관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곳이 덕석바위다.

덕석 바위 밑에 있는 굴에서 태어나 스스로 무술을 연마하던 아기장수가 임진왜란 때에 백마를 타고 동래성으로 향하다가

떨어져 죽어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는 일종의 아기장수담이다.

덕석이란 짚으로 만들어 가을에 추수를 하여 각종 곡식을 늘어 말리던 것을 말한다...

 

▲덕석바위 부근의 조망터에서 바라본 부산시내 일원의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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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조망터에서 바라본 부산시내의 전경이다...

 

▲발 아래로 동래구 사직동의 야구장과 체육관 그리고 수영장이 삼각을 형성하고 있다...

 

▲저 멀리 배산 넘으로 해운대 마린시티의 엘시티등 초고층 아파트의 모습이다...

 

▲왼쪽이 상계봉이고 오른쪽이 망미봉이며 가운데 헬기장 아래쪽에 석불사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조망터에 걸터앉아 인증샷을 담은 모습으로 조리개를 많이 열어도 뒷배경이 너무 밝아 노출에 한계가 있다...

 

▲평평한 정상부로 이루어진 쇠미산(금정봉)이다...

 

▲전형적인 노년산지로 사면이 완만하고 산정은 종순형이며 지명은 쇠미산의 한자식 지명으로 이 산에 쇠물이 많이 나왔다는 데서 비롯된다...

▲쇠미산이 사직동과 가깝다보니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산악훈련코스로 자주 이용된다고 한다...

 

▲ 부산광역시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는 일대의 삼나무, 편백나무, 전나무숲은 부산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걷기좋은 산길을 걸으면서 산어귀전망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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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변에 위치한 산소를 보호하기 위해 철책팬스를 설치해 놓은 모습이다...

 

▲이곳이 산어귀전망대다...

 

▲산어귀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으로 왼쪽의 장산과 오른쪽의 황령산과 금련산 사이로 해운대 마린시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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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고개는 만덕동에 소재한 고개고 금정산맥의 북동부 상계봉과 백양산 사이의 안부에 해당된다...

 

▲이 고개를 넘으려면 산 아래 동네에서 사람들이 한데 모여 넘어야 했을 정도로 산적 떼들이 자주 나타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만덕고개와 빼빼 영감」은 비상한 힘을 가지고 있으나 삿자리[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 장사로 신분을 감춘 빼빼 영감이

만덕고개에서 장꾼을 위협하고 재물을 빼앗는 도적 무리를 물리쳤다는 이인담()이다...

남문. 상계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잘 가꿔진 편백나무숲이다...

 

▲남문마을을 지나 남문으로 향한다...

 

▲금정산성 남문이다.

금정산성 남쪽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성문으로 1703년(숙종 29)에 부산 금정산성과 함께 축조되었다...

 

▲금정산성 남문은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 4성문 중의 하나로서 일제 강점기에 방치되어 훼손되었으나

현재 복원되어 조선 시대 산성의 문루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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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봉 부근에서 바라본 산성마을(금성동)과 금정산 고당봉이 올려다 보인다...

 

▲남문에서 상계봉 방향으로 10분쯤 오르면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그냥 지나치기 쉬운 망미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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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가 금정산 여근석이다...

▲낙동강이 굽이굽이 흘러 을숙도를 지나 더 넓은 바다로 흘러간다... 

 

▲임도에 위치한 수박샘이다...

 

▲뱃살검문에 걸리지않게 꾸준히 운동을 해야겠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금성동(산성마을) 공해마을이다...

▲이곳은 금성동(산성마을)의 마을버스 종점으로 이곳에서 동래구 온천장과 북구 화명동 두곳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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