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경주 구미산(594m)...

산의 개요

신라 천년역사를 보듬고 있는 경주시 북서쪽으로 우뚝 솟아있는 구미산은 남쪽 용명리에 보물 제908호인 3층석탑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경동이 마을이 잇으며 북쪽 남사리에도 보물제97호인 3층석탑이 서 있다.

동남쪽으로 옥녀봉을 지나면 경주국립공원(화랑지구)안에 김유신장군 묘가 안치되어 있고 남쪽 대등을 타고 내려가면

금천리에 사적43호로 지정된 금천고분군이 있다.

구미산 북쪽자락에는 최제우 대신사가 경신년(庚申年·1860) 4월 5일에 한울님으로 부터

후천 오 만년의 무극대도인 동학 천도교를 득도하신 천도교의 발상지인 용담정과 용담사 사찰이 있다.

구미산 정상은 수목이 욱어진 곳에 헬기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정상주변과 대등 곳곳에 억새밭이 무리지어 있다.

산행 코스

동경이마을(3층석탑)주차장-용림산갈림길-용림산-첫번째 전망바위-두번째 전망바위-구미산-헬기장-용곡저수지(산불감시초소)-용명3리

산행일자및 날씨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추운 날씨

산행 지도

▲이번 산행은 경주국립공원 끝자락에 위치한 구미산이다.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마을을 들머리로 보물 제908호 용명리 삼층석탑을 둘러보고 용림산.구미산을 오른 후 용곡저수지로 하산하여

동경이마을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다... 

▲구미산은 산행코스에 따라 천연기념물 제 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마을과 천도교 성지인 용담정을 동시에 둘러볼수가 있다... 

▲특정 지방이나 나라에서 예전부터 길러오던 고유한  품종의 개를 토종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토종개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삽살개(368호).진돗개(제53호)가 있고 북한의 천연기념물에는 풍산개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토종 견종이 있는데 바로 경주가 고향인 경주개 동경이로 천연기념물 제540호다.

동경이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대곡용명길에서 경주개 동경이마을로 들어서는 입구다...

▲경주 용명리 삼층석탑이다.

 경주개 동경이마을(탑골)에 위치한 보물 제 908호인 경주 용명리 삼층석탑은 탑 주변에 일찍이 민가가 들어서 절의 흔적은 찾을수가 없고

마을의 옛 이름이 명장리였기 때문에 '명장리 삼층석탑' 으로 불러왔다...

▲탑은 2층으로 된 바닥돌에 3층으로 몸돌을 올린 일반적인 신라 석탑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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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 동경이 의구총이야기다.

충북 연풍면 길가 산기슭에 두 무덤이 있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동경(경주)에 사는 아전이 기르던 개와 함께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다 문경새재를 넘어 마침내 병이 나서 죽고 말았다. 따라온 동경이는 주인을 일어키려고 애를 쓰다가 이미 죽은 것을 알자 새재를 넘어 동경집으로 달려가 울부짖으며 가자는 시늉을 하며

그 아들과 함께 갔더니 이곳에 이러러 주인의 시체를 가리키며  짖다 울다가 기진 맥진하여 주인옆에 쓰러져 죽었다.

아들이 아비의 시신을 고향 동경으로 옮길수 없어 그 자리에 장사지내 무덤을 만들고 그 옆에 충견 의구의 무덤을 만들어 안장했다.

두 무덤은  쌍분이 되었고 그 후 의구총은 세상에 유명하게 되었다...

▲경주개 동경이마을 뒤쪽으로 난 시멘트길을 따라 오른다...

▲그 다음 무덤으로 오르는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용림산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오른쪽으로 약 2분정도 가다보면 봉우리도 아닌것이 그냥 지나는 등산로에 불과한 용림산이 나온다.

용림산에 잠시 들렀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 왼쪽으로 진행해야 구미산으로 가게된다...

▲용림산이다.

누군가가 코팅된 A4용지로 표시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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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있는 소나무를 품은 첫번째 전망대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건천용명일반산업단지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주시가지의 모습이다...

▲그 옛날에는 이곳이 명당이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후손들이 힘들게 올라야만 성묘를 할수있는 곳이 되버렸다...

▲NRG Systems - 무슨 뜻인고...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다.

생각해 보니 용담정에서 오르는 구간에 표시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구미산정상 0.2km전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두번째 전망대다...

▲바위지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주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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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 정상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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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 정상 맞은편에 위치한 금곡산(521m)과 금욕산(477m)이다...

▲하산은 구미산 정상에서 박달재로 내려서지 않고 곧장 용명리로 내려선다...

▲구미산정상 옆 헬기장이다.

직진하면 박달재로 내려서게 되고 용명리로 하산은 좌측으로 희미한 등산로를 살피며 내려선다...

▲구미산 정상 헬기장옆 이 바위 뒷쪽으로 용명리 용곡저수지 하단부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희미하게 열려있다...

▲구미산 정상에서 용명리 용곡저수지로 하산하는 동안 민가까지 내려설 동안 볼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용명리 용곡저수지 아래 산불감시초소다.

이곳에는 등산로 이정표가 없어 산행들머리 찾기가 쉽지않다.

하지만 이곳에서 구미산을 오를려면 오른쪽 길(자두골)을 따라 가다보면 민가주택이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 없는 들머리가 있다...

▲용곡저수지 뚝이다. 뚝 옆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사찰 명암사로 가게된다...

▲이곳 용명3리마을을 거쳐 원점회귀 탑골(경주개 동경이마을)로 향한다...

▲구미산을 가운데 두고 탑골(경주개 동경이마을)과 반대쪽에 위치한 천도교 제일의 성지 용담정이다.

용담정은 수운대신사(1824~1864)께서 포덕 원년(1860) 4월 5일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를 받아 동학을 창명하신 곳이다...

▲용담정을 들어서는 포덕문이다...

▲포덕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자리한 수운대신사 동상이다...

▲성화문이다...

▲용담정이다...

▲용추각이다...

▲구미산 산행 후 짬을 내어 천도교 제일의 성지 용담정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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