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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35)국립공원 1호 지리산(1,9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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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지리산 비경 중 10경은 노고단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봉 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평전 철쭉, 쌍계사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봉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3도 5개 군에 걸쳐 있는 광활한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산세가 수려한 명산이기도 하지만 어머니 품속처럼 푸근한 산이라 한다. 

국내 어느산에서도 할수없는 화대종주 등으로 사계절 두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산행 코스

백무동탐방지원센터-하동바위-참샘-소지봉-장터목산장-제석봉-천왕봉-연하봉-촛대봉-세석산장-한신계곡-백무동탐방지원센터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09월 13일 월요일 약간 흐림

산행 지도

▲지리산 산행 하루전날 고향에서 형제들과 성묘를 하고 함양 마천면 백무동주차장에서 텐트를 치고 1박 후 지리산 산행에 나선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그만큼 날씨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일 것이다...

▲함양읍내서 장을 보고 백무동을 가기위해 함양군 휴천면에서 오도재를 넘어 마천면으로 가는 길이다.

오도재 구간의 이 도로는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대표적인 야간 차량궤적 촬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오도재는 옛날 내륙지방 사람들이 지리산 장터목과 벽소령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였던 고개로 

남해와 하동의 물건들이 내륙지방으로 운송되던 육상 교역로였다...

▲오도재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장면이다...

▲1박 야영을 할 백무동이다.

백무동은 옛날부터 '지리산의 지혜로운 기운을 받기 위해 백명이 넘는 무당이 머물던 곳' 이라고 하여 백무동이라 하였고

'안개가 늘 자욱하게 끼어있는 곳' 이라 하여 백무동이라 하기도 했고

지금은 '무사(화랑)을 많이 배출한 곳' 이라고 하여 백무동이라고 한다...

▲다음날 텐트를 정리하여 차량에 넣어 놓고 간단하게 세안 후 저녁에 소주와 함께 먹다 남은 치킨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에 나선다... 

▲오늘 산행은 백무동(좌측)으로 올라 천왕봉 찍고 세석에서 한신계곡(우측)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로 제법 긴 코스다... 

▲백무동에서 장터목산장으로 오르는 코스는 볼거리가 없는 밋밋한 코스인데 계곡에서 무명폭포 한장면을 건졌다...

▲하동바위를 지난다.

하동바위라고 있는데 기대하면 실망이 큰법으로 그냥 볼품없는 크다란 바위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하동바위로 연결된 오래된 낡은 출렁다리다...

▲참샘이다.

지리산이 좋은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중간중간에 샘터가 많다는 것이다...

▲요구조자(재난 따위를 당하여 구조를 필요로 하는 사람) 안전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구절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기슭 풀밭에서 자라며 9∼11월에 줄기 끝에 지름이 4∼6cm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핀다...

▲투구꽃이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지리산 장터목이다.

장터목이란 명칭은 산청군 시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 팔던 곳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이라고 무상의 세월을 말하는 제석봉 고사목이다...

▲제석봉 고사목은 1950년대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질러 그 불이 제석봉을 태워 지금처럼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었다...

▲살아 백년의 모습을 잎만 떨군채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고사목이다...

 

▲지리산 통천문이다.

좁은 바위틈새에 어디선가 구러온 돌이 얹혀있는 모습이다...

▲통천문 입구 왼편 바위에 새겨져 있는 통천문 휘호다...

지리산 능선에 잘 어울리는 멋진 주목의 모습으로 죽어서 천년이 아니라 살아서 천년을 갔으면 좋겠다...

▲산자와 죽은자가 극명한 대비를 연출한다...

▲지리산의 칼바람을 맞으며 구절초와 산오이풀이 바람에 제 멋대로 춤을 춘다...

▲역시 지리산이다.

천왕봉 정상에 서니 칼바람이 몰아친다.

모자가 날라가고 카메라가 바람에 휘청거려 인증샷을 찍기위해 배낭으로 고정 후 찰영한 모습이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올라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글귀가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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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바라본 노고단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파노라마다...

▲천왕봉 여뿔떼기에 자리한 암릉의 모습이다...

▲투구꽃이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이놈은 돌연변이인가? 다른 나무들은 단풍의 인기척도 없는데 혼자서 뽐내고 있으니...

▲세석대피소와 장터목대피소 사이에 위치한 연하봉이다...

▲연하봉 여뿔떼기에 자리한 이 바위를 비슷하게 생겨 형제바위라 불러본다... 

▲세석대피소  좌측에 우뚝 솟은 암릉지대가 촛대바위다...

▲촛대봉에 오르면 천왕봉에서 지나온 구간이 파노라마로 펼쳐 보인다...

▲세석대피소롤 이어지는 구간에 구절초가 등산로 양쪽으로 도열해 반긴다...

▲한창 리모델링 공사중인 세석대피소의 모습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대피소다...

▲세석산장은 공사중이라 패스하고 세석에서 곧장 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되는 한신계곡을 따라 백무동으로 내려선다...

▲바위틈을 타고 흘러내리는 작으면서 아름다운 폭포아닌 폭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끼가 하트모양을 연출한 모습이다...

▲오층폭포를 만나기 위해서는 등산로를 벗어나 계곡으로 내려서야 멋진 모습을 만날수가 있다...

▲한신계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는 오층폭포가 아닌가 개인적인 생각이다...

▲설악산 십이선녀탕 계곡의 복숭아탕을 비슷하게 닮은 모습이다...

▲오층폭포는 바위를 타고 흘러 내리면서 연속해서 멋진 폭포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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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소포폭다.

먼 옛날 어느 한 수행 도인이 수행 마지막 날 수행지로 이 폭포에서 눈을 가리고 줄타기하여 건너는데

어느 지리산 선녀가 폭포를 건너는 도인을 유혹하자 그만그 유혹에 넘어가서 물에 빠지고 말았는데 그때 한 도인이 하는 말이

나의 도는 실패하였다 "에이 나는 이만 가네 - - - " 하며 떠났다고 해서 "가내소폭포"라고 불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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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나들이 폭포다.

아주 오래전 바람이 없는 날에도 이곳에 떨어지는 폭포수로 인해 바람이 일어나 '바람폭포' 라 하였고

어느 때부터인지 알수 없으나 지금은 백무동에서 오르면 첫번째 폭포라고 하여 '첫나들이 폭포' 라 부른다...

▲화전민들이 떠난 후 2008년 지역 주민들이 화전터 주위에 심어 놓은 석산(꽃무릇)이 해마다 9~10월이면 붉은 잎을 흐트리며

이곳이 엣 '화전터' 였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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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다고 시간을 많이 허비하다 보니 약 10시간 가까이 걸려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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