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용골산은 원통산에서 남진하는 산릉이 마치 용이 자라와는 놀 수 없다는 듯이 서쪽 섬진강변으로 가지를 치달아나자마자
솟구친 산으로 따라서 용골산은 북,서,남 3면이 섬진강으로 에워싸여 있기 때문에 등산코스도 섬진 강변에서 오르내린다.
또 화강암으로 이뤄진 용골산 정상에는 바둑판이 새겨진 너럭바위가 있다.
주민들이 선선 바둑판으로 부르는 이 바위는 옛날 용골산에서 수도하든 스님이 '바둑이나 한 판 둡시다'라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호랑이 입에 물려 무량산에 기거하는 스님에게 보내 이곳으로 오게해서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섬진강 어치리 장구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명소로 화강암으로 된 요강바위이다.
강 한가운데 물결무늬를 이룬 거대한 너럭바위와 함께 있는 요강 바위는 어른 3명이 들어갈 수 있는 항아리처럼
움푹 패인 구멍 바위이다. 상단부에는 연꽃 모양을 한 돌출부 3개가 있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귀를 쫑끗 세우고 있는
토끼 같기도 하고 또는 여성 성기를 빼 닮은 모습이기도 한 기암이다.
산행 코스
용궐산치유의숲 주차장-하늘길(잔도)-느진목-된목-용굴-용궐산-삼형제바위-내룡마을-요강바위-장군목현수교-마실휴양숙박시설단지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08월 17일 화요일 맑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
산행 지도
▲요즘 핫한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순창의 용궐산과 요강바위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양산에서 3시간을 달려
용궐산치유의숲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에 나선다.
참고로 오늘 산행은 위 지도의 반대방향으로 진행한다...
▲용궐산은 용이 하늘을 나는 듯한 형상을 갖췄다 하여 원래는 용골산이라 불렀는데 용골산의 ‘골’ 자에서
용의 해골이라는 뜻이 좋지 않고 지역발전도 가로막는 글자라고 여긴 주민이 개명을 요구해 10년 전 변경했다...
▲애마를 용궐산치유의숲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머리 인증샷을 담고 용궐산하늘길(잔도) 산행에 나선다.
참고로 용궐산치유의숲 주차장에 대형버스는 진입을 할수가 없다...
▲용궐산하늘길은 대형 슬랩지대에 안전하게 만든 잔도길을 의미하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중국 산의 잔도에 비할바는 아니다...
▲용궐산하늘길(잔도)의 들머리로 인위적으로 길을 만들다보니 돌계단도 자연적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든 돌계단이다...
▲거대한 대슬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이곳은 아마도 암벽등반 코스를 개발하기 위한 장소가 아닌가 여겨진다...
▲암벽등반 초보자용 훈련지로 안성맞춤 슬랩으로 보인다...
▲계산무진(谿山無盡) - '계산은 끝이 없네' 라는 뜻으로 김정희가 자신보다 12살 아래인 계산 김수근에게 써준 글씨이다...
추사 김정희가 말년에 계산 김수근에게 써준 글씨라고 한다...
▲용궐산하늘길(잔도)을 오르는 도중에 뒤돌아 본 섬진강의 모습이다...
▲용궐산 대슬랩에 설치한 하늘길(잔도)의 모습인데 이왕 만드는것 지그제그로 코스를 좀더 길게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지금부터는 안전한 데크로 만들어진 용궐산하늘길(잔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모습이다...
▲스릴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드시 안전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
♠♠♠...
◈◈◈...
▲용궐산하늘길(잔도)을 걸으면서 섬진강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본다...
▲일반적으로 섬진강 하면 구례와 하동을 떠 올리는데 이곳은 섬진강의 상류에 해당한다고 볼수있다...
▲용궐산하늘길(잔도)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산길을 따라 용궐산정상으로 향한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용궐산과 마주하고 있는 벌동산(461.1m)으로 대슬랩과 함께 그 모습이 용궐산과 흡사한 모양이다..
▲장구목현수교와 요강바위가 위치한 내룡마을의 전경으로 저곳으로 하산하여 둘러볼 예정이다...
▲느진목이다. 느진목이란 완만히 늘어진 고개라는 의미다...
▲이곳은 된목이다. 오르기 힘든 고개라는 의미다...
▲용굴까지 0.3km의 거리로 왕복 0.6km다. 짧은 거리지만 용굴을 보기 위해서는 아래로 내려서야 하기에 올라올 때는 된비알이다...
▲고생한 것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모습의 용굴이다.
굴이 아니라 그냥 바위가 넘어져 걸쳐진 모습으로 굿이 이것을 보기위해 힘들게 내려설 이유를 못느낀다...
▲용유사 절터다.
용굴과 마찬가지로 절터를 떠 올릴만한 흔적을 찾아볼수가 없어 이곳 역시 들릴 이유가 없다...
▲용굴갈림길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에 이처럼 둥근목침의 데크길이 이어진다...
▲용궐산정상의 전망데크로 정상석은 전망데크 아래 초라하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상데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의 모습이다.
섬진강은 금강, 낙동강, 영산강, 한강과 함께 국내 5대강으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에서 발원해 200km가 넘는 물길을 지나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물길이다...
▲정부고시 제2009-239호로 2009년 4월 7일 용골산에서 용궐산으로 변경되었다고 표기가 되어있다...
▲용궐산정상의 전망데크에 서면 파노라마의 풍광이 펼쳐진다...
▲용궐산 정상을 뒤로하고 삼형제바위쪽으로 내려선다...
▲삼형제바위를 떠 바치고 있는 힘센 나무막대기다. 사실은 어디에서 보아도 삼형제바위란 형상을 찾아볼수가 없다...
▲삼형제바위를 지나 갈림길에서 요강바위가 있는 장군목유원지로 내려서기 위해 내룡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요놈의 매미들이 가는 여름이 아쉬운듯 요란하게 울어댄다...
▲산행을 끝내고 포장길을 따라 내룡마을, 요강바위 방향으로 내려선다...
▲장군목토종가든에서 현수교 방향으로 가다보면 현수교 아래쪽에 요강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장군목 현수교아래 이곳이 요강바위가 위치한 곳이다...
▲기묘하게 생긴 기암바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기묘하게 생긴 기암바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기묘하게 생긴 기암바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장군목유원지 요강바위다.
이곳 순창 사람들은 장군목을 섬진강 212.3km 중 장군목유원지 요강바위 구간을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는다고 한다...
▲모든 관심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바로 이 요강바위다.
어른 몇이 너끈히 들어갈 구멍을 품고 있는 높이 2m, 폭 3m, 무게 15톤의 요강바위다...
▲여인들은 요강바위를 향한 치성 끝에 아이를 얻었고 사내들은 전쟁통에 구멍에 숨어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유명한 요강바위도 1993년에 중장비까지 동원한 도석꾼들에 의해 바위가 도난을 당하는 일이 생겼는데
1년 6개월 만에 주민들의 노력으로 요강바위를 되찾았다고 한다...
♥♥♥...
▲요강바위는 가운데가 요강처럼 움푹 파인 바위로 높이 2m, 폭 3m에 무게가 15톤이나 나가는 거대한 크기로
‘마을의 수호신’으로 불리고 있는 바위라고 한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기에는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이러한 모습을 빗어낼수가 있을까...
▲기암괴석이 마치 물고기 주둥이를 닮은 모습 같기도 하다...
▲요강바위로 유명한 장군목유원지 부근의 기암괴석으로 벼락을 맞아 쪼개진걸까...
▲섬진강을 가로 지르는 길이 107m, 폭 2.4m의 다리 장군목 현수교는 섬진강 마실 휴양 숙박 단지를 조성하면서 만든 다리이다...
▲장군목 현수교는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과 적성면 석산리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아래에는 장군목의 요강바위가 있다...
▲장군목 현수교를 건너 좌측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따라 섬진강마실휴양숙박시설단지까지 걷는다...
▲섬진강 건너 자전거길에서 올려다 본 용궐산하늘길(잔도)의 모습이다...
▲섬진강 징검다리(돌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용궐산치유의숲 주차장이다...
▲섬진강마실휴양숙박시설단지(섬진강마실캠프)는 파새석, 데크, 숲속데크 펜션등 다양한 방법으로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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