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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24)팔공산 원효 구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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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대구 팔공산은 부산 금정산처럼 전국적으로 이름난 영남의 명산으로 동화사라는 대찰과 함께

수험생을 둔 숱한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갓바위(관봉 석조약사여래좌상)가 있어 더욱 그 명성이 자자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팔공산 정상 비로봉(비로봉·1193m)은 지난 45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는 바람에 산꾼들에겐 2% 모자라는 듯한

느낌을 준 산이었으나 1964년 비로봉에 설치된 철조망을 군부대만 남기고 철거하여 완성의 하늘공원과 함께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많은 차량접근이 쉬워 시민들과 등산객이 주말.평일 할것없이 많이 찾고있다.

원효구도의 길 주차장에서 오도암을 거쳐 하늘정원과 연결하는 2㎞ 거리의 구도의 길이 개방되며서 팔공산 비로봉을

하늘정원 조성 공사와 함께 가장 짧고 빠르게 비로봉에 오른 후 동봉이나 서봉으로 연결하는 산행이 가능해졌다. 

산행 코스

원효 구도의 길 제1주차장-오도암-714 데크계단-원효굴-계단 위 갈림길~청운대-하늘정원-비로봉-동봉-하늘정원-하늘정원 주차장-

도로-헬기장-원효 구도의 길 제1주차장(원점회귀)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06월 24일 목요일 대체로 흐린날씨

산행 지도

▲팔골산 자락에 원효의 발자취가 짙게 남아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팔공산 정상 비로봉(1193m)의 북쪽에 있는 오도암(悟道庵)으로

654년 원효 대사가 창건하고 도를 깨우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도암 위 청운대 암벽에는 그가 수도했다는 원효굴이 있다.

팔공산이야 다양한 코스로 많이 다녀왔기에 오늘은 팔공산 원효 구도의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팔공산 비로봉은 통신시설과 군사시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정상부근에 철조망을 쳐 일반인 접근을 차단하고 있었는데

대구광역시가 비로봉을 개방하기로 결정한 뒤 기존 철조망의 일부를 철거하고 등산로 조성작업을 마쳐 공식 개방한 것이다.

이를 일컬어 대구 경북의 시민들과 산꾼들은 "비로소 영남의 하늘이 열렸다" 며 박수치며 반겼다...

▲이곳은 원효 구도의 길 제1주차장(동산리 주차장)으로 이곳에 애마를 주차하고 원효 구도의 길을 따라 산행에 나선다.

이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기가 힘든 곳으로 어차피 원점회귀 코스로 자가용 이용이 편리하다...

▲주차장 도로 건너 "원효 구도의 길" 코스를 따라 오도암· 원효굴. 하늘정원 연결한 2.3㎞ 길을 원효 구도의 길이라 부른다...

▲간밤에 간간이 내렸던 비로 인해 소나무숲 사이로 난 등산로를 걷는 기분이 너무나 좋다...

▲등산로를 걷다가 프랭카드에 적혀있는 글귀를 읽어보니 너무 좋아 카메라에 담는다... 

▲잠시 쉬어가라고 만든 것일까? 아담한 정자가 반겨준다...

▲또한 산행중간에 해우소가 설치되어 있어 근심을 풀고 갈수가 있다...

▲어릴적에 보았던 싸리문으로 만들어진 오도암 출입문이 정겹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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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정진 중이오니 참배객이 아니면 출입을 삼가해 달라는 팻말에 먼 발치에서 오도암의 전경만 카메라에 담고간다...

▲오도암을 지나면 엄청나게 가파른 데크게단이 시작되는데 무려 714계단을 도 닦듯이 올라야 할 정도로 힘든 구간이다...

▲714계단! 전국의 많은 산을 많이 다녀 보았지만 여기처럼 가파르고 길게 이어진 데크계단은 처음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원효굴(서당굴)이다.

입구의 높이가 80㎝. 길이 280㎝로 청운대 정상 근처 절벽에 위치한 이 굴은 원효가 수도한 곳이라고 민간전승으로 전해진다...

▲청운대로 가는 길의 돌담으로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무슨 용도로 만들어진걸까?

▲청운대 자락에서 바라본 군부대로 군부대를 사이에 두고 하늘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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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의 멋진 산세를 감상하기에는 이곳 청운대가 최고의 뷰 포인트가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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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주변에 조팝나무꽃이 군락을 이루며 군데군데 활짝 피어있다...

▲오도암과 714계단 그리고 원효굴과 청운대를 둘러보고 하늘정원을 따라 팔공산 비로봉으로 향한다...

▲하늘정원에 만들어 놓은 삼국유사비다...

▲하늘정원의 전망대같은데 신발을 벗고 올라 가라고 하니 등산화를 벗기는 뭐하고 먼 발치에서 카메라에 그 모습만 담는다...

▲원효굴을 품고 있는 청운대의 절벽바위로 저곳 근처에 714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니 얼마나 가파르겠는가???

▲이것은 무엇에 쓰이는 설치물이지? 혹시 일광욕을 즐기라는 설치물은 아닐련지...

▲꿩의다리다.

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라며 꽃은 7∼8월에 흰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고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한다...

▲팔공산 비로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팔공산 천제단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천제단은 제법 너른 터에 제를 지낼수 있는 그런 공간에 세워져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팔공산천제단은 의외다...

▲팔공산 비로봉(1193m)이다.

이름없는 산이 아닌 유명한 산의 표지석이 자연석에 새겨진 경우는 팔공산이 유일한것 같다...

▲팔공산 비로봉에서 하산할까 하다가 서봉은 패스하고 가까운 동봉만 다녀오기로 한다...

▲동봉으로 가는 길목의 '석조약사여래입상' 이다.

서쪽을 향해 바로 세운 전체 높이 6m의 약사여래입상으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다...

▲팔공산 동봉이다.

팔공산 비로봉에서 이곳 동봉을 거쳐 가게되면 도마재(신령재)를 지나 능성재에서 관봉(것바위)으로 이어진다...

▲동봉에서 바라보면  각 방송국안테나와 군부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팔공산을 뒤로하고 하늘정원길을 따라 하산길에 바라본 군부대의 모습으로 산 정상에 위치한 군부대 중 규모가 가장 크지 않을까?

▲이곳이 하늘정원주차장 정식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닌 그냥 너른 공터일 뿐이다...

▲하늘정원주차장에서 하늘정원으로 이어지는 데크계단의 모습이다...

▲하늘정원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 도로를 따라 200m정도 내려서 이곳에서 왼쪽의 헬기장으로 진행한다...

▲헬기장에서 하산지점의 도로까지는 아무런 풍광이나 조망터 없이 작은 소로를 따라 내려서다가

이곳 갈림길에서 직진하지 않고 시그널이 매달려 있는 좌측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헬기장에서 협소한 등산로를 따라 앞만보고 내려서니 원효 구도의 길 제1주차장(동산리 주차장)까지 3분남짓 거리의 임도에 합류한다...

▲원효대사 구도의 길을 따라 걷다보니 내 마음도 약간은 정화가 되는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그렇게 힘들지 않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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