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앞산공원은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앞산(6백58m)을 주봉으로 산성산(6백53m), 대덕산(4백61m)등 3개봉이
5백 13만평에 걸쳐 굴곡을 이룬 도시자연공원으로 옛이름인 성불산(成佛山)에 걸맞게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법장사등
전통사찰을 포함 18개 사찰과 대덕산성, 삼층석탑, 왕굴, 석정등 유적지가 산재하다.
산자락 골자락마다 각종 유희·체육시설과 심신수련장이 있고 길어야 2시간, 넉넉잡아 3시간 걸 리는 9개 등산로가
골마다 뻗어 가족등산의 최적 조건을 구비한 체육공원 이기도 하다.
그 이름 만큼이나 대구시민들에게 친밀한 앞산은 도시의 빌딩숲을 벗어나 한발 더 다가갔을 때 이렇듯 또다른 모습으로
앞산은 큰골-앞산-청룡산으로 이어지는 종일코스를 제외하면 모두 2~3시간내의 등산코스가 대부분으로
난코스가 없어 누구나 쉽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산행 코스
대덕문화전당-생활체육광장-안일사-통일기원돌탑-왕굴-전망대-앞산-비파산-마천각 쉼터-대덕산성-능운정 쉼터-SOPRA 옥상전망대-
앞산전망대-앞산케이블카 갈림길-충혼탑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05월 29일 토요일 대체로 맑음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2년전 2019년 5월에 앞산에 올랐을때는 정상석이 없어 아쉬웠는데 2019년 12월에 대구경찰청
통신중계소가 34년만에 개방되면서 정상석도 세워져 다시 앞산을 찾게 되었다...
▲오늘 산행은 코스는 짧지만 볼것과 조망할곳이 많은 그런 코스로 안일사.통일기원돌탑.왕굴.SOPRA 옥상전망대.
앞산전망대 등을 두루 답습할수 있는 코스다...
▲2년전만 해도 삼각점만 있던 위치에 지금은 멋진 정상석이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반긴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대덕문화전당이다...
▲대덕문화전당의 우측인 뒤로 보이는 육교지점에 등산로가 열려있다...
▲이곳이 생활체육광장으로 사방으로 등산로가 열려있다...
▲생활체육광장에서 돌탑과 왕굴로 가기위해 안일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대도시를 품고있는 산들은 정규등산로 외에 샛길이 거미줄처럼 나 있는게 사실이다.
대표적인 산으로 서울의 북한산국립공원과 부산의 진산 금정산 그리고 대구의 앞산이 대표적인 산이다...
▲안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로 927년(경순왕 1)에 영조(靈照)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이곳에서 편안하게 머물렀기 때문에 안일암이라고 하며 지금도 절 위 500m 지점에는
왕건이 머물렀던 욍굴이 있다...
▲안일사를 잠시 둘러보고 통일기원돌탑과 왕굴 방향으로 진행한다...
▲통일기원돌탑이다.
2008년에 SBS의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일에 의하면 이 탑의 주인공은 2008년 당시 73세의 김종환 할아버지로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할아버지가 이때 당시를 기준으로 무려 38년간 매일 밤 10시에 서구 비산동 자택을 나와
이곳에 와서 아무런 도구도 없이 맨손으로 밤새도록 탑을 쌓은 것으로 그 이유는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10000일동안 돌탑을 쌓으면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꿈속에서의 계시 때문이었다고 한다...
♥♥♥...
▲통일기원돌탑을 뒤로하고 왕굴로 향한다...
▲이곳이 왕굴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공산전투에서 대패하여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이곳으로 피신하여 동굴속에
숨어있을 때 왕건을 쫓는 견훤의 군사들이 근처에 이르자 갑자기 운해가 가득하고 동굴 입구에는 거미줄이 쳐져
사람이 숨어 있는지 알수없었다고 한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왕건은 훗날 후삼국을 통일하여 왕이 머물렀던
동굴이라 하여 왕굴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왕굴에 관한 유래다...
▲왕굴을 살펴보고 오르다 보면 곧장 전망데크로 이곳 역시 대구광역시가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대구광역시의 모습이다...
♥♥♥...
▲오늘 앞산을 찾은 이유가 정상석이 멋지게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앞산이라는 정상의 표시가 있긴하였으나 이곳이 개방되지 않아 한쪽 귀퉁이에
표지목으로 설치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대구경찰청 통신중계소가 앞산의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케이블카. 앞산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선다...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이곳이 비파산으로 아무런 표시가 없다...
♥♥♥...
▲비파산 산불감시초소 아래 등산로 데크에서 대구광역시를 배경으로 잠시 포즈를 취해본다...
▲마찬각쉼터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테이블에 의자 몇개가 놓여있는 것이 전부다. 기상이 나쁠시 잠시 대피장소로 유용할것 같다...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7호로 대구광역시 남구 대덕산(大德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축조된
포곡식 성곽으로 지금은 그 흔적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능운정 쉼터다.
능운정쉼터 역시 마찬각쉼터와 별반 다를것이 없는 그런 쉼터다...
▲SOPRA 옥상전망대다.
앞산전망대도 좋지만 이곳 소프라 옥상전망대 또한 멋진 느낌이다.
입구에 소프라(풍국면,커피명가)음식점을 이용한 고객에 한하여 옥상에 올라갈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는것 같다...
▲SOPRA 옥상전망대다...
▲SOPRA 옥상전망대의 한쪽 사면에는 쉬어갈수 있는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다...
♠♠♠...
▲앞산전망대다.
앞산전망대는 SOPRA옥상전망대와 함께 연인들이 즐겨찾는 데이트 장소로 특히 야경이 유명하다고 한다...
▲앞산전망대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올라 굳게 헤어지지 말자며 언약을 한 후 이름을 새기고 자물쇠를 채우고는
영원히 풀지 못하도록 열쇠를 저 멀리 던져버렸을 것이다...
▲저곳은 군부대 자리인지 지도상에 지명이 나오지 않는다...
▲달서구의 북동쪽이자 대구의 중심부에 우방타워랜드가 있는 두류공원은 면적이 51만평으로
해발 135m의 야산을 개발해 공원으로 만들었다...
♥♥♥...
▲오늘의 하산지점인 충혼탑으로 가기위해 큰골방향으로 진행한다...
▲내 나이 50대 후반으로 30대 구간도 무리없이 통과다...
▲충혼탑주차장으로 하산하여 이 엘리베이트를 타고 충혼탑을 둘러보기로 한다.
충혼탑 정면에서 오르는 널직한 계단도 있다...
▲충혼탑 정면에서 바라보이는 두류공원 우방타워랜드다...
▲대구 앞산 충혼탑 일대가 호국 교육과 체험·휴식 기능을 융합한 호국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앞산 충혼탑은 지난 1971년 건립됐으며 6·25 한국전쟁으로 전사한 군·경 등 5천519명 위패를 모시고 추모해 왔으나
시설이 노후화 되어 충혼탑의 낡은 좁은 위패 봉안실을 신축해 새롭게 조성하고 전시공간도 새로 마련하며
그동안 참배기능만 하던 충혼탑을 호국교육과 체험·휴양기능을 융합한 호국공원으로 6월 현충일 이전에 재정비한다...
♥♥♥...
▲짧은 산행거리지만 볼거리가 있는 대구의 앞산 이곳저곳을 천천히 둘러보고 충혼탑으로 하산하여 시내버스-지하철을 갈아타고
동대구역으로 가 기차를 타고 양산 물금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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