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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18)합천 황매산(1,10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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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경남 산청군 차황면과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1,108m)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은빛 억새군락, 겨울 눈꽃축제에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괴석들을 이고 있는 모산재와 최근에 조성된 영화촬영 세트장인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산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황매산은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운다. 모산재는 "신령스런 바위"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하며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높은 쇠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황포돛대같은 돛대바위와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와 평소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순결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산행 코스

모산재주차장-영암사갈림길-데크계단-돛대바위-철쭉군락지-초소전망대-베틀봉-황매산-순결바위-국사당-

영암사-모산재주차장

산행일자 및 날씨

2021년 05월 03일 월요일 화창한 초여름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대구에 살고있는 고향친구와 둘이서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에 걸쳐있는 우리나라 3대 철쭉군락지인

황매산을 찾았다. 참고로 지리산 바래봉 철쭉. 소백산 철쭉. 황매산철쭉이 우리나라 3대 철쭉군락지다...

▲새롭게 세운 황매산정상석이다.

뒤쪽 바위지대에 기존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공간이 협소하고 바위지대라 인증샷을 찍기위해 여러명이 오를경우

추락에 의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아래쪽 안전한 곳에 새롭게 세운 정상석이 아닌가 여겨진다...

▲자가용전용 주차장인 모산재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모산재식당 건너 소로를 따라 황매산기적길 A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인 이곳에서 황포돗대바위를 지나

모산재로 향한다...

▲일명 고인돌바위다. 거대한 바위가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만들어진걸까?

▲오늘 산행에서 황매산기적길 A코스로 올라 모산재와 황매산 철쭉평전 그리고 황매산정상을 오른 후 

황매산기적길 B코스인 순결바위 구간으로 내려서는 하산지점인 영암사다...

▲가파른 데크계단을 올라 황포돛대바위 부근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화려한 꽃을 피운 철쭉이 더 아름답다...

▲바위의 생김새가 마치 황포돛대처럼 생겨 붙여진 황포돛대바위다.

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퍼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여러번 올랐지만 언제나 멋진 황포돛대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다...

황포돛대바위 부근의 바위의 모습이 마치 저팔개를 닮은 모습이다...

▲황매산기적길 A코스를 따라 황포돗대바위를 향해 오르면서 건너편 황매산기적길 B코스인 순결바위가 있는

구간이다...

♣♣♣...

▲모산재다.

해발 767m로 황매산군립공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하며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이곳 주민들은 잣골듬이라고도 부르며 '신령스런 바위산' 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 모산재는 재와 재를  잇는 길 가운데에 산이 위치한 탓에 산보다는 재로 인식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모산재 뒤쪽으로 철쭉평전과 베틀바위 그리고 그 뒤쪽의 뽀족한 바위가 황매산 정상이다...

▲친구가 모산재 언저리에서 황포돛대바위와 그 넘으로 대기저수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다...

▲아! 이게 왠일인가? 철쭉꽃이 만개한 상태에서 반길줄 알았는데 2~3일전에 강한 추위에 꽃들이 냉해를 입고 말았다...

▲그러나 어쩌랴! 이 정도 볼수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계절에 순화하면서 자연의 이치대로 살아가야지...

▲건강할때 이렇게 친구와 함께 꽃길을 걸을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아 철쭉제 행사자체가 무산되어 제단만이 쓸슬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 따름이다...

▲철쭉꽃을 보기위해 일요일 다음날인 월요일인데도 황매산에는 많은 인파로 붐비는 모습이다...

▲황매산성을 재현해 놓은 누각에 오르면 앞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멋지게 조망된다...

▲새롭게 세워놓은 정상석을 배경으로 줄지어 차례로 인증샷을 담는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위해 줄지어 기다리며 차례로 찍는것이 당연시 되고있다.

예전에는 서로 먼저 찍을려고 하다보니 정작 본인의 얼굴보다 타인의 얼굴이 더 크게 나오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황매산 주능선을 경계로 합천쪽은 철쭉꽃이 냉해를 입어 볼품이 없는 반면 산청쪽은 냉해를 입지않아

제대로 핀 모습이다...

♠♠♠...

▲황매산기적길 B코스로 하산하면서 건너편 황매산기적길 A코스의 가파른 데크계단과 황포돛대바위가 위치한 곳이다...

♥♥♥...

▲바위의 형상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남근석을 많이 닮은 모습이다...

▲이곳이 순결바위다.

 순결바위는 평소에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순결바위에서 경험해 본 결과 바위틈에 팔꿈치만 걸치고 있노라면 팔의 힘이 약한 사람은 위험에 처할수도 있다...

▲국사당의 흔적이다.

합천 황매산의 국사당은 조선조 태조 이성계가 등극을 위하여 천지신명에게 기도를 올렸다는 곳이라 한다...

▲약 6시간에 걸쳐 황매산기적길 A코스로 올라 황매평전과 정상을 오른 뒤 황매산기적길 B코스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모산재주차장으로 돌아와 정자에서 친구와 차 한잔과 과일을 나눠 먹은 뒤 다음을 기약하고는 각자 삶의 터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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