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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40)물레방아 고을 함양 백암산(62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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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백암산은 또 다른 이름으로 흰바위산이라고도 부르는데 백암산의 한쪽 사면이 거대한 바위의 모습이 마치 하얗게 보이기 때문니다.

백암산은 함양군의 진산으로 정월초하루 해돋이 행사와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한다.

백암산 자체만으로는 코스가 짧아 최근에는 최치원산책로와 가족숲길 그리고 상림숲까지 포함한 코스가 인기다.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함양읍민들의 체육공원인 필봉산과 세종의 아들 한남군의 묘까지 덤으로 둘러볼수가 있으며

백암산에 오르면 사통팔방으로 일망무제가 펼쳐지는데 함양 아홉고을은 물론이고 지리산의 주능선과 백두대간이 펼쳐지며

북으로는 대방산과 백운산이 위용을 들어낸다. 산행 후 천년기념물 제154호 함양 상림숲을 둘러보는것으로 마무리한다.

산행 코스

상림숲-필봉산-한남군묘-두산저수지-교산육교-백암산~헬기장갈림길-막고개과수원-저수지갈림길-산불감시초소-대방저수지-상림숲

산행일자및 날씨

2020년 08월 29일 토요일 습도높고 변화무쌍한 날씨

산행 지도

▲내고향 함양 백암산을 예전부터 계획했던 산인데 장기간의 장마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다...
▲함양의 진산인 백암산은 일망무제 사통팔방으로 지리산의 주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보이는 곳이다...
▲상림주차장(무료)에 애마를 주차하고 약150m의 거리에 위치한 늘봄가든 정문 좌측이 산행들머리다...
▲필봉산은 함양군민의 체육공원으로 들머리를 지나 갈림길에서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필봉산을 오르기는 무방하며 산이 아닌 언덕에 불과하다...
▲필봉산을 내려서 첫 갈림길 이정표에서 대병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한남군은 세종의 12남으로 1456년 단종복위 계유정난에 연루되어 사육신과 함께 처형될 위기에 처하였으나 세조의 배려로 함양군 휴천면 한남부락 앞 새우섬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일생을 마쳤다...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있는 조선 세종의 왕자인 한남군의 묘이다...
▲한남군 묘를 잠시 둘러보고 백암산 산행을 위해 대병저수지 방향으르 향한다...
▲누구나 다 아는 글귀이지만 생각처럼 실천하기가 쉽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다...
▲저수지갈림길이다. 백암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두산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농사철로 비수기도 아닌데 무슨 공사중인가? 두산저수지가 흙탕물로 채워져 잇는 모습이다...
▲두산저수지옆 도로를 가로질러 교산육교로 향한다...
▲교산육교다. 광주.대구 고속도로위를 지나는 통로인 셈이다...
▲교산육교를 건너면 나오는 이정표다.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여러곳을 둘러보았지만 백암산을 오르는 위치를 찾지못했다...
▲이곳저곳을 찾아 헤메다가 결국에는 배나무단지 옆길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숲속으로 포장길이 쭉 이어진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무엇에 쓸려고 설치한 평상인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쉬어가면서 간식을 요기하기로 한다...
▲평상이 위치한 곳을 뜨자마자 샛길이 있는데 시그널이 딸랑 하나가 걸려있다. 시그널이 많이 매달려 있으면 믿음이 가는데 그래도 샛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소나무숲의 마사토(모래)가 깔려있어 등산로는 그런대로 괞찮은 편이나 계속해서 약간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에 올라서니 백암산정상(0.2km)이 지척이다...
▲널직한 공간의 백암산정상이다. 이곳 백암산은 함양군의 진산으로 정월초하루 해돋이 행사와 기우제를는 곳이라 한다...
▲백암산에 오르면 사통팔방으로 일망무제가 펼쳐지는 가운데 함양 아홉고을은 물론이고 지리산의 주능선과 백두대간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짙은 먹구름이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덮고 있는 모습이다...
▲날씨가 쾌청하면 이러한 모습이 연출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남쪽으로 지리산과 함양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있다면 북쪽으로는 대봉산과 백두대간의 백운산이 위용을 드러낸다...
▲2009년에 발생한 백암산 산불이 20시간만에 25ha를 태우고 진화된 흔적이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있다.
▲영화 '고지전' 찰영을 위해 전국 100여개의 산들을 샅샅이 뒤진 끝에 2009년에 실제로 큰 산불이 났었던 해발 650m의 경남 함양의 ‘백암산’ 을 최적의 촬영지로 결정하고 한국전쟁 당시의 고지로 탈바꿈시켰다...
▲백암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함양읍내의 모습이다...
▲백암산 정상에서 두산저수지 2.1km 방향으로 큰골로 내려설려고 시도를 했으나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아 잡풀이 우거지고 거미줄이 너무 많아 결국에는 포기하고 두산저수지 2.0km 방향으로 막고개과수원 농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두산저수지를 지나 대병저수지로 가는길의 산불감시초소를 지난다...
▲함양여중에서 상림숲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을 일명 시와 함께하는 산책길이라 부르며 곳곳에 시목이 세워져 있다...
▲대병저수지에 담긴 백암산의 모습이다...
♣♣♣...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장소 중 유일하게 낙엽활엽수 군락지로 알려진 상림은 신라 말 해동공자로 그 덕망과 학식을 당나라에까지 알렸던 최치원이 조성한 것으로 함양을 흐르는 하천의 범람과 주민들의 수해를 막기 위한 둑을 쌓고 물길을 돌려 나무를 심었다.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었던 숲 중에서 하림은 오랜 세월 속에 사라지고 지금은 본래 모습의 절반만을 보여준다고 하니 당시의 규모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물레방아는 조선시대 실학의 대가인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2년 안의 현감으로 함양 땅에 부임한 이후 우리나라 최초로 물레방아를 실용화했다.안의 물레방아공원을 본떠 상림숲에 자그마하게 재현한 모습이다...
▲냇가에 물길을 만들어 물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하여 곡식을 찧는 일명 통방아라고 한다...
▲13㏊에 2만여 종의 식물들이 어우러지는 상림숲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원시의 모습이 아니라 무려 1,100년 전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우리 역사 최초의 인공림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즐거움을 준다...
▲ 과거 천년동안 함양을 대표하고 함양문화를 일깨워 온 인물을 부각시켜 다가오는 새 천년의 표상으로 삼기위한 밀레니엄사업의 하나로 역사인물공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이 공원에는 신라말의 대학자인 최치원(崔致遠.857-미상)과 성리학의 대가 정여창(鄭如昌.1450-1504), 실학의 대가 박지원(朴趾源.1737-1805), 의병대장 문태서(文泰瑞.1880-1913) 등 10명의 비석과 소개비문이 세워져 있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쏘냐. 마실수 있는 약수터라고 하니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고 간다...
▲사랑나무 연리목이다.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줄기가 이어져 한 나무로 자라는 현상으로 연리목은 나무 줄기가 연결된 현상으로 모두 희귀한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서로 접붙이기가 가능한 나무끼리는 연리가 가능하다고 하며 연리목은 연리지에 비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으로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남녀사이 혹은 부부애가 진한 것을 비유하기도 하고 예전에는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을 비유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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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지친 심신을 달랠 겸 상림숲 근처 냉면집에서 시원한 물냉면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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