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룡산(451m)...

산의 개요

무룡산은 용이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을 한 영산이자 울산의 진산이다.

낙동정맥이 남으로 내리 뻗어 그 한줄기가 경주 토암산을 이루고 남쪽에 동대산맥을 형성하면서 우뚝 솟은 준령이다.

무룡산은 앞을 보지 못하던 슬픈 용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데 옛날 무룡산 꼭대기 연못에 일곱마리 용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선녀 일곱이 내려와 용들과 어울려 놀다가 선녀들은 하늘로 올라갈 시간이 되었으나 용들과 정이 들어

떨어질 수가 없어 용과 선녀들이 함께 하늘로 오르기로 했지만 용 일곱마리 가운데 앞을 못보는 한마리는 오를 수가 없었다.

이띠 마음씨 착한 한 선녀가 남기로 하자 옥황상제는 진노했다. 일곱 선녀가 내려가 여섯만 올라왔고 승낙 없이 용들까지

 데려온 까닭이었다. 그들은 다시 무룡산 연못으로 귀양왔는데 땅에 귀양 온 선녀들은 날마다 근심어린 눈으로

하늘만 쳐다보았지만 용들은 선녀들과 같이 지내는 것이 행복하여 날마다 춤을 추었는데 얼마 뒤 옥황상제의 노여움이 풀려 선녀와    

용들은 모두 춤추고 기뻐하면서 등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후 무룡산에 연못은 없어졌으나 정상에 묘를 쓰면

울산에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울산에 가뭄이 들면 무룡산에 누가 몰래 묘를 쓰지 않았나 하고

샅샅이 뒤지곤 했다고 하며 예부터 가뭄이 들 때마다 기우제를 지낸 산이기도 한다.

산행 코스

효문운동장-매봉재-임도-매봉재 음수대-울산MBC송신소-무룡산 전망대-무룡산-임도갈림길-동화재-돌빼기재-화동못

산행일자및 날씨

2016년 04월 25일 월요일 맑은날씨에 미세먼지 나쁨

산행 지도

▲오늘은 근교산행으로 울산의 영산이자 진산인 무룡산을 한바퀴 도는 원점산행이다...

▲날씨는 좋은데 안타깝게도 미세먼지가 나빠 시야가 좋지않은 그런날씨다...

▲무룡산에 오르면 울산 앞바다와 울산시가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울산의 진산이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효문운동장 주차장 가는 길목의 무룡산등산 안내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 산행에 나선다...

▲효문운동장에서 무룡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데크계단을 포함하여 넓은등산로로 수월하게 오를수가 있다...

▲매봉재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울산시가지로 미세먼지로 희뿌엿게 바라보인다...

▲등산로변에 아파트 주민일동이 세운 "동산' 표지석으로 어떤 의미로 이곳에 세웠는지 궁금하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들이 몰려있는 산업단지의 모습이다...

▲등산로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고 등산로도 잘 되어있어 수월하게 오를수가 있다...

▲매봉재다.

이 산이 매봉재로 불리는 것은 옛날에 해일이 일어나 산천이 모두 물에 잠겼으나 이 산에는 매 한마리가

앉아 있을 정도의 물에 잠기지 않은 바위가 있었다는데서 유래한다.

매봉산은 '높은산' 이라는 뜻도 함께 갖고 있다...

▲매봉재에서 인증샷을 담은 모습이다...

▲무룡산 정상삐알의 KBS와 UBC의 송신소와 TK중계탑으로 울산MBC송신소도 위치하고 있다...

▲매봉재를 지나면 매봉재음수대로 내려서게 된다...

▲매봉재음수대다.

식수로 적합하다는 안내문에 한족자 하고 무룡산으로 향한다...

▲매봉산음수대 주변으로 쉬어갈수 있는 벤치와 간단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매봉산음수대에서 무룡산으로 오르는 데크계단이다...

▲무룡고개에서 동대산까지 8.9KM로 너무 멀어 무룡산만 쉬엄쉬엄 돌 예정이다...

▲무룡산 전망대다.

2층으로 만들어진 이곳에 오르면 울산 앞바다가 멋지게 바라보인다...

▲울산12경인 무룡산 정상이다.

무룡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가지 야경이 일품이라고 한다...

▲무룡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은 모습인데 우연하게도 정상석과 거망골복장의 컨셉이 잘 어울린다...

▲무룡산에서 바라본 울산공단 야경이 울산12경이다.

무룡산에서 관람하는 울산공단 야경은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것과 같이 아름답다고 한다...

▲무룡산정상 전망대로 망원경이 두대 설치되어 있어 울산 산업공단을 자세하게 둘러볼수가 있다...

▲KBS와 UBC송신소이다...

▲임도로 내려서 좌측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화동못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화동못 방향으로 진행한다...

▲호젓한 등산로를 따라 서당골계곡으로 내려선다...

▲서당골계곡의 돌탑군이다...

▲돌벽재.돌빼기재 높이가 같은것으로 보아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재로 여겨진다...

▲돌벽재.돌빼기재 높이가 같은것으로 보아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재로 여겨진다...

▲돌빼기재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 화동못으로 내려선다...

▲송정 박상진호수공원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화동못으로 향한다...

▲이곳이 화동못 수변공원으로 작지만 아담한 그런 곳이다...

▲코스가 짧아 여유롭게 걸을수 있어 너무 좋았으며 날머리인 화동못 수변공원을 배경으로 날머리 인증샷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