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선바위산은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31번 국도상에서 북으로 올려다 보면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바위산으로
바위와 노송군락이 동양화처럼 어우러진 비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 산이름은 산 중턱에 약 30여미터 높이로
쇠불처럼 솟아있는 선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오른쪽으로 약간 기운 선바위는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인
겸재 정선의 산수화 한 폭을 보는 느낌이다.
오늘 산행은 영월 장산이 가고자했던 산이었으나 산불감시기간이라 산불감시요원들의 철저한 단속에 막혀
어쩔수없이 인근에 위치한 선바우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여 다녀왔다.
산행 코스
제3주차장 - 이시냥골 - 까막가치골 - 전망바위 - 안부 - 소원바위 - 선바위산 - 막골 - 반쟁이 농가
산행일자및 날씨
2016년 05월 08일 일요일 맑은가운데 미세먼지 보통
산행 지도
▲영월 장산 산행이 산불감시요원들의 집요한 단속에 막혀 인근에 위치한 선바위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여 다녀왔다...
▲바위와 노송군락이 동양화처럼 어우러진 비경을 자랑하고 피사의 사탑처럼 오른쪽으로 약간 기운 선바위가 일품인 산이다..
▲영월-태백 31번 국도를 따라 산행들머리로 가는 길목의 중동면 녹전리의 솔고개로 한때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아
솔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소나무중에 높이 10m. 나무둘레 39m의 보호수가 있는데 과거 솔담배의 표지모델과
제약회사 조선무약의 솔표 우황청심환 광고모델로 유명한 소나무이다...
▲우리나라 3대 명품소나무 중에 1위가 솔고개의 이 소나무이고 2위가 보은군의 속리산 정이품송이며
3위가 청도 운문사의 처진소나무라고 한다...
▲고두암, 일명 꼴두바우다.
영월군 상동의 꼴두바우에는 아이를 못낳아 시어머니에게 갖은 구박을 받던 며느리의 애달픈 전설도 전해져 내려오는데
꼴두바우에서 득남을 기원하며 100일 치성을 드리던 여인이 100일을 채우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는데
하늘은 이 여인이 아들을 잉태하는 대신 꼴두바우로 하여금 중석(텅스텐)을 잉태하게 했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 며느리를 불쌍히 여겨 돌로 여자 모양의 꼴두각시를 깍아 제사를 지내 주었는데
꼴두각시는 일제시대때 일본 사람들에 의해 파손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새롭게 꼴두각시 여인상을 산신각옆에 만들어놓은 모습이다...
▲상동일대는 1923년 일본에 의해 중석광산지역으로 개발된 이후 우리나라 최고의 중석광산지로 거듭나다가
1944년 폐광된곳으로 요즘은 중국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예전의 흔적만 간직하고 있는 모습으로
한때는 인구가 2만이 넘었을 정도로 번성했었다 한다...
▲일반적인 장산의 등산은 망경사를 둘러보고 서봉을 거쳐 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다...
▲장산의 입산통제가 봄철 2월1일에서 5월15일까지로 일주일만 늦게 찾았더러도 갈수있었는데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다...
▲자그마한 사찰인 망경사로 처사님이 어서오라며 반기면서 약수물을 권하신다....
▲누구랄것도 없이 망경약수를 한사발씩 들이키고 간다...
▲망경사를 둘러보고 이곳 이정표에서 장상 정상으로 가야하지만 산불감시요원들의 철저한 감시에 막혀
어쩔수없이 발길을 돌려 인근에 위치한 선바위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여 진행한다...
▲요즘 한창 단속중인 산나물 불법채취 프랭카드로 이곳에도 지천이 산나물이다...
▲산행지를 급변경하여 선바위산을 오르기위해 묵밭의 선바위산 등산안내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 산행에 나선다.
▲이름도 어려운 까막가치골의 갈림길에서 소원바위(선바위) 방향으로 가파른 된비알의 등산로가 이어진다...
▲반쟁이골 0.8km 방향으로 내려다 보면 숲에 가려진 소원바위(선바위)가 어슴푸레 내려다 보인다.
물론 반쟁이골에서 곧장 오르면 오르면서 소원바위(선바위)를 볼수있다...
▲소원바위(선바위)다.
선바위산의 선바위는 소원바위라는 별도의 이름을 가진 바위로 신라의 고승인 자장법사는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시사리를 모시고 온 후 이를 봉안하기 위한 장소를 고심하고 있었는데 꿈에 문수보살이 나타나 이곳 본구래에
명당터를 구하라 하여 이 바위를 보고 100일간의 치성을 드리며 천하의 땅을 발견하여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정암사로 그 후로 이 바위는 소원을 들어주는 영험한 바위라 하여 소원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이 소원바위는 일명 한국의 피사의 사탑이라 불리우는것이 약간 기운듯한 모습이 피사의 사탑과 흡사한 모습이다...
▲30m에 달하는 소원바위 아래에서 포즈를 취한 거망골이 난쟁이처럼 작아보인다...
▲거망골이 윗쪽에서 선바위(소원바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소원바위 주변에 활짝 핀 금낭화의 모습으로 제법 많이 자생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전체 4개의 선바위 중에 두번째로 큰 선바위의 모습이다...
▲전체 4개의 선바위 중에 세번째로 큰 선바위의 모습이다...
▲첫번째(오른쪽:소원바위)와 두번째(왼쪽)로 큰 선바위를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이다...
▲세번째와 네번째 선바위의 모습을 함께 담은 모습이다...
▲소원바위 주변에 활짝 핀 금낭화의 모습으로 제법 많이 자생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소원바위를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서 카메라에 담은 모습이다...
▲두번재 큰 선바위에 로프를 타고 올라 카메라에 담은 소원바위의 모습이다...
▲두번째로 큰 선바위에 올라 소원바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소원바위에 관한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소원바위를 뒤로하고 선바위산 정상으로 향하면서 건너편 가메봉의 하트모양의 너덜지대이다...
▲선바우산 0.4km 지점의 이정표로 이디로 내려서는 곳인지 표기가 없어 아쉬운 이정표이다...
▲선바위산 정상이다.
선바위산은 소원바위를 둘러보는 산행으로 산행코스가 짧아 이웃한 순경산과 연계한 산행을 할수있는 그런산이다...
▲하산길에 만난 키가 큰 연분홍의 진달래가 하늘을 향해 피어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막골로 내려서면서 만난 금난화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봄이면 우리의 산야를 노랗게 물들이는 애기똥풀이 군락을 이루는 모습이다...
▲막골로 내려서면서 자그마한 폭포들이 물줄기를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막골로 내려서면서 자그마한 폭포들이 물줄기를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막골로 내려서면서 자그마한 폭포들이 물줄기를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오늘 산행의 도착지점으로 반쟁이농가 한채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선바위산 산행을 마치고 선바위산의 소원바위와 관련이 있는 정암사를 찾았다...
▲2009년 1월에 함백산 산행 후 적멸보궁 정암사를 두러보기 위해 들렀을때 찍은 모습이다...
▲정암사의 전경으로 산중턱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수마노탑이 올려다보인다...
▲수마노탑에서 내려다 본 정암사의 전경이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수마노탑의 모습으로 수마노탑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오르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수마노탑은 보물 제410호로 돌을 벽돌처럼 잘라서 쌓은 7층석탑으로 기단부는 화강암을 평면이 점점 좁아지게
6단으로 쌓았고 그 위에 돌 벽돌을 2단으로 쌓아 탑 몸체부를 받치고 있다...
▲이 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여 적멸보궁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대신 산 중턱에 세워져서
예배의 대상이 되고있다...
▲적멸보궁의 유래
석가모니가 설법을 펼친 보리수 아래의 적멸도량을 뜻하는 전각으로 석가모니 사후에 와서는 그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 탑, 암자 등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다. 엄격히 따지자면 절 자체가 적멸보궁이 아니라, 절에서도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장소를 일컬어 보궁이라 한다. 석가모니의 사리를 진신사리라고 하며, 이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에서는 석가모니, 즉 부처님이 계신다고 하여 다른 부처님을 상징할 수 있는 불상이나 조각을 절에 두지 않는다.
5대 적멸보궁 : 통도사. 오대산 중대 상원사. 법흥사. 정암사. 봉정암
▲사월 초팔일(양력 5월 14일 토요일)을 앞두고 대웅전 뜰앞에 매달아 놓는 연등의 모습이다...
▲자장율사 주장자
이 주목은 약 1300년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찬건하시고 평소 사용하시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기신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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