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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남원 고리봉(708.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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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고리봉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동악산과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골산(骨山)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리봉의 이름은

소금배를 묶어두었던 '고리(還)' 에서 유래하는데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하동을 출발한 소금배가

섬진강에 이어 요천 물줄기를 거슬러 남원성 동쪽 오수정 (참나무정)까지 올라와 닻을 내렸다고 한다.

당시 소금배가 중간 정박지로 금지평원에 머물기 위해 배 끈을 묶어두었던 쇠고리를 바로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 놓았다는 것인데이렇게 소금배와 얽힌 전설이 전하는 고리봉은 조망도 좋지만 산세가 뛰어난 산이다.

 봉우리에 올라보면 동북쪽의 덕두산에서 바래봉,세걸산,만복대,노고단으로 이어진 서북능선의 장쾌한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며서부 지리산의 주봉인 반야봉도 우뚝하고 맑은 날이면 천왕봉도 실루엣으로 바라볼 수 있다.

고리,문덕봉은 조망만 탁월한 것이 아니라 자체 산세도 아름답기 그지 없는것이 아기자기한 바윗길과 울창한 소나무 숲길,

그리고 동서사면의 기암절벽은 설악이나 속리산을 연상시키며 게다가 하얀 반석이 계속되는 만학골의 풍광은

지역 계곡의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바윗길이 많아 낙상과 추락의 위험이 있는 고리,문덕봉은

눈이나 얼음이 덮여 있을 한겨울에는 조심해서 산행에 나서야 한다.

산행 코스

비홍재 - 356봉 - 문덕봉- 고정봉 - 그럭재 - 두바리봉 - 삿갓봉 - 고리봉 - 만학재 - 만학 골- 만학폭포 - 방촌마을

산행일자및 날씨

2015년 04월 26일 일요일 맑은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전북 남원에 위치한 지리산 변두리의 문덕봉과 고리봉으로 비홍재를 들머리로 문덕봉과 고정봉,

삿갓봉과 고리봉을 오른 후 만학계곡을 따라 매촌,방촌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전체거리 11.9km에 이동시간 5시간 5분으로 산행거리에 비해 힘든 구간이다...

당시에 섬진강을 따라 소금배가 중간 정박지로 금지평원에 머물기 위해 배 끈을 묶어두었던 쇠고리를

바로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 놓았다는 소금배와 얽힌 전설이 전하는 고리봉이다...

전북 남원시 주생면 내동리에 위치한 해발 275m의 비홍재로 오늘 산행의 들머리가 있는 곳이다...

비홍재에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문덕,고리봉의 반대편이 풍악산의 들머리이다...

오늘 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들머리의 이정표가 말해주듯 만학골까지 17.6km를 가리킨다...

들머리에 세워진  문덕봉,고리봉의 등산안내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 산행에 나선다...

조망이 살짝 열린곳에서 올려다 본 첫번째 봉우리인 문덕봉의 모습이 멋진 자태를 뽐낸다...

비홍산성의 모습으로 계곡을 감싸는 포곡식 성으로 성벽이 대부분 무너졌으나 20m가량은 온전하게 남아있으며

높이 6m정도에 폭은 4.7m내외로 할미성이었던 이름이 비홍치 고개이 이름을 따 비홍산성으로 부르고 있으며

성벽 주위에서 발견된 조각 등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등산로변에 활작 핀 꽃이 너무나 멋진 자태를 뽐낸다...

문덕봉에서 고리봉까지 약10.5km의 상당한 먼 거리로 힘든 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하얗게 핀 연산홍이 지친 심신을 위로하듯 활짝 피어있는 모습이다...

연분홍의 연산홍이 햇볕에 눈부시게 자태를 드러낸다...

일부 암릉구간에는 이처럼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88올림픽 고속도로 옆으로 금풍지가 내려다 보인다...

또다른 조망이 열리는 바위위에서 포즈를 잡아본다...

오늘 산행의 첫번째 봉우리인 문덕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탁월한 조망이 펼쳐진다... 

문덕봉 정상의 이정표로 그럭재까지 3.5km, 고리봉까지 10.5km를 가리킨다...

문덕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으로 좌측 뒤쪽의 봉우리가 삿갓봉이고 오른쪽이 고리봉이다...

문덕봉을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문덕봉 정상의 모습이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멋진소나무 뒤로 암릉으로 이루어진 문덕봉 또한 멋진 모습이다... 

고정봉 직전의 바위에서 지나온 문덕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본다...

고정봉은 지도상에 나와 있지도 않을뿐더러 정상석은 있지만 조망이 전혀없는 그냥 봉우리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가야 할 삿갓봉과 고리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88올림픽 고속도로 뒤쪽의 순창 책여산과 남원 책여산의 모습이다...

암릉구간에는 이처럼 안전가이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어려움없이 오르내릴수가 있다... 

옆으로 기울어져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누군가가 막대기를 받쳐 놓은 모습이다...

오늘 산행은 암릉구간이 많아 산행의 재미가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힘든 구간의 연속이다...

철탑이 있는 곳이 송내와 서매로 이어지는 그럭재이다...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이라 할수있는 그럭재에서 인증샷을 담고는 삿갓봉으로 향한다...

그럭재에서 큰골을 따라 거미줄처럼 철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두바리봉은 특별한것은 없고 단지 돌로 둘러쌓인 무덤만이 있을뿐이다...

우측의 문덕봉에서 좌측의 고정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의 모습이다...

하동을 출발한 소금배가 이 섬진강에 따라 요천 물줄기를 거슬러 남원성 동쪽 오수정까지 올라와 닻을 내렸다고 한다...

오늘 산행의 4개의 봉우리중 고리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가 삿갓봉이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고리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아본다...

삿갓봉에서 내려서면 무덤이 있는곳의 이정표로 그럭재와 고리봉의 중간 지점이다... 

고리봉에 올라 지나온 구간의 산세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고리봉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경주김씨의 묘지로 계란이 먼저인지,달걀이 먼저인지 알수없지만 

이 묘지로 인해 고리봉의 정상석이 밀려나 있는 모습이 왠지 씁쓸하다... 

고리봉 정상 묘지의 한켠에 세워져 있는 정상석으로 소금배와 얽힌 전설이 전하는 고리봉은

 조망도 좋지만 문덕봉과 함께 산세가 뛰어난 산이다.

고리봉에서 고리봉능선을 따라 0.9km를 내려서면 좌측으로 만학계곡이 이어진다...

만학계곡의 충분한 수분때문인지 유난히도 싱그러운 자태로 피어있는 모습이다...

이곳이 아마도 만학폭포가 아닌가 여겨진다...

만학계곡을 따라 고리봉까지 2.5km로 계곡길이만 1.6km에 달한다...

만학계곡 초입에서 고리봉을 오르는 구간은 고리봉능선을 따라 오르는 구간과 만학계곡을 따라 오르는 구간으로 나눠진다...

방촌마을과 이웃한 매촌마을로 하산하여 마을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는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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