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경부고속도로 경주터널 근방에서 남서쪽으로 독립산군의 형태로 올려다 보이는 산으로 다섯 개의 낙타등같은
봉우리가 있다 하여 오봉산이라 부르지만 여근곡(女根谷), 주사산(朱砂山)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고속도로변에서 올려다 볼 때 산의 형세가 마치 여인네의 중요부분을 닮았다 하여 정상부 동쪽에 있는 골짜기
일대를 여근곡이라 부르며 신라 선덕여왕의 뛰어난 예지와 관련된 옥문지(玉門池)로 유명한 곳이다.
산 정상부는 암봉으로 되어 있고 석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신라때 백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터로 일명 주사산성이라 불리우며 이 일대를 부산성(富山城)이라 부른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신라의 서쪽을 방어했던 부산성은 신라화랑 죽지랑과 낭도 득오에 관련된 모죽지랑가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정상 바로 아래로는 신라때 창건된 주사암이 있고 식당바위로 불리우는 지맥석(持麥石)등의
명물이 정상부근에 군집해 있고 정상에 서게 되면 영천, 건천, 경주 일대를 시원스럽게 내려다 볼 수 있고
서쪽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 단석산으로 뻗어가는 낙동정맥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 들머리로는 신평리, 도계마을, 천촌리, 송선리쪽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산행 코스
송선 버스정류장-성암사-복두암-임도-고랭지밭-주사암-마당바위-오봉산 정상-여근곡 갈림길-천지못-성암사
산행일자및 날씨
2015년 04월 11일 토요일 모처럼만에 맑고 포근한 봄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MBC드라마 선덕여왕의 찰영지인 경주시 건천읍에 위치한 오봉산을 한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오늘 산행의 소요시간은 나홀로 산행으로 큰 의미가 없다...
▲오봉산은 다섯개의 낙타등같은 봉우리가 있다 하여 오봉산이라 부르지만 여인네의 중요부분을 닮았다는
여근곡(女根谷)과 신라화랑 죽지랑과 낭도 득오에 관련된 모죽지랑가의 근원지이기도 한 부산성으로 유명한 산이다...
▲경부고속도로 건천I/C를 빠져나와 청도,운문 방면으로 300M정도 가다보면 송선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건천I/C를 빠져나와 청도 방면(단석로)으로 가다가 송선리에서 부산성길을 따라 성암사로 향한다...
▲이 길은 부산성길로 성암사아래 부산성 산불감시초소 부근에 7~8대의 주차가 가능한 곳까지 차량으로 진입한다...
▲성암사아래 부산성 산불감시초소 부근의 작은 주차공간으로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에 나선다...
▲좌측의 가건물이 부산성 산불감시초소이며 성암사로 이어지는곳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여 차량출입을 금하고 있다...
▲성암사 입구에 만개한 벗꽃이 반겨준다...
▲성암사에서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복두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곳이 성암사로 최근에 지어진것으로 보이는 대웅전과 흐름한 요사채만 있을 뿐이다...
▲성암사 왼쪽으로 복두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의 방향을 알려준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등산로변에 활짝 핀 꽃이 반겨준다...
▲빛바랜 건천읍 여성소방대 프랭카드가 걸려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의 직진길로 진행한다...
▲매마른 대지를 덮고있는 낙엽을 뚫고 화사하게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이정표가 없는 오늘 산행에서 노가다 산꾼이 갈림길에서 진행방향을 알려준다...
▲짧은 너덜지대를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복두암 방향인 왼쪽으로 진행한다...
▲복두암으로 이어지는 임도이지만 1000일간 결사 정진을 하는 '참선 무문관 수행도장' 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복두암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첫번째로 막아놓은 철조망 바리케이트로 우회해서 통과할수가 있다...
▲복두암으로 가는 길목의 두번째 바리케이트 이지만 이곳 역시 우회해서 통과할수가 있다...
▲복두암가는 임도에 노랗게 활짝 핀 야생화가 햇살을 받으며 눈부시게 빛난다...
▲오봉산에 핀 진달래로 많지는 않지만 듬성듬성 피어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첫번째,두번째와는 달리 세번재는 문이 굳게 닫혀있는 모습으로 주변은 철조망으로 둘러쳐 있어
들어가기 위해서는 철조망을 넘어야 한다...
▲네번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비로소 복두암 내부의 모습을 들여다 볼수가 있다...
▲이곳이 바리케이트와 문으로 굳게 닫혀있는 복두암의 모습이다.
혹시 출입을 금지하는 곳을 들러간것은 복두암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싶어 혼자서 조용히
다녀왔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복두암을 돌아나와 임도를 따라가다 우측의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진행하지만 잠시 후 임도와 만나게 된다...
▲보이는 그물은 멧돼지 출입을 방지하는 그물로 고랭지채소를 보호하기위해 설치한 그물이 아닌가 여겨진다...
▲오늘 산행은 이정표가 전혀 없기때문에 부산일보 시그널을 참고해서 산행을 진행한다...
▲이 어찌 황당하지 아니한가? 멧돼지에 의해 무참히 파 헤쳐진 묘지의 모습이다...
▲등산로옆에 세워져 있는 바위의 일부가 쪼개져 널부러진 모습이다...
▲부산성으로 둘러쌓인 가운데 고랭지채소를 재배하는 곳이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화사하게 피어있는 진달래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다...
▲지금은 폐축사로 남아있는 모습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철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흉물스럽게 남아있다...
▲폐축사를 지나면 나오는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주사암으로 진행한다...
▲임도에서 올려다 본 오봉산 정상부근의 주사암의 모습이다...
▲주사암가는 길목의 분재와도 같은 소나무가 멋진모습으로 반겨준다...
▲주사암가는 임도에 노랗게 활짝 핀 야생화가 햇살을 받으며 눈부시게 빛난다...
▲주사암아래 부도탑을 배경으로 배낭을 내려 카메라를 얹어 셀카로 담은 모습이다...
▲오봉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주사암의 전경으로 주사암은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며
일주문 대신 큰 바위가 절 입구에 서 있다...
▲주사암의 범종각이다...
▲주사암을 둘러보고 화살표 방향을 따라 마당바위로 향한다...
▲경주 오봉산 정상 아래의 거대한 바위벼랑 '마당바위'는 김유신과 화랑들이 호연지기를 닦던 곳으로
호쾌한 조망이 좋다아 드라마 '선덕여왕'과 '동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주사암쪽에서 마당바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2009년 12월 드라마 선덕여왕을 이곳에서 촬영했던 곳으로 드라마 포스터가 입구에 설치돼 있다.
▲이곳이 사진찰영지역이라 하니 포토죤앞에서 카메라에 담는다...
▲마당바위 한가운데서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산내의 생식마을이다...
▲등산객에게 카메라를 건내고는 주사암쪽에서 마당바위위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다...
▲등산객에게 카메라를 건내고는 주사암쪽에서 마당바위위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다...
▲마당바위에서 오봉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변의 바위아래에 무속인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흉물이다...
▲예전엔 오봉산을 주사(朱沙)바위가 있다 해서 '주사산'으로도 불렀으며
이곳 정상석에 685m로 표기되어 있는데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의 높이는 632m로 나와있다...
▲오봉산 정상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산불감시초소이다...
▲태양전지를 이용해 밤에도 빛나는 이정표인 119 솔라표시등-04위 위치가 여근곡 갈림길이다...
▲하산길에 계곡 건너편에서 올려다 본 참선 무문관 수행도장인 복두암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일절 금하고 있다...
▲이곳이 천지못이다...
▲원점회귀 산행으로 성암사로 돌아와 부산성 산불감시초소앞에서 날머리 인증샷을 담고는 산행을 마무리한다...
▲여근곡을 보기위해 들른 유학사의 대웅전과 산신각의 전경이다...
▲이 모습이 여근곡으로 고속도로변에서 올려다 볼 때 산의 형세가 마치 여인네의 중요부분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근곡을 제대로 보려면 오전이 낫다고 한다. 이유인즉 오후엔 역광 탓에 여근곡 부근이 어두워지고 사진도 잘 안 찍힌다.
여근곡은 짤막한 골짜기 두 개가 잘록하게 들어간 지형을 양쪽에서 둥글게 감싼 모양으로
생김새가 요상하다 보니 별난 일화도 많다.
조선시대때 과거 때문에 한양으로 가던 선비들이 이곳을 지날대 여근곡을 안 보려고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이 여근곡을 보게되면 과거에 떨어진다는 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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