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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동강의 백운산(882.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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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동강 백운산(白雲山·882.6m)은 남한 땅에 솟은 50여개의 백운산 중에서도 명산으로 꼽히는 이유 빼어난 조망 때문으로

 산 아래 강줄기가 산자락을 끼고 돌면서 자아내는 풍광과 멀리 함백산까지 바라보는 조망의 즐거움은 여느 산에서도

경험하기 힘들다. 정선에서 흘러나온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82.5m의 산으로

동강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른 후 크고 작은 5개의 봉우리들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독특한 등산로이며 등산을 하면서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과 주변 산들이 연출해내는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이며 백운산은 반쪽 산인것이 강쪽의 기슭은 모두 깎아지른 절벽에다 바위가 날카로워 조심해야 한다.

 점재마을 쪽의 다리는 비가 많이 오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잠수교를 건널수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산행 코스

점재나루(잠수교)-병매기고개-전망대-백운산 정상-문희마을갈림길-전망대-돌탑추모비-니륜재-칠족령-하늘벽 구름다리

-칠족령전망대-제장나루

산행일자및 날씨

2041년 07월 13일 일요일 흐린날씨에 짙은 박무현상으로 시계흐림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7년전 이맘때 동강 백운산을 처음으로 왔다가 이번에 두번째로 똑같은 코스로 다녀왔다...

 흰구름이 늘 끼여 있다고 하여 백운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이 지역 주민들은 백운산을

 '배비랑산' 또는 '배구랑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이곳이 들머리인 잠수교로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1시간30분 정도 올라가면 백운산 정상이다...

 백운산은 동강이 산자락을 굽이굽이 감싸고 흐르므로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은데 산행의 시작과 끝에는

대체로 동강을 건너야만 하는데 이곳은 산행기점인 점재나루의 잠수교이다...

 잠수교를 건너자마자 이정표가 반겨주는데 백운산입구까지 0.4km를 알려준다...

 잠수교를 건너면 옥수수밭의 임도가에 백운산 등산안내도를 살펴보고 인증샷을 찍고 백운산입구로 향한다...

 7년전에 왔을때는 잠수교옆에 점재나루터가 있었는데 이제는 잠수교로 인해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지

나루터의 흔적을 찾아볼수가 없다...

 백운산입구로 향하는 길가에 활짝 핀 야생화가 반갑게 맞아준다...

 지도에도 나와있는 화장실로 잠수교 부근에는 화장실이 없기때문에 이곳에서 근심걱정을 비우고

홀가분하게 산행에 나서면 된다...

 화장실을 지나고 민가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백운산 산행이 이어진다...

 잠수교에서 시작되는 무더운 여름의 백운산 산행은 제법 가파른 등산로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점재마을과 잠수교 다리가 보이고  다리위 운치2리 수동 섶다리가 동강 12경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옛이야가 되어 버렸다고 전한다...  

점재마을 쪽은 잠수교다리를 건너면서 시작되는데 이 다리는 비가 많이 오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로

                                  다리가 잠길 정도면 배가 다니기도 힘들기 때문에 날씨에 유념해서 산행에 나서야 한다...

긴급구조 위치표시판 1-3의 위치가 병매개고개로 이곳에서 백운산 정상표시의 반대쪽에 위치한

전망대에 들러 조망을 즐기고 백운산 정상으로 향한다...

 짙은 박무로 조망이 별로지만 그래도 전망대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인증샷도 남긴다...

 이곳 백운산의 등산로가 동강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추락위험을 알려준다...

 ▲병매기고개를 지나 제법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는 앞서가는 일행들의 모습이다...

 습도도 높고 힘든 산행와중에 나무계단의 상단부에서 뒤돌아보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백운산 정상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병매기고개에서 왼쪽에 위치한 전망대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은 장면이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다가 생명을 다한 고사목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힘들게 올라와 백운산 정상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옆지기와 나란히 인증샷을 담는다...

▲2007년 7월에 백운산에 올라 인증샷을 남긴 사진을 올려본다... 

 옆지기와 일행들이 백운산 정상석을 둘러싼 채 인증샷을 담는다...

 거망골도 일행들과 함께 백운산 정상석을 둘러싼 채 인증샷을 담는다...

 정상부근에서 점심을 시원한 매실주와 막걸리를 곁들여 맛나게 먹고는 칠족령으로 향하는데 

정상에서 0.2km 아래의 문희마을에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난다... 

 백운산을 내려 칠족령가는 길에 나리소와 바리소는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나리소는 물이 깊고 조용한까닭에 절벽 아래에 이무기가 살면서 물 속을 오간다는 이야기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데 마을노인들에 따르면 물에 잠겨있는 절벽 아래에 있는 굴에 큰 물뱀이 살면서

해마다 3.4월이면 용이 되기 위해 운치리 점재 위에 있는 용바우로 오르내렸다고 한다.

 

  30여년 전 몰지각한 읍내 사람들이 나리소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꽝"을 터뜨리자 온 강물이 붉어지고

뱀 동강이로 보이는 살점들이 강 아래로 떠내려 가면서    

그 이루로는 물빛도 예전과는 달리 깊은 맛이 덜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운치리 마을 뒷산 9부 능선에 누가 무엇을하며 살고있는지 모르지만 구불구불 임도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나도 저런곳에서 살고싶다...

▲나리소 바로 아래에 있는 바리소는 소골 마을 쪽으로 향한 소(沼)의 모양이 놋쇠로 만든 밥그릇인

 바리와 닮았다고 해서 생겨난 이름이라고 전한다... 

 산을 진정으로 좋아했던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추모돌탑이다... 

 문희마을 1.4km를 가리키는 이곳은 문희마을에서 오르내리는 니륜재이다... 

 이곳이 칠족령으로 옛날 제장마을에서 옻을 끓일 때 이진사집 개가 발바닥에 옻을 묻힌 채 고개 마루를 올라가며

발자욱을 남겼다고 해 '옻 칠(漆)자와 '발 족(足) 자를 써서 '漆足령'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동강의 제6경으로 바새 앞 뼝창과 마을로 바새 앞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절벽은 마을 사람들이 "앞뼝창"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하늘벽 뼝대의 전설은

옛날 하늘 여신이 지상을 다스리고자 '천기(天氣)"로 하늘의 뜻을 이루는 천신(天神) 천봉(天棒)을 훔쳐와서

이 하늘벽 뼝대에 숨어 있다가 천군(天軍)에게 들키자 하늘여신만 달아나고 주민들은 이곳에 통나무 다리를 놓고

한번에 13번씩 건너며 천봉(天棒)을 보고 소원을 빌며 천기(天氣)를 받아 원하는 바를 성취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하늘벽 구름다리를 13m로 설치하였으며 하늘벽사이의 천봉(天棒)을 보는 사람은 소원 성취를 이룬다...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절벽인 "앞뼝창"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아본다...

 칠족령에서 하늘벽 구름다리를 가다보면 거북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온다...

 하늘벽 구름다리에서 바라 본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제장마을의 모습이다...

 하늘벽 구름다리는 해발 425m지점의 제장~연포마을 생태탐방로 구간중 바새마을앞 뼝대(절벽)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 13m 폭 1.8m로 높이 105m의 지상고로 유리재질의 평교로 2009년에 설치하였다...

 하늘벽 구름다리 위에서 옆지기와 나란히 포즈를 잡는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부터 같이 산행을 하고있는 일행들도 하늘벽 구름다리에서 인증샷을 담는다...

 하늘벽 구름다리에 서면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절벽인 "뼝창"이 펼쳐진다...

 동강의 제6경  바새 앞 뼝창과 마을로 바새 앞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절벽은 마을 사람들이 "앞뼝창"이라고

부르며 바새 마을이 아름다운 건 앞뼝창을 배경으로 한 강 외에도 마을 앞으로 펼쳐진 강변 자갈밭이라고 한다...

 이곳은 칠족령에서 0.2km아래에 위치한 칠족령 전망대로 데크바닥에 철재로 안전가이드를 설치해 놓았다...

 칠족령 전망대에서 뼝대(절벽)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일행들이다...

 큰나무아래에 돌을 쌓아 놓으니 근개줄만 치면 뭔가 미신을 믿는 기도하는곳 같은 느낌을 준다...

 멋진 나무를 그냥 지나칠수 없어 카메라에 담고 내려선다...

 평지의 오솔길을 걸으면서 산행을 끝내는 기분의 표정을 짓는다...

 예전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곧장 이곳에서 제장나루로 내려섰는데 지금은 별도의 주차장이 생겼기에

화살표시를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주차장이 있는줄 모르고 과수원(사과) 사이로 난 임도를 따라 제장나루로 내려서는 중이다...

 7년전에는 없었던 이곳(제장마을)에 팬션이 많이 들어서 있는 모습으로 옛 모습을 찾아보기 쉽지않다...

 산행을 끝내고 동강의 제장나루에서 올려다 본 칠족령과 백운산의 마루금이 펼쳐진 모습이다...

 제장교밑 동강을 흐르는 강물이 예전처럼 깨끗하지가 않고 돌에는 이끼가 많이 끼어있어 맨발로 들어가기가 겁난다...

 산행을 끝내고 제장마을 입구의 안내도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정희농박이 있는 이곳이 주차장(버스.승용차)으로 부근의 샤워장에서 2천원을 주고 씻을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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