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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26)깨진바위 억산(94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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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영남알프스의 야전사령부 격인 석골사 뒷산으로 불리는 억산은 생긴 모양이 독특해 10여 개의 영남알프스 주요 봉우리 중 

멀리서도 가장 식별이 쉬운 암봉으로 억산 정상부는 마치 북한산 인수봉을 연상시키듯 거대한 하나의 바위 덩어리로 보이지만

막상 다가가면 신기하게도 가운데 부분이 두 갈래로 쩌억 갈라져 있어 그 사연이 기가 막힌 전설로 전해오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용으로 승천 못한 인근 대비사 동자승이 이무기로 변해 날아가면서 그 꼬리로 산 정상부인 암봉을 내리쳐 바위가 두 동강 났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주 내용으로 억산은 산세로 봐서 가지산 운문산 범봉으로 연결되는 영남알프스의 서편 맨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산행 코스

석골사-운문산갈림길-문바위갈림길-헬기장-억산-깨진바위-팔풍재-석골사 갈림길-삼지봉-범봉-딱밭재-딱밭골-비박굴-석골사 

산행 일자

2022년 07월 29일 금요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 약간

산행 지도

 

용으로 승천 못한 인근 대비사 동자승이 이무기로 변해 날아가면서 그 꼬리로 산 정상부인 암봉을 내리쳐 바위가 두 동강 났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주 내용으로 억산이다...

▲석골사(石骨寺)는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가 재건된 사찰이다 보니 그 내력이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사실 창건된 지 10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절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산행 시작에 앞서 석골사 약수를 한사발 들이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석골사는 그 사명이 본래 석굴사(石堀寺·石窟寺)였으나 후대에 와전돼 석골사(石骨寺)가 되었으며, 석동사(石洞寺)라는 

이름도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석굴(石堀)이란 이름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 절은 큰 가람이 아니라 도가 높은 선승이 개창한 산중의 조그마한 기도 암자로 추정된다...

▲사실 등산객들의 실화로 산불이 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한순간의 방심은 금물이다...

▲석골사뒤 첫번째 갈림길로 직진하면 상운암을 거쳐 운문산으로 좌측으로 진행하면 억산을 가장 빠르게 오르게 된다...

▲오늘 산행은 날씨가 덥기도 하지만 습도가 높아서일까 더위와의 전쟁이 아니라 날파리와의 전쟁이다...

▲이 모습이 사실일까?

갈라진 바위틈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으로 이 나무로 인해 바위가 갈라진 모습이다...

▲이 또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멋지게 자란 소나무의 모습이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석골사를 품은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마을 일원이다...

▲영남알프스 1000m봉의 한 축을 이루는 운문산(1,188m)이다...

▲전망바위 우측에 사자바위봉에서 내려서 우뚝솟은 수리봉(765m)의 모습이다...

♠♠♠...

▲사자바위봉(924m)에서 수리봉(765m)으로 이어지는 능선사이로 북암산(807m)이 고개를 살짝 내민다...

▲억산을 대표하는 깨진바위(뒤쪽)가 살짝 고개를 내민다...

▲울주군 상북면에서 밀양시로 이어지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울산-함양간 고속도로 밀양구간이 개통되는 바람에 차량통행이 한산한 편이다...

▲문바위, 북암산갈림길에서 억산으로 향한다...

▲전국의 산에 만들어진 헬기장은 전부 박정희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학창시절에 시멘트 블록을 들고 날랐던 기억이 있다...

▲억산의 깨진바위 부근의 암봉들이다...

억산은 산세로 봐서 가지산에서 내려뻗은 줄기가 운문산을 거쳐 범봉으로 연결되는 영남알프스의 서편 맨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조망이 멋진 억산을 뒤로하고 팔풍재로 내려선다...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의 대비저수지 주변의 산세로 대비저수지 뒤쪽 오른편에 위치한 산이 호거산이다...

▲억산의 깨진바위 아래쪽에 안전한 팬스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현위치 팔풍재다.

팔풍재는 청도 대비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팔풍재에서 약 100여미터 내려서면 석골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온다...

▲0.16km의 거리에 삼지봉이 있다기에 이정표를 따라 가 보지만 나오지 않아 등산로를 따라 계속 가다보니 더디어 삼지봉이 나온다...

▲904m 삼지봉이다. 정상석은 있지만 조망이 전혀 되지않는 봉우리에 불과하다...

▲등산로에 독사 한마리가 버티고 있다.

도망가라고 몇번이나 시그널을 졌건만 꿈적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틱으로 찍었더니 백발박중 몸통을 통과한다.

▲ 범봉의 이름도 호랑이(虎)에서 따온 듯 하지만 조망은 숲에 가려있어 인증샷만 담고 딱밭재로 내려선다...

▲범봉에서 석골사로 내려설수도 있지만 오늘의 하산길은 운문산 방향으로 내려서 딱밭재에서 딱밭골을 따라 내려서는 코스다...

▲저 멀리 암릉으로 이루어진 호거산(좌)과 방음산(우)이 시야에 들어온다...

▲현위치 딱밭골이다.

한시간이면 운문산에 갈수 있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딱밭골을 따라 석골사로 하산이다...

▲딱밭골로 하산길에 주변의 암릉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의 멋진 자태를 카메라에 담는다...

▲비박굴이다.

내부를 자세히 둘러보니 누군가가 이곳에 기거하며 살았던 흔적이 뚜렷하다...

▲석골사에서 상운암.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주등산로에 합류하여 석골사로 내려선다...

▲올 여름 처음으로 계곡에서 시원한 알탕을 즐기는 모습이다...

▲알탕을 하고 천년고찰 석골사를 뒤로하고 석골폭포를 잠시 감상하고는 애마를 몰고 집으로 향한다...

♠♠♠...

▲석골폭포는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고 중간에 완충지점을 두어 마치 2단 폭포와 같은 모습이다... 

▲석골폭포는 억산 범봉 운문산 산행을 하는 산꾼들에게는 잘 알려진 명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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