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한반도의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가지산.운문산.천황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 한다.
신불산은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준봉들과 영남알프스를 이루며 웅장한 산세로 겨울이면 눈덮인 고봉들의 모습이
알프스의 모습과 같다하여 영남 알프스로 불리운다. 신불산은 간월산과 영축산이 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종주 산행이 가능하며
주로 2~3개의 산을 엮어 한꺼번에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영남알프스하면 억새가 떠오를 정도로 억새명산이다.
간월산은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홍류폭포 등의 절경과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으로 간월산 기슭의 등억온천은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산행 코스
신불산휴양림-임도-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재-간월대피소-임도삼거리-죽림굴-휴양림상단-파래소폭포-신불산휴양림
산행일자및 날씨
2022년 03월 11일 금요일 흐리고 꽃바람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영남알프스 9봉완등의 7-8번째 산행으로 신불산과 간월산 산행으로 신불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신불산휴양림으로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영남알프스의 중앙에 위치한 산이 신불산으로 여러코스에서 오르기 좋은 접근성과 스릴을 느낄수 있는 신불공룡능선과
억새로 유명한 신불평원이 펼쳐지는 곳이다...
▲신불산휴양림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파래소폭포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신불산으로 오르는 데크가 위치한 지점이 산행들머리다.
이곳에서 오르면 신불재로 곧장 오르게 된다...
▲초입을 지나면 짧지만 가파른 된비알이 이어지다 이후에는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임도에 도달하여 다시금 목침계단을 따라 신불재로 오른다...
▲신불재주변의 억새밭 사이로 난 데크길로 이러한 데크계단이 없다면 억새밭이 엉망이 될것이다.
억새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설치로 여겨진다...
▲이곳이 신불재다.
신불재는 영축산과 신불산으로 이어주는 억새평원이자 가천저수지(가천경로당)와 신불산휴양림을 이어주기도 한다...
▲신불재를 뒤로하고 신불산정상으로 향한다...
▲신불재 부근의 매마른 억새가 강한 바람에 흩날린다 ...
▲신불산정상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신불재의 모습으로 맞은편으로 영축산 방향으로 데크계단길이 이어진다...
▲신불산에서 억새평원과 영축산을 지나 함박등, 죽바우등, 시살등을 지나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메다 ...
▲신불산정상 여불떼기에 위치한 새천년꿈과 희망을 담아 세운 빗돌이다...
▲평일산행이 참 좋다. 혼자는 아니지만 적당한 산객이 있어 주말처럼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신불산정상 데크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는 가야 할 간월재와 올라야 할 간월산이다...
▲신불산정상에서 간월재로 내려서기 직전 이정표와 소나무가 서 있는 이곳에서 신불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이정표는 없다...
▲간월재로 내려서기 직전에 뒤돌아 본 신불산정상의 모습니다...
▲ 흐린날씨속에 저 멀리 언양읍내(우측)와 파란지붕(좌측)의 상북농공단지의 모습이다...
▲간월재를 멋지게 내려다 볼수있는 데크전망대다...
▲데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억새로 뒤덮힌 간월재의 모습으로 10월에 억새축제의 일환으로 산상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를 넘어가는 간월재는 영남알프스의 관문으로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울산 지역의 명소다.
간월산과 신불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에는 완경사의 산정평탄면이 전개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산정에 억새초원을 이룬 고원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산악경치가 아름답고 웅장해서 영남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혹시 폭연에 지친 어느 여름날 구름아래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숨막히듯 힘겹게 느껴지시거든 이곳 신불산 간월재에 올라오시라.
올라와 세상 가득찬 운무르 밟고 서서 찬란한 태양과 새파란 하늘을 맞으시라.
또 지척 오만평 억새밭에 너울대는 고된 생을 진 짐꾼들의 떠도는 영혼들을 만나시라...
- 시인 최병암님 시의 한구절 -
▲혹시 날도 저물고 밤안개 으스럼한 날 삶의 의욕이 안개처럼 흩어지고 남은 삶 갈 길 몰라 문득 공허하시거든
이 곳 신불산 간월재에 올라로시라.
올라와 잃어버린 주인 한없이 기다리는 갈색 개 한마리의 순진한 눈망울을 마주보시라.
또 수많은 인생들의 소원 가득 품고 우렁차게 흐르는 파래소폭포 그 맑고 힘찬 물소리를 듣고 가시라...
- 시인 최병암님 시의 한구절 -
▲간월산 목재화석 규화목이다.
중생대 시대의 규화목은 화산활동이나 홍수 등 강한 힘에 의하여 파괴된 목재조직이 산소가 없는 수중환경으로 이동하여 매몰된 후
지하수에 용해되어 있던 다양한 무기물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목재조직의 세포내강 또는 세포간극에 물리.화학적으로 침적 또는 치환되어
형성된다고 한다...
▲간월산 중턱에서 바라본 신불산 공룡능선이다...
▲웰컴복합센타(구,간월산장)에서 시작하여 간월재로 이어지는 임도를 가로질러 간월공룡능선을 타고 오르면 이곳으로 올라서게 된다...
▲등억온천단지(우측)의 모습이다.
등억온천은 온천수로는 다른지역에 비해 수질과 수량이 부족한 편으로 한때 계곡물을 끌어올려 사용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등억온천단지라기 보다는 차라리 등억모텔단지가 맞는 말일 것이다...
▲간월산은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삼남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이다...
▲간월재에서 죽림굴을 가기위해서는 이곳 간월대피소 좌측의 임도길을 따라 내려선다...
▲이곳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죽림굴과 천주교순례길로 이어진다...
▲조선시대 후반기에 천주교인들이 깊은 산속 바위 동굴속에서 최대 150명이 박해를 피해 지냈다는 죽림굴(대재공소)표지석이다...
▲돌계단을 오르면 천주교 성지 죽림굴(대재공소)이다...
▲죽림굴 입구의 모습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내부의 공간은 1.2층으로 이루어져 넓은 공간으로 되어있다...
▲1층의 공간에 천주교순교지 기도문과 울주 천주교 순례길 스탬프함이 비취되어 있다...
▲2층의 공간에 대리석기단 위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천주교 성지 죽림굴(대재공소)이 울주 천주교 순례기의 종착지다...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면 신불산휴양림 상단으로 계곡(다리)을 건너지말고 휴양림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서야 파래소폭포로 가게된다...
▲파래소폭포는 예전만 하여도 태산을 넘는 듯 길이 멀고 험하여 인적이라고는 드문 비경에 잠겨 있던 곳이였다고 한다.
간월산과 신불산의 자락이 서쪽 배내골로 급히 떨어지는 한 곳에 백운동이 있다.
동이란 산천이 돌리고 경치가 좋다는 동천일 것이고 백운은 폭포를 비유하였을 것이다...
▲가뭄 때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고 바라던 대로 이루어져 바래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가 그 이후 파래소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유래없는 가뭄으로 물줄기가 가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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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예전에 아연을 채취했던 곳인지 입구에 아연동굴이라고 팻말이 세워져 있는데 유래에 관한 설명은 없다...
▲2022년 영남알프스 9봉인증을 겸한 산행으로 신불산과 간월산은 수없이 올랐지만 천주교 성지 죽림굴(대재공소)과 파래소폭포를
오랜만에 둘러볼수 있어서 나름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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