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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44)지리산 뱀사골과 반야봉(1,73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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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3도 5개 군에 걸쳐 있는 광활한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산세가 수려한 명산이기도 하지만 어머니 품속처럼 푸근한 산이라 한다. 

반야봉은 높이 1,732m로 지리산()의 제2봉우리로 지리산 어느 곳에서던 주봉인 전왕봉(1,915m)을 바라볼 수 있으며

특히 반야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 일대의 낙조의 장관은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리고 구름과 안개가 낀 날 산아래로 펼쳐지는 운해는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고 평가한다.

뱀사골은 이무기(뱀)가 죽은 골짜기라는 뜻의 뱀사골이 되었다고 한다.

산행 코스

반선주차장-탐방안내소-뱀사골 계곡-이끼폭포-묘향암-반야봉-노루목-삼도봉-화개재-뱀사골 계곡-반선주차장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11월 05일 금요일 대체로 맑은가운데 미세먼지 나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뱀사골의 단풍산행을 겸해 반야봉을 다녀오는 일정이다...

▲뱀사골을 오르다 중간에 마음에 변심이 생겨 비탐구역인 이끼폭포와 묘향암을 거쳐 반야봉에 올랐다...

▲반야봉에는 지리산의 산신인 천왕봉(:1,915m)의 마고할미 전설이 전한다.

하늘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는 도인() 반야를 만나 결혼하여 8명의 딸을 낳았다.

그런데 반야는 어느날 득도한 후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반야봉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을 기다리던 마고할미는 반야를 기다리다 석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반야가 득도하기 위해 머물렀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8명의 딸은 전국에 흩어져 팔도무당이 되었다고 전한다.

▲아침 08시경에 반선주차장에 도착하여 채비를 하고 한국의 명수 뱀사골계곡으로 향한다...

▲뱀사골계곡 입구에는 아직까지 마지막 단풍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반선에서 화개재까지 9.2km로 거리가 만만찮다...

▲반선에서 와운마을 입구까지 신선길이 계곡을 따라 데크길이 이어진다...

▲대부분 단풍이 빛바랜 상태지만 그 와중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도 가끔 볼수가 있다...

▲계곡의 형성은 비나 눈이 오면 계곡 주변의 숲을 통하여 계곡으로 물이 모여들고 계곡을 따라 힘차게 아래로 흘러간다.

이때 돌들이 굴러 내려가면서 커다란 바위가 작은 돌이 되고 결국은 모래로 변한다.

그래서 계곡 위로 올라갈수록 표면이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큰 바위가 많고 계곡 아래로 내려갈수록 둥글고 작은 자갈이 많이 나타난다... 

▲데크길을 따라 걸으니 아직까지 남아있는 주변의 화사한 단풍이 반겨준다...

▲이곳은 요룡대다.

이 곳 바위의 모습이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곳과 같다하여 요룡대라고 하며 일명 흔들바위라고도 한다...

▲이 다리는 와운마을로 이어지는 와운교로 이곳에서 와운마을까지 약 680m의 거리다.

와운마을은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구름도 누워간다는 뜻으로 와운이라고 하며 양지바르고 온후한 지역으로 구름도 쉬어가는 평화로운

마을이라 하여 눈골 또는 누운골 이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뱀사골 입구가 이 다리를 지나자마자 사진에 보이는 뱀사골등산안내판 우측으로 등산로가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다리를 지나기 전에 뱀사골탐방로가 데크길을 따라 시작된다...

▲뱀사골 탐방로 입구의 화장실에서  큰 근심이든 작은 근심이든 시원하게 해결하고 산행에 나설수가 있다...

▲반선에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로 이어진 뱀사골 신선길을 뒤로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뱀사골 산행이 시작된다...

▲위에 1개. 아래에 2개의 와폭을 합쳐 삼폭포라 부른다. 믿거나 말거나...

▲한국의 명수답게 뱀사골 계곡에는 작은 와폭들이 연이어 이어진다...

▲대부분 빛바랜 단풍속에 간간히 남아있는 단풍을 마지막 단풍산행에 위안을 안겨준다...

▲병풍교 주변의 단풍이 아침햇살에 더욱 화사한 자태를 뽐낸다...

▲병풍소다.

병풍소는 계곡물에 의해 깎인 모양이 마치 병풍과 같이 생겼다 하여 병풍소라고 한다...

♥♥♥...

▲제승대 부근의 와폭이다...

대부분 빛바랜 단풍속에 띄엄띄엄 남아있는 단풍을 카메라에 담고간다...

▲앞서가는 부부가 남편만 배낭을 메고 가는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제승대를 지나 오르다 보면 이 철다리 부근에 출입금지 프랭카드와 철조망이 둘러쳐진 이곳이 이끼폭포로 갈수있는 비탐방 코스로

원래 산행게획에 이끼폭포로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이곳에 오니 마음이 변해 몰래 살짝 다녀오기로 하고는 다리밑으로 잡입한다...

▲비탐방 코스인 이끼폭포로 가는 계곡에서 멋진 와폭을 만난다...

▲이끼폭포를 향해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에도 계곡에는 이끼가 많아 깊은 계곡임을 보여준다...

▲이끼폭포를 향해 계곡을 따라 오르면서 담은 작은 와폭이다...

이끼폭포를 향해 계곡을 따라 오르면서 담은 작은 와폭이다...

▲드디어 이끼폭포다.

계절을 비켜갈수 없기에 갈수기에다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지라 이끼폭포는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4번째 찾아왔건만 오늘이 가장 볼품이 없는것이 이곳은 비가 내리고 난 다음에 와야 제대로 된 모습을 볼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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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은 이곳을 찾는이가 거의 없고 대부분 수량이 풍부한 여름에 많이 찾는 곳이다...

▲잠깐! 이끼폭포가 위치한 이곳은 비탐방 출입금지 구역으로 적발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끼폭포를 전세내어 한참동안 즐기다 간다...

▲이끼폭포 위쪽에 위치한 와폭으로 제법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이끼폭포를 뒤로하고 묘향암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산악회리본이나 희미한 등산로를 잘 살피면서 올라야 알바를 면할수 있다.., 

▲호림스님과 맹건이 살고있는 묘향암이다.

보이는 맹견은 상당히 사납기때문에 혼자 들릴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묘향암 석간수다.

묘향암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곳으로 갈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물통을 채워가기도 하는 곳이 바로 이 석간수다...

▲지리산에서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가 바로 반야봉이다...

▲이곳 반야봉에서 묘향암-이끼폭포로 가는 길은 비탐방 구역으로 주변이 출입을 금지하는 철조망으로 둘러쳐쳐 있다...

▲현재시각 14시 30분 아무도 없는 반야봉에서 셀카놀이를 하고 데크에 앉아 허기진 배를 채우고 화게재로 향한다...

▲최근에 공사를 마무리한 반야봉의 데크쉼터로 노루목에서 반야봉을 오르는 구간에 데크계단 설치를 위해 한창 공사중이다...

▲반야봉을 뒤로하고 빠르게 하산하기 위해 노루목으로 내려서지 않고 이곳 반야봉삼거리에서 삼도봉을 거쳐 화개재로 향한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의 경계지점인 삼도봉이다...

▲화개재는 동서로 토끼봉(1535m)과 삼도봉(1501m) 사이에 위치하고 지리산 주능선의 고개 중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고개이다.

화개재는 해안과 내륙의 문물이 넘나들던 땀의 고갯길로 섬진강변 화개장의 소금이나 해산물이 목통골을 거쳐 화개재를 넘어

 뱀사골을 통해 남원 등 내륙으로 흘러갔고 내륙의 농산물이나 삼베 등이 이 고개를 넘어 화개장으로 유입됐다...

▲이곳 화개재에서 뱀사골 반선까지 거리상으로 9.2km로 상당하지만 등산로가 완만해 빠르게 내려설수가 있다... 

▲간장소다.

남쪽의 목통골과 북쪽의 뱀사골이 문물교류의 통로였던 셈이다. 

소금이 주요 품목이었는데 소금을 지고 뱀사골을 내려가던 소금장수가 그만 소금 가마니를 물에 빠뜨려 ‘간장소’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데크길에 떨어진 낙엽을 보노라면 어느듯 가을도 저만치 가고 겨울채비를 해야함을 알려준다... 

▲뱀사골 하산길의 아쉬움을 카메라에 담고 걸음을 제촉한다...

▲시간이 된다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아름다운 단풍을 맞이하러 오리라...

▲계획에 없던 비탐방 구역인 이끼폭포를 다녀오는 바람에 약 10시간에 걸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거망골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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