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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43)부산의 진산 금정산(80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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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로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나는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다.

금정산은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 가량이다 그 위에 샘이 있는데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가 7촌(寸) 가량으로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색이 황금과 같고 금어(金魚)가 5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하고 그 산 아래 절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라 이름했다 한다.

산행 코스

범어사주차장-범어사-북문-준행암(돌고래바위)-미륵암-율리갈림길-미륵봉-금정산-금샘-임도-사배고개-내원암-청련암-범어사주차장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약간 흐린 가을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범어사를 둘러보고 북문-준행암-미륵봉-고당봉-금새을 거쳐 범어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코스다...

▲ 1994년에 세워졌던 금정산 고당봉표지석이 2016년 8월 1일 낙뢰를 맞아 파손되는 일이 발생하여

부산시민성금 모금을 시작한지 닷새만에 마침내 1억 원을 돌파하며 최종 모금액 1억 3030만 5430원(2026건)으로

캠페인은 성황리에 끝낸 끝에 새롭게 세워진 금정산 고당봉표지석이다...

▲보물 제1461호 범어사 조계문이다.

가람 진입로에 순차적으로 세운 삼문 중의 첫째 문으로 산문이라고도 하며 기둥이 일렬로 나란히 서서 지붕을 받치므로

일주문이라고도 한다. 한국 사찰에서는 그 유례가 없을뿐 아니라 자연과 조화된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한다...

▲조계문, 천왕문, 불이문을 지나고 보제루를 지나야 만날수 있는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이자 보물 제434호인 범어사 대웅전이다...

▲범어사 보물 제250호인 삼층석탑이다.

신라 말기(9세기 경)에 화강석으로 만든 석탑으로 높이 4m, 2중 기단위의 3층 석탑으로 탑신에 비해 기단의 높이가 두드러지며

1층 탑신이 2층 탑신의 배가 넘는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과 같은 계열의 탑이다...

▲금정총림 범어사를 간략하게 둘러보고 범어사 돌바다(암괴류)를 따라 금정산성 북문으로 향한다.

돌바다(암괴류)로 이루어진 범어사계곡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약하게나마 물들기 시작한 단풍의 모습이다...

▲금정산성 북문에서 저 멀리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성곽 길이가 18,845m, 성벽 높이가 1.5m~3m의 국내 최장의 금정산성이다...

▲금정산성 4문 가운데 가장 투박하고 거칠은 사적 제215호인 북문이다.

성의 규모나 축조 양식으로 볼 때 왜구의 침범이 빈번했던 신라 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산성은 숙종 29년(1703년)에 축성된 것으로 동서남북 4개의 성문과 망루 4개가 있으며 성은 내・외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벽은 자연석으로 쌓여져 있지만 중요 부분은 가공한 무사석으로 되어 있으며 1971년 2월 9일 사적 215호로 지정되었다...

♥♥♥...

▲금정산성 북문에 위치한 샘터 세심정이다...

▲금정산탐방센터에 보관되어 있는 벼락맞은 고당봉표지석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1994년에 세워졌던 금정산 고당봉표지석이 2016년 8월 1일 낙뢰를 맞아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북문에서 고당봉 방향으로 오르다가 미륵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준행암(돌고래바위) 가는길은 별도의 표시가 없기에 선답자의 산행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거망골이 표기한 준행암들머리 표시)...

▲이곳은 부산 청봉산악회에서 (고)송준행의 이름을 따 준행암이라는 이름을 붙인것 아닌가 여겨진다...

▲준행암 위쪽 바위에 형성된 제법 큼직한 이곳은 금샘의 손자뻘쯤 될려나...

▲어쩌면 바위가 이렇게 포게질수 있을까. 고개가 갸우뚱 갸우뚱...

▲준행암에서 바라보이는 구포 넘으로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을숙도가 펼쳐진다...

▲1972년 4월 10일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 중 눈사태로 인해 실종된 고 송준행의 추모비를 이곳에 세우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바위의 이름을 준행암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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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위치한 칼로 쪼갠듯 반듯하게 쪼개진 바위의 모습이다...

▲바위틈새에서 어엿하게 자란 소나무가 내 눈에는 마치 명품소나무처럼 보인다...

▲준행암은 클라이밍 초보자들을 위한 훈련장소로 높이 20m, 너비 20m에 경사도가 80도를 조금 넘는 이 암벽에는

랙과 습랩등반 위주의 4개의 루트가 설치되어 있다...

▲아래쪽에서 바라보이는 이 모습을 보고 돌고래 바위라 부른다...

▲다른 각도(위쪽)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미사일바위라 부른다...

▲미륵봉아래 미륵사 가는길의 연등이다...

▲금정산 미륵봉을 병풍처럼 두른 아래 바위굴 속 연못에 그 옛날 이무기가 살다가 용으로 승천하였는데

바로 그곳에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미륵암이라 이름하였다...

▲전통사찰 19호 미륵사다.

암봉을 자세히 보면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가 7개가 있는데 코끼리는 상서러운 동물이어서 마음이 맑아야 보인다고 한다...

▲미륵사를 지나 율리역갈림길에서 고당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미륵사를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가 미륵봉으로 고당봉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수 있는 포인트다...

▲미륵봉에 오르니 저 멀리 해운대가 바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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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봉에서 올려다 본 고당봉으로 평일인데도 정상에 사람들로 붐빈다...

▲미륵봉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미륵사가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계절을 잊어버린듯 10월의 마지막인데 찔레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망개열매도 햇볕을 받아 더욱 붉게 빛난다...

2016년 10월 26일에 새롭게 새워진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표지석이다.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에 흰 구름이 걸려 있을 때에는 마치 천상의 세상을 연상케 한다는 뜻에서 이 관경을 '고당귀운'의 비경이라 한다...

▲고당봉 뒤쪽으로 양산 물금신도시와 오봉산 그리고 그 넘으로 토곡산과 선암산이 펼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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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에서 감오봉과 장군봉을 거쳐 양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회동수원지는 1930년대 말,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저수지다. 

회동수원지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동에 위치한 호수로 넓이는 2.17k㎡이며 저수량은 1850만톤으로 부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다.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다가 2010년부터 1월부터 시민에 개방되어 시민들의 힐링명소로 사랑 받고 있다.. 

▲고당봉 동쪽에 자리 잡은 바위 무리의 동남단쪽에 화강암이 돌출해 있는데 그 꼭대기에 있는 절묘한 우물을 금샘이라 한다...

▲화강암 속에 있던 다른 암석이 화강암을 빠져나간 뒤 빗물의 작용으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금샘에 물이 마르면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기근을 면치 못한다' 라는말이 전하고 있어 가뭄이 오면 먼저 금샘을 살펴보고

금샘 아래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또한 금샘은 범어사 대웅전과 대각선상에 있어 하늘과 통하는 지심의 혈맥이며 

이 샘의 물은 생명의 정화수라고 한다...

▲금샘을 뒤로하고 단풍이 별로인 편안한 임도길을 따라 내원암과 청련암을 지나 범어사로 내려선다...

▲잠시 내원암을 둘러보기로한다...

▲어서오게나 거망골 내원암은 처음이지...

▲내원암을 들어서는데 종무소에서 따끈한 시루떡을 주시길래 맛나게 먹고는 암자를 잠시 둘러보고 청련암으로 내려선다...

▲이곳은 청련암으로 암자가 요란한 모습에 조금 당황스러운 느낌이다...

▲이 연꽃도 계절의 감각을 잊었나. 그러나 예쁘게 핀 모습은 보기가 좋다...

▲원점회귀 범어사주차장에 도착하여 범어사 중앙도로(사람만 다니는 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애마를 몰고 잡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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