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5m), 호령봉(1,566m), 상왕봉(1,493m),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소금강지구로 나뉘는데 기암괴석의 소금강 지역을 제외한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계곡(9km)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코스다.
또한 오대산은 유서 깊은 명찰 월정사를 위시해 상원사와 석가모니 진시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등 불교문화 유적이 즐비하다.
산행 코스
상원사주차장-중대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백두대간 두로령-두로봉-백두대간 두로령-임도-북대사 미륵암-상원사주차장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10월 22일 금요일 흐리고 약간의 가랑비가 내린 후 점차개임
산행 지도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아 첫번째 일정으로 평창군에 위치한 오대산을 찾았다...
▲오대산은 석가모니 진시사리를 모신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 있는 월정사와 상원사를 품은 산이다.
5대 적멸보궁은 양산 영취산 통도사, 평창오대산 상원사, 인제군 설악산 봉정암, 영월 사자산 법흥사, 정선 함백산 정암사를 말한다...
▲비로봉의 비로는 원래 불교의 비로자나불에서 유래하였다.
비로봉이 제일 높은 봉우리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된 것은 비로자나라는 말에 높다는 뜻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북쪽에 있는 묘향산과 금강산, 남쪽의 속리산, 오대산, 치악산, 팔공산 정상이 비로봉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전날 민박촌에서 1박을 하고나니 밖은 온통 운무로 뒤덮힌 그런 날씨라 운무가 그치기를 기대하면 오대산국립공원으로 들어선다...
▲상원사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07시 30분경 산행에 나선다...
▲관대걸이다.
세조가 상원사에 참배하러 오면서 목욕을 할 때 여기에다 의관을 걸었다고 하며 갓거리라고도 부른다...
▲상원사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로 월정사와는 이웃하고 있으며 원래의 절은 724년(신라 성덕왕 23)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었고 통도사(通度寺) 등을 자장(慈藏)이 지었다고 한다...
▲상원사 동종이다.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주조된 것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동종 가운데 현존 유물 중 가장 오래된 동종으로 국보 제36호이다...
▲중대사자암은 월정사 부속암자이다.
▲중대사자암 비로전이다.
목조로 만들어진 높이가 38㎝이며 무릎 폭이 29.5㎝인 목조비로자나불좌상 원래 월정사 부속 암자인 중대(中臺) 사자암(獅子庵)
향각(香閣)에 봉안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월정사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중대사자암의 계단식 기외지붕이 특이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중대사자암에서 적명보궁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이다...
▲월정사 적멸보궁은 197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으며 적멸보궁이란 곧 부처님의 진시사리를 모시는 궁전으로
부처님의 진시사리가 모셔져 있어 법당안에는 따로 불상을 조성하지 않고 불단만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물 제1995호 적멸보궁 뒤 1m 높이의 판석에 석탑을 모각한 마애불탑이다...
▲비가 내리는 이시각 비를 피해 보살님들이 적멸보궁 처마아래서 석가모니불을 외며 기도를 드리고 있다...
▲심장돌연사 예방 안전쉼터에서 쉬고있는 분께 양해를 구하고 담은 사진이다...
▲오대산의 유래는 비로봉을 주봉으로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하여 오대산이라 불린다...
▲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에 자장율사가 왕명을 받아 당나라에서 유학하였는데 이 산이 중국의 상서성 청량산의 별칭인
오대산과 매우 유사하다 하여 오대산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볼수 있는 산들인데 오늘은 운무로 인하여 펼쳐지는 풍광을 안타깝지만 볼수가 없다...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운무가 산 전체를 덮고있는 상황이라 정상에서 인증샷만 담고 다음 봉우리인 상왕봉으로 향한다...
▲상왕봉으로 가는 길의 헬기장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간다...
▲하나의 뿌리에서 여러갈래의 가지가 자라 멋진 형상을 연출한다...
▲이 또한 수령이 오래된 노목으로 속은 비었지만 굿굿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비로봉에서 싱왕봉까지는 걷기 좋은 육산의 등산로가 이어진다...
▲상왕봉에 도착하니 산하를 뒤덮고 있던 운무가 벗겨지기 시작한다...
▲상왕봉에서 두로령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북대미륵암으로 내려설수 있는 중간에 위치한 하산길이다...
▲백두대간 두로령이다...
▲두로령에서 두로봉을 다녀와서 6.4km의 긴 임도를 따라 상원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선다...
▲죽은 나무는 주목같은데 종이 다른 나무가 죽은 나무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주목은 강인한 생명력과 죽어서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이라는 별칭이 있다.
강원도 정선군 두위봉에는 천연기념물 제433호인 수령이 1400년 된 주목이 현재 굿굿하게 서식하고 있다...
▲출입금지 팻말과 금줄이 쳐진 백두대간 두로봉으로 이곳에서 동대산으로 이어진다...
▲두로봉정상석은 금줄을 살짝 넘어 100여미터 떨어진 헬기장에 세워져 있다...
▲두로봉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보전을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두로봉에서 두로령으로 내려서 긴 임도를 따라 빠른 걸음으로 내달린다...
▲북대미륵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산내암자이다.
현존하는 당우는 인법당(因法堂)뿐이지만 오대산신앙의 실증을 알려주는 중요한 절이라고 한다...
▲올해는 긴 여름장마 탓일까 좀처럼 단풍구경하기가 힘들다.
북대미륵암을 지나다 보면 오른쪽으로 출입금지 팻말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내려서면 임도를 한참 가로질러 내려설수가 있다...
▲두로령에서 이곳 상원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서 산행을 종료하고 내일 두타산 베틀바위 산행을 위해 애마를 몰고 동해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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