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달성군의 청산과 우미산(747m)...

산의 개요

우미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과 경북 청도 각북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삼성산을 마주보고 있으며

남쪽으로 홍두깨산과 연결되어 있다. '천연 요새' 는 험준한 산들이 첩첩 둘러싸거나 깊고 넓은 강이 해자처럼 흘러 성 따위의

방벽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곳을 말하는데 이곳 우록리가 삼정산과 최정산 청산과 삼성산 자양산과 우미산(747m) 등

해발 고도 500m 이상의 높은 산이 감싸고 있어 도로만 차단하면 공략하기엔 힘들지만 방어하기는 수월한 천연 요새로 변한다. 

임란 당시 사명대사가 최정산 자락에 자리 잡은 남지장사를 승병 훈련장으로 사용한 것도 이런 지형적 장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행 코스

녹동서원주차장-달성한일우호관-김충선 묘-삼정산갈림길-740.7m봉-주리갈림길-정자쉼터-청산-우미산-백록마을-녹동서원주차장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08월 11일 수요일 맑은 가운데 구름약간에 습도 높음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를 감싸고 있는 청산과 우미산을 한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산으로 산의 형태가 소꼬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우미산(牛尾山)으로 불린 산이다...

▲녹동서원이다.

녹동서원(鹿洞書院)은 모하당(慕夏堂)김충선(金忠善)[1571~1642]을 추모하기 위하여 1794년(정조 18)에 건립되었다.

김충선의 자는 선지(善之), 호는 모하당(慕夏堂)이다. 본래 일본인으로 성은 사(沙), 휘는 야가(也可)이다. 임진왜란 때 귀화하여

공을 세워 선조로부터 사성(賜姓) 김해 김씨(金海金氏), 충선이라는 이름을 하사 받아 사성 김해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달성 한일우호관이다.

달성 한일우호관은 김충선 장군(일본 명 沙也可(사야가) 1571~1642)의 ‘박애사상’을 기리고 한국과 일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2012년 5월 3일 개관을 하였으며 김충선은 임진왜란 당시 좌선봉장으로 참전하였다가 조선의 문화에 감동하여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조선에 귀순하여 조총제작 기술을 전수하고 경주, 울산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한국·일본 양국의 교류를 알 수 있는 전시관으로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 이전의 한국·일본 교류사를 비롯하여 조선 통신사, 근현대 한국·일본 외교 등 시대별 한국·일본 교류 역사를 전시하고 있으며

임진왜란의 발발 배경, 주요 전투 일지 등의 자료도 전시되어 있다...

▲한일우호관 내부로 들어서면 좌측의 이정표를 따라 건물 뒤쪽 모하당 김충선장군 묘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한일우호관 뒤쪽에 모하당 김충선장군 묘소로 향하는 데크계단길이 열려있다...

▲모하당 김충선장군 묘역군으로 위쪽에 4기 중 왼쪽이 김충선의 묘역이고 우측의 3기는 김충선 부인의 묘역이다.

아래쪽에 2기의 묘역은 김충선의 차남인 공조참판 김경신과 부인의 묘역이다...

▲김충선장군 묘역군 우측으로 열려있는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니 이정표가 바닥에 딩굴고 있는 삼정산갈림길을 지난다(남지장사방향)...

▲입추(8/7)를 기점으로 기온이 약간 내려간 느낌인데 어제 비가 약간 내렸는지 습도가 높아 걷는것이 생각보다 힘들다...

▲656m봉 전망대다.

작은 돌탑으로 이루어진 656m봉에 오르면 시원하게 조망이 열린다...

▲656m봉 전망대에서 담은 남지장사의 모습이다...

▲656m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에 위치한 우미산의 모습이다...

▲이곳에 세워져 있는 최정산이정표은 오늘 산행과는 의미없는 이정표로 차라리 청산을 표기하는것이 맞지않을까 싶다...

▲억새군락지에 위치한 통점령 정자쉼터다.

주변이 억새로 덮혀있는 가운데 정자쉼터에서 노부부가 점심을 하고 있길래 잠시 쉬어가면서 커피와 과일을 나눠 먹으면서

산에 관해 한참동안 담소를 나누고는 헤어졌다...

▲최정산으로 이어지는 주리갈림길을 지난다...

▲청산으로 가는 길목의 억새터널을 지나는 모습이다...

▲비슬지맥상의 청산으로 한국의 산하에 청산에 관한 정보는 없다...

▲송전탑아래에 위치한 백록마을갈림길 이정표로 우미산을 오르지 않고 곧장 하산할수 있는 위치다...

▲우미산을 오르는 구간의 마지막 이정표인 밤티재, 팔조령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우미산으로 향한다...

▲우미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겅계에 위치한 산으로 표지석 뒤면에는 청도산악회에서 세웠다는 표기가 있다...

▲우미산정상에서 가파르고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돌로 둘러쌓인 이곳은 어떤곳이었을까???

▲우미산정상에서 가파르고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 지계곡을 건너 백록마을로 내려섰건만 전원주택이 들어선 탓일까

주택담장으로 인해 도로에 합류하는 길이 없어져 수풀을 헤집고 어렵사리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백록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도로를 따라 2.5km를 걸어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녹동서원주차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