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한라산은 높이가 1,950미터로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한라산이 겉 표면에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 검은색 또는 회색의 현무암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현무암이 많다는 것은
옛날에 제주도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했다는 뜻으로 화산으로서 한라산은 멀리서 보면 삿갓 모양을 하고 있다.
용암이 분출했던 꼭대기는 움푹 파여 있어 여기에 빗물이 채워지면 호수가 되는데 이렇게 생긴 호수가 천연기념물 제182호 백록담으로
움푹 패인 곳에 물이 고인 것을 화구호라고 한다.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고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한라산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 보고 싶어 하는 유명한 곳으로 1970년 우리나라에서 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상인 백록담을 오르는 코스는 성판악 - 관음사 코스가 유일하며 원점회귀가 아닌 종주코스의 경우 성판악 코스가 관음사 코스보다
완만하여 대부분 성판악에서 올라 관음사로 하산하는게 일반적이며 윗세오름 코스로는 영실과 어리목 그리고 돈네코 코스가 있다.
산행 코스
성판악탐방지원센터-속밭대피소-사라오름갈림길-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용진각대피소-개미등-탐라계곡화장실-구린굴-관음사탐방센터
산행일자및 날씨
2021년 03월 17일 수요일 대체로 맑고 포근한 봄날씨
산행 지도
▲제주도 전역을 지배하는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는 1,947.3m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며 1970년 3월 24일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라산 백록담을 오를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에서 오르는 코스로 9.6km에 사라오름 코스를 포함하면 0.6km가 추가된다...
▲한라산 백록담을 오를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 외 관음사탐방로에서 오르는 코스인데 코스길이는 성판악코스보다 짧지만 등산난이도가
높아 시간은 더 걸리며 등산을 즐기는 사람은 성판악에서 올라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택한다...
▲김해공항에서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잠시 머무를 틈도없이 급행버스를 타고 이곳 성판악 08시 50분에 도착이다...
▲성판악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담고 탐방예약 QR출입증를 체크해야만 산행을 할수있다...
한라산탐방을 하고자 하는 등산객은 사전에 한라산국립공원 싸이트에 들어가셔서 회원이든 비회원이든 예약을 해서 QR출입증을 받아야
하며 예약을 하지않고 무턱대고 갔다가는 현장에서 할수도 있지만 낭패를 당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산행 중간중간에 세워져 있는 탐방코스안내도를 참조하면 본인이 어디쯤 와 있으며 이곳이 어디라는 것을 쉽게 알수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 자생하는 굴거리나무다.
햇빛을 받으면 광택이 나는 넓고 두터운 가죽질의 잎으로 따뜻한 지역에 사는 나무지만 추위에 강하여 한라산 해발 1200고지에서도
많이 자란다고 한다...
▲속밭대피소 가기전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삼나무숲을 지나노라면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속밭대피소다.
한라산의 대피소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산장개념의 대피소가 아니라 화장실을 구비한 쉼터 겸 악천후시 잠시 대피할수 있는
그런곳으로 이해하면 된다...
▲속밭이란?
이곳 일대는 1970년대 이전까지 넓은 초원지대였으며 인근 주민들이 우마를 방목하며 마을목장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곳이다...
▲사라오름 갈림길이다.
왕복 0.6km에 시간은 대략 40분정도가 소요되며 사라오름전망대에 서면 한라산 정상부위가 올려다 보인다.
사라오름을 다녀올 등산객은 시간체크를 잘 해야한다. 진달래밭대피소를 12시 30분 이전에 통과해야 백록담을 오를수가 있고
정상에서 한라산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을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그런 시간까지 감안을 해야한다...
▲진달래밭대피소는 속밭대피소와는 달리 매점이 있어 간단한 식품들은 구입할수가 있다...
▲♥♥♥...
▲돌과 바람 그리고 여자가 많기로 유명한 제주도답게 진달래밭대피소 화장실의 모습이 마치 돌로 쌓아 만든 돔처럼 생긴 모습이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백록담정상을 오르는 통제시간이 12 :30이며 정상에서 하산시간은 14 :00이다.
사라오름을 다녀오고 싶은 등산객이나 한라산 정상에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싶은 등산객은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올라야만
낭패를 면할수가 있는것이 정상에서 14: 00시가 되면 하산을 독려하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주로 자라는 구상나무는 뿌리를 깊게 박지 않고 옆으로 뻗어 나가는 습성이 있어
바위로 이루어진 바닥 위에 뿌리를 뻗다 보니까 집중호우나 강풍에 의해서 넘어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해발 1700m에서 1800m까지는 80% 이상이 고사한 상태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 뒤돌아 본 모습으로 사라오름 뒤쪽으로 길게 구름띠가 형성된 모습이다...
▲고지가 눈앞이다. 한라산에는 이러한 해발표시가 100m 간격으로 되어 어느정도 올랐는지를 가늠할수가 있다...
▲한라산 정상의 모습으로 평일인데도 한라산을 찾는 등산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한라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기위해 길게 줄지어 선 모습을 볼수가 있는데 길게는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왜냐하면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 사람들 중에 남을 의식하디 않는 얌체같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한두장만 찍고 뒷사람을 위해 자리를 내 주어야 하는데 아랑곳 하지않고 정상석을 전세낸것 처럼 하는 얌체족이 있기 때문이다...
▲약 40정도 줄지어 기다렸다가 인증샷을 담는다. 이 사진은 (소소한 챌린지 화이팅!) 이라는 회사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진이다...
▲한라산 백록담은 봉우리에 있는 화구호로 신생대 제3.4기의 화산 작용으로 생긴 분화구다.
믿거나 말거나 설에 의하면 흰사슴[白鹿]이 이곳에 떼를 지어서 놀면서 물을 마셨다는데서 백록담(白鹿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 신선들이 백록주(白鹿酒)를 마시고 놀았다는 전설에서 백록담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헬기장이다.
국민들이 잘 알다시피 남북정상인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 후 백두산 천지를 올랐었는데 담방으로
북한 김정은국방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한다면 한라산백록담을 오르기 위해서 헬기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에기가 회자되었었다...
▲산자와 죽은자의 모습이 대비되는 구상나무의 모습이다...
▲한라산백록담을 뒤로하고 관음사코스로 하산길에 내려다 보이는 제주시내의 모습이다...
▲구상나무가 떼거리로 넘어지고 말라 고사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안타깝기 거지없다...
▲생을 마감하면서도 멋진 자태를 보여주는 구상나무가 너무 대견스럽다게 바라보인다...
▲죽은 구상나무 뒤로 고산등반을 위한 동계훈련지로 유명한 장구목이 겹쳐진다...
▲겨울철이면 용진각대피소터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동계훈련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 장구목 능선 구간이다...
▲국립공원은 음주가 금지되어 있지만 나홀로 몰래 맥주 한캔으로 목을 축인다...
▲헬기장데크에서 점심으로 빵과 고구마를 먹고 있는데 같이 먹자며 까마기가들이 주위를 맴돈다...
▲이곳은 예전에 용진각대피소가 있었던 장소다.
이곳은 지금도 겨울이면 고산 등반가들이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희말라야를 연상케하는 장구목 일원에서 겨울 동계훈련을 하는 곳이다...
▲2007년 태풍 '나리' 때 백록담 북벽에서부터 암반과 함께 급류가 쏟아져 내려 오랜 추억을 간직한 용진각대피소는
아쉽게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 계곡을 보노라니 오래전에 용진각대피소터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이 계곡을 따라 장구목에서 동계훈련을 했던 때가 기억난다...
▲2013년 겨울 한라산 적설기 동계훈련을 할때의 모습을 한장 올려본다...
▲용진각대피소 아래 탐라계곡을 건너는 인도현수교다...
▲인도현수교 바닥에 퍼질러 앉아 혼자서 셀카놀이를 하는모습이다...
▲작년 9월에 다녀갈때는 한창 공사중이던 무인대피소인 삼각봉대피소가 깔끔라게 리모델링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이다...
▲삼각봉대피소 화장실 지붕에 올라 바라본 대피소의 모습으로 내부에는 의자만 여러개 놓여 있을 뿐이다...
▲이곳은 근심걱정을 풀고 갈수있는 탐라계곡 화장실이다...
▲구린굴이다.
굴의 총연장 길이가 442m로 집입로의 너비는 대략 3m정도인데 구림굴 주변에 집터와 숯. 가마터 흔적으로 보아 선조들
이 천연의 동굴을 얼음창고로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기다린 시간을 포함해 약7시간10분에 걸친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시내버스와 급행버스를 갈아타고는 빠듯하게 공항에 도착하여 무사히 탑승할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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