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가지산은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끝자악에 딸린 산으로
영남알프스의 산들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남쪽끝 산악지대를 형성한다. 영남알프스의 7봉가운데 터주대감으로 불리우며 이들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다. 봄이면 진달래, 여름이면 녹음, 가을이면 단풍,겨울이면 눈으로 사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준다.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과 무적천의 발원지이며 정상 부근에는 바위능선이 많고 나무가 거의 없는 대신 사방이 탁 터여 가지산 북릉과
쌀바위가 멋지게 펼쳐진다. 상북면 계곡에는 통도사의 말사이자 비구니 도량인 석남사가 있으며 1979년 11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 코스
살티마을-석남로(구)가지산관광휴게소-입석대-입석봉-중봉-가지산-쌀바위-석남사계곡-석남사
산행일자및 날씨
2019년 09월 30일 월요일 흐리고 비
산행 지도
▲이번 산행은 영남알프스 터주대감인 가지산의 여뿔떼기에 위치한 미답지인 입석대를 둘러보가 위해 가지산을 찾았다...
▲가지산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청도군과 울주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오래된 정상석과 울주군에서 최근에 세운 정상석이 한께 자리하고 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부근에 위치한 살티마을 버스정류장이다.
가지산의 중턱에 위치한 살티는 원래 예로부터 전쟁을 위한 화살을 만들었던 곳이라 해서 시현(矢峴)으로도 불리었다.
그러다가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간월과 언양 지방에 살던 신자들이 호랑이 등 맹수가 많아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워 숨어 지내기 좋다는
이유로 이곳 안살티로 피난을 와서 살기 시작하여 그때부터 박해를 피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살티’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살티마을 입구에 애마를 주차하고 들머리로 가는길에 언양도예 입간판을 지난다...
▲오른쪽 울타리팬스 프랭카드가 부착되어 있는 곳이 입석대로 오르는 들머리다.
(구)가지산관굉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되지만 자가이용의 경우 차량회수가 어려워 석남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이곳까지 오면되는데
석남사주차장에서 살티마을을 지나 산행들머리까지 약 1.1km에 약 20분이 소요된다...
▲이곳에서 석남로 (구)가지산관광휴게소까지는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탓에 이른아침 거미줄과 전쟁을 치르며 오른다...
▲삼각점 표시가 위치한 지점이다...
▲석남로에 합류하여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구)가지산관굉휴게소와 등나무가 쉼터가 나온다...
▲예전에 가지산관광휴게소였던 이곳이 지금은 야영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모양이다...
▲등나무쉼터 왼쪽에 등산로가 열려있다.
대형버스를 이용하는 가이드산악회는 대부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조망이 터인 위치(암릉구간)에서 내려다 본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넘으로 고헌산이 흐릿하게 바라보인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배네로가 배네만디(배네고개)에서 배네봉(왼쪽)과 능동산(오른쪽)으로 갈라진다...
▲조망이 탁월한 암릉구간에 올라 뒤로 보이는 암릉뒤에 입석대가 숨어있다...
▲조망이 탁월한 암릉구간에서 내려다 본 석남로를 따라 (구)가지산관광휴게소와 멀리 석남터널이 바라보인다...
▲가지산의 또다른 명물 입석대다....
▲쌍둥이 처럼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이 바위는 처음에는 하나였다가 벼락과 같은 자연재해에 의해 갈라진게 아닌가 의심해본다...
▲나홀로 산행에서 셀카를 입석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기가 쉽지않다...
▲카메라를 다양하게 세팅하여 입석대를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카메라를 다양하게 세팅하여 입석대를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뒤쪽에서 담은 입석대의 모습이다...
▲입석대가 위치한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한참을 즐기면서 오른다...
▲입석대가 위치한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한참을 즐기면서 오른다...
▲입석대가 위치한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한참을 즐기면서 오른다...
▲813m 입석봉이다.
정상석은 아니지만 돌탑위의 안증맞은 입석봉과 함께 인증샷을 담고 가지산으로 향한다...
▲입석봉에서 바라보이는 백운산의 모습이다...
▲가지산을 많이도 올랐지만 입석대만 둘러보기에는 코스가 짧아 가지산에 오르기로 한다...
▲9월의 전령사 구절초가 반겨준다...
▲가지산 중봉 가지전 데크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 가지산산장에 평일임에도 문을 열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다...
▲가지산정상을 멋지게 조망할수 있는 곳이 바로 중봉이다...
▲중봉에서 올려다 본 가지산정상의 마루금이다...
▲중봉에서 가지산정상의 마루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본다...
▲많이도 올랐고 너무나도 익숙한 가지산정상이다...
▲울주군에서 세운 정상석이다.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이름을 두고 울주7봉이라는 이름으로 터무니없는 변경을 시도할려다가 양산시와 밀양시 그리고 청도군의
강한 반발에 무산된 적이있는데 울산광역시와 울주군 각성하길 바란다...
▲주말과 휴일에만 문을 여는 가지산대피소다...
▲가지산정상을 뒤로하고 쌀바위 방향으로 내려선다...
▲올해는 단풍의 예감이 좋지않은 것이 비도 자주 내리고 했건만 잎이 물들기도 전에 말라버리는 모습이다...
▲뒤에 희미하게 바라보이는 저곳이 쌀바위다...
▲이번에는 분홍빛의 구절초가 활짝 핀 모습으로 반긴다...
▲쌀바위다.
옛날에 쌀바위아래에 스님이 수도를 하다가 탁발을 위해 산아래 마을까지 다니다보니 시간이 아까웠는데
어느날 새벽기도를 하러가다가 바위틈에서 이상한것을 발견하였는데 그기에는 한끼의 하얀쌀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마을주민들이 탁발을 오지않는 스님을 이상히 여겨 스님에게 물으니 바위틈에서 쌀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바위틈을 파헤치니 더이상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스님의 수도정진을 위해 부처님이 한끼의 쌀만 바위틈으로 보내주셨는데 주민들의 욕심이 화를 불러온 셈이다...
▲쌀을 바위틈으로 보내주셨다는 그곳에 지금은 샘터가 위치하고 있다...
▲허름한 쌀바위대피소 이지만 내부에는 그런대로 구색을 갖추고 있다...
▲임도를 따라 걷다보니 여름산행지로 유명한 학심이계곡의 들머리를 지난다...
▲임도를 버리고 이곳에서 가파른 석남사계곡을 따라 석남사로 내려서기로 한다...
▲석남사계곡 상류에 위치한 무명폭포다...
▲태풍 '미탁' 의 영향으로 일기가 고르지 않아 소나기와 가는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석남사에서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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