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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37)산청군 신안면의 적벽산(166m),백마산(268m),월명산(3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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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적벽산은 높이 보다는 인근지역의 유적지 답사와 함께 하는 산행지로서 손색이 없으며 여름철에는 강과 산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을이 되면 적벽에 단풍이 물들고 보름달이 그 위로 솟아오르면 시원한 강바람과 밝은 달이 운치를 더한다.

중국의 지명을 쫓아 이름을 붙인 것은 이곳 경치가 뛰어난데서 유래한 것으로 소동파의 적벽놀이를 모방하여

이 지방에는 기방계라고 하는 모임이 있어 추칠월 기망인 16일이 되면 이곳에 모여서 시주와 뱃놀이를 즐긴다.

백마산 일대의 경치는 예로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선시대에 적벽 아래 강변 숲 속에는 신안루를 비롯하여

경연, 담분, 유취, 매연, 우화 등 여섯 누각이 있었다고 전한다.

 월명산 정상석의 위치는 '해발 320m'라고 표시된 실제 2만5000분의 1 공식지형도에 334봉으로 표시된 곳이다.

서쪽으로는 천왕봉을 넘어 웅석봉에 이른 백두대간의 마지막 꼬리 부분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최후의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산행 코스

원지삼거리-적벽정-적벽산-산성교-백마사-망춘대-백마산-질매재-월명산-상사바위-산불감시초소-태양광-하촌마을

산행일자및 날씨

2019년 09월 11일 수요일 약간 흐리고 무덥고 습한날씨

산행 지도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경남 산청군 신안면에 위치한 산으로 유유히 흐르는 경호강(남강)을 내려다 보며 걷는 산행이다...

▲백마산의 백마산성은 삼국시대 때부터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였고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인 홍의장군 곽재우가 진주를 넘어

북진하는 왜군을 맞아 한 달 이상을 버티면서 물리친 유적지로 유명한 곳이자만 흔적이 희미하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붉고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다는 적벽산은 풍광이 빼어나기로 조선시대부터 명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월명산에 서면 천왕봉에서 웅석봉에 이른 백두대간의 마지막 꼬리 부분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진주를 거쳐 산청군 신안면 원지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산행들머리로 가다보면 요즘은 시골에서나 가끔 볼수있는

향수있는 그 이름 다방을 지난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산청군 신안면 원지리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경호강(남강)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단성교 입구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산행들머리를 지나자마자 가파른 철계단이 놓여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경호강(남강)을 가로질러 놓인 단성교로 이 다리를 건너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와 산장면 대원사를 거쳐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으로 갈수가 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광을 잠시 즐기는 중이다...

▲안전가이드 레일이 동아줄이 아닌 굵은 강철로 만들어 놓은 모습이 이색적이다...

▲적벽정이다.

작은 팔각 정자인 적벽정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경호강 줄기와 백마산 월명산 봉우리가 모두 눈에 들어오는데

 강 건너 석대산 능선과 그 뒤 웅석봉까지 어우러지며 시원하기 그지없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인자요산 지자요수' 란?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 라는 의미로 인자(仁者)는 미덕을 갖춘 사람이라 증후하므로

산과 비슷하여 산을 좋아하고 지자(智者)는 사리에 두루 통달하였기에 막힘이 없어서 물고 비슷하여 물을 좋아한다...

▲산에서 보기드문 표지석으로 뒤면을 보니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안동네 체육시설이다.

건강하고 슬기로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일주일에 3회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의미에서 만든것인데

시골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이용할지는 의문이다...

▲경호강의 유속이 느려지는 곳에 형성돤 모래톱이다...

▲또다른 전망대에 서니 굽이치는 경호강과 백마산이 펼쳐진다...

산이름은 중국 송나라 때 대문장가인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의 배경이 된 양자강 적벽(호북성 황주 소재)의 경치에 못지 않다고 해서

적벽산이라 지었다고 전한다...

▲적벽산에서 내려서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산천대로 아래 산성교를 지난 백마사로 향한다...

▲산성교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폐가가 위치한 곳에 백마사표지석이 있다...

▲백마사표지석 뒤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백마사로 향한다...

▲백마사다.

2018년 10월에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약사전이 불에 타 소실되었다고 한다...

▲백마사에 들러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백마사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백마산으로 향한다...

▲백마사에서 백마산까지 0.9km를 가리킨다...

▲'망춘대' 이름만 들어서는 전망대 같은데 어디를 둘러보아도 그럴싸한 전망대가 없다...

▲나무로써의 가치는 없을지언정 보기에는 멋진 소나무다...

▲소나무로 둘러쌓인 백마산 정상석 옆에 면민안녕기원제단이 놓여져 있다....

▲백마산을 뒤로하고 마지막 봉우리인 월명산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의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이러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등산로의 많은 구간이 이러한 모습들이라 걷기에 너무나 좋다...

▲바위로 이루어진 월명산 정상의 모습이다...

▲'해발 320m'라고 표시된 월명산 정상석의 위치는 실제 2만5000분의 1 공식지형도에 334봉으로 표시된 곳이다...

▲월명산에서 바라본 첩첩산중의 지리산 자락이다...

▲운무에 가려진 웅석봉이다...

▲바위의 형상이 얼핏보기에 사람의 옆모습과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산불감시초소에 오른다...

▲사방이 확 터인 산불감시초소다.

이곳에서 더 이상 길은없고 왔던길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 이정표에서 하촌마을로 내려선다...

▲태양광단지 울타리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포장포로로 내려선다...

▲월명산아래 어느 농장의 모습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니 하촌마을 경로당이다.

무더운 날씨에 땀으로 젖은 몸을 근처 계곡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하고 택시를 콜하여 원지버스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진주와 부산을 거쳐 사상역에서 기차를 타고 물금역에서 내려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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