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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여수 금오봉(향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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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여수반도 최남단에서 바다를 건너는 돌산대교로 인하여 육지나 다름없는 땅으로 변한 돌산도의 최고봉은 봉황산(460.3m)이다.
봉황산은 전체적으로 곡서미가 부드러운 육산이다. 봉황산에서 남동으로 흘러가는 산릉이 율림치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가

섬 최남단 끝머리에다 아름다운 기암 덩어리인 금오산(323m)을 솟구쳐 놓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속으로 파고들어간 돌산도의 유일한 금오산은 돌산도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보다 일출이 유명한 향일암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한국의 4대 기도처로 꼽히는 향일암은 풍수지리상 금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신라 선덕여왕 때인 644년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으로 창건했지만 고려 광종때인 958년 산 이름을 따 금오암으로

그 후 거북이의 영(靈)이 서려있는 곳이라 해 영구암(靈龜庵)으로 불리다가

 조선 숙종 41년(1715년) 인묵 대사가 일출의 찬란함을 보고 향일암이라 명명했다 한다.

산행 코스

죽포마을 당산나무-등산로 입구 이정표-헬기장-봉황산-임도-흔들바위-(성두)산불초소-율림치-금오산-금오봉-향일암-주차장

산행일자및 날씨

2015년 03월 16일 월요일 박무가 낀 흐릿한 봄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여수 돌산도에 위치한 금오산과 향일암을 찾는 산행이다... 

죽포마을을 산행들머리로 봉황산과 금오산 그리고 금오봉과 향일암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전체거리 9.6km에 향일암까지는 약3시간 30분이 소요되었으며 향일암을 둘러보고 주차장까지 가는 시간이

약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금오봉 정상의 표지석으로 금오산 글자중에 '산' 가 훼손되어 있는것이 이곳은 금오산 정상이 아니고 금오봉인데

이곳을 금오산이라고 표기해 놓아 잘못 표기했다고 글자를 뭉게 놓은것 같은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걸까? 

산행들머리인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에 위치한 수령이 500년된 느티나무 당산목이다...

시골마을에 있는 교회치고는 제법 큰 당산나무옆에 위치하고 있는 죽포교회의 모습이다...

당산나무옆에 세워져 있는 돌산종주 등산안내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는 산행에 나선다...

봉황산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죽포리의 마을 전경이다...

마을에서부터 이어진 시멘트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첫번째 임도를 가로질러 진행한다...

잔디로 덮혀있는 헬기장의 모습이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며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나는 형상인 봉황산은 금오산의 모산이기도 하다...

봉황산 전망대옆에 봉황산의 산의유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봉황산옆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로 금오봉과 임포마을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인데 오늘은 박무로 인하여 조망이 별로다...

전망대에서 희미하게 바라보이는 임포마을(하산지점)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본다...

이곳 돌산종주등산코스에서 정상이란 봉황산을 가리키는데 봉황산이 제일 높기 때문이다...

봉황산을 뒤로하고 내려서 이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걷는다...

다음 목적지는 율림치(율림주차장)로 봉황산과 금오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돌담으로 둘러쌓인 잘 가꿔진 무덤을 지난다...

임도삼거리에서 돌산종주 등산코스 표지석을 배경삼아 셀카를 담고는 율림치로 향한다...

일명 흔들바위라고 하는데 전혀 흔들림이 없는 바위다...

조망이 좋은 바위에 올라 발 아래로 펼쳐지는 율림리가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요즘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 산불감시요원이 등산객이 다니는데도 초소안에서 라디오인지 MP3인지

초소안에서 노래소리만 들리고 산불감시요원은 보이질 않는다... 

위에서 내려다 본 율림치(율림주차장)의 모습이다...

율림치로 내려서 정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인증샷을 담아본다...

율림주차장의 몬당휴게소로 다양한 메뉴를 팔고있다...

율림치에 세워져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내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 금오산으로 향한다...

남쪽나라에는 봄이 왔음을 무덤가옆에 활짝 핀 야생화가 반겨준다... 

'금오산 정상 323m' 라고 음각된 정상비석이 박혀 있을뿐 조망도 없고해서 곧장 금오봉으로 향한다...

율림리 앞바다의 작은섬이 밤섬이다...

임포주차장에서 오르내리는 갈림길로 금오산과 금오봉을 빠르게 오를수 있는 곳이다...

바위로 이뤄진 315m봉이 정상과 비슷한 높이로 시야에 들어오지만 지형도를 눈여겨 보지 않으면

315m봉을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금오봉의 한켠에 금오산 향일암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설치되어 잇다...

금오봉에 올라 지나온 금오산을 카메라에 담은 모습이다...

따스한 봄날씨에 금오봉의 정상에서 여유로운 자태로 바위에 걸터앉아 남해바다를 응시하며 즐기는 산꾼의 모습이다...

향일암을 품고있는 임포마을의 전경을 금오봉에서 내려다 본 관경이다...

금오봉 구간의 위험한 바위능선 구간에는 목재데크와 철제계단이 잘 되어있어 안전하게 오르내릴수가 있다...

향일암은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 1984년 2월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으며

이 절은 원효대사가 659년에 원통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했으며, 고려시대에는 윤필대사, 보조국사가 주석했고

조선시대에는 인묵대사가 수도했다고 한다.
사찰의 이름은 그후 금오암, 책육암, 영구암, 향일암 등으로 바뀌었고,

 현재는 대웅전, 관음전, 용궁전, 삼성각, 종각, 요사채 등의 전각이 세워져 있으며

특히 대웅전 뒤 관음전은 원효대사가 수도하던 곳이라 전한다...

향일암에 들어가려고 마음을 저절로 가다듬게 하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두 개의 석문을 지났다...

지금 향일암 대웅전은  2004년 3월 불사 입제에 들어가 그해 8월에 해체해 12월16일 회향한 것으로

수 년 전 태풍으로 인해 전각이 점차 뒤로 기울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대웅전앞에 메달려있는 '등' 으로 제법 운치가 있어 보기에도 좋다...

남해를 바라보는 전망이 가장 좋다는 관음전에 가려면 또 다른 석문과 전등을 밝혀 놓은 석굴을 지나야 한다...

관음전은 향일암에서도 가장 깊고 높은 곳에 자리한 그 전각은 깎아지른 거대한 암벽 아래 있는

원효스님이 수도하던 터에 지은 것이라 한다...

이 두 그루의 나무를 '사랑나무' 로 칭하는데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연리근' 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를 바라보는 전망이 가장 좋다는 관음전에서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로 담은 모습이다...

화려하게 만들어 놓은 단청불사 내부의 모습으로 '해를 향한 암자'라는 향일암(向日庵)은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 낙가산 보문사,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기도 효험이 빼어난 국내 4대 관음도량으로 손꼽힌다...

이곳 향일암의 약수터에서 물을 한모금 마시고는 해탈문으로 향한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긴 바위 틈으로 일주문 역할을 하는 해탈문이다...

해탈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는 향일암을 벗어나 주차창으로 향한다...

죽포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봉황산을 거쳐 율림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금오산과 금오봉에 오른 후

국내 4대 관음도량으로 손꼽히는 향일암에 들러보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향일암 입구 주변(임포마을)은 전체가 돌산갓김치 가게들로 형성되어 있는것이 흥미로우며

 막걸리 한잔(1,000원)에 갓김치와 각두기를 맛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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