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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문경의 진산 주흘산(10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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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개요

문경의 진산(鎭山)인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며

주흘산은 10m 높이의 여궁폭포와, 혜국사, 팔왕폭포, 문경 1,2,3관문 등이 있으며영남대로의 관문 문경새재를

지키고 있는 산이다. 주흘산을 가면 정상이 주봉인지 영봉인지 헷갈린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봉 표지석에는 "주흘산"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영봉 표지석에는 "주흘영봉"이라 표시되어 있을 뿐아니라

 주봉은 주위경관과 전망이 뛰어나고 영봉은 봉우리 같지도 않으며 지나치는 등산로 같고 조망도 없기 때문이다.

주봉은 산 봉우리 중 그 산을 상징하는 주봉우리이고, 최고봉은 산줄기 중 최고 봉우리로

주봉과 최고봉 개념의 혼돈으로 영봉을 정상이라고 하지만 정상은 주봉, 최고봉은 영봉이라 해도 무리는 아니다.

문경새재는 1925년 이화령이 뚫리면서 대로로서의 생명은 사실 마감했지만 1981년 문경새재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조령 제1,2,3관문을 비롯한 문화재와 역사를 답사하는 옛길로 거듭 명성을 지키고 있다.

산행 코스

주차장-1관문(주흘관)-여궁폭포-혜국사-대궐샘-주봉-영봉-부봉삼거리- 봉1~5봉-2관문(조곡관)-1관문(주흘관)-주차장

산행일자및 날씨

2015년 02월 03일 화요일 맑은가운데 옅은 박무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7년만에 찾은 문경의 진산 주흘산으로 제1관문(주흘관)을 산행들머리로 여궁폭포,혜국사,대궐샘,

주흘산 주봉,영봉,부봉을 거쳐 제2관문(조곡관)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조령제2관문(조곡관)에서 제1관문(주흘관)까지의 이동거리는 미포함이다...

▲이동거리 11.2km에 이동시간 4시간 30분이다...

문경의 진산(鎭山)인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문경새재의 주차장을 지나면 이처럼 "한국의 아름다운길" 이란 팻말이 있는데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에 찾으면

이곳이 아름다운길 이란는 느낌을 한끗 받을수가 있다...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한양을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던 문경새재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시대 초기 새재 길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나 후삼국 역사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설화들이 남겨진 이곳은

우리 땅에 국가가 형성된 이후부터 중요한 교통로였고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14년(1414년) 개통된 관도 벼슬길로 영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중 가장 유명하며

조선시대 옛길을 대표하며 경상도 선비들의 과거길로서 수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큰 옛길이다...



영남제일문(주흘관)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여궁폭포,혜국사,대궐터,주흘산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제1관문(주흘관)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주흘산 산행이 시작된다...

여궁폭포휴게소 부근의 화장실로 이곳까지 시멘트 임도가 이어지며 이곳의 갈림길에서 어느쪽으로 오르던 혜국사를 지나

주흘산으로 오를수 있지만 여궁폭포로 바로 가기위해서는 이 화장실 앞을 지나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이 폭포가 여궁폭포로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서 주흘산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0.8km를 오르다 보면

혜국사 못미처에 있으며 폭포는 약 20m의 높이로 밑에서 올려다보면 생긴 모양이 여인의 하반신과 흡사하여 여궁폭포라

이름 지었다고 하며 여심폭포라고도 하며 마을 사람들은 파랑소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늘에서 내려온 일곱 선녀가 목욕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인데 겨울가뭄으로 얼음폭포의 모습도 별로이다...

해발 350m의 현위치로 여궁폭포휴게소와 여궁폭포에서 오르면 만나는 지점이다...

여궁폭포위 전망대 데크인데 이곳 데크에서는 조망할수 있는곳이 없어 전망데크의 의미가 없는 곳이다...

곡충골을 지나는 자그마한 구름다리의 모습으로 이 다리를 지나 혜국사로 향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846년(신라 문성왕 8) 체징()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에는 법흥사()라고 하였으며 고려 말에 홍건적의 난이 일어났을 때 공민왕(재위 1351∼1374)이

이곳으로 피난하였다고 하며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이 절의 승려들이 크게 활약하여

 나라에서 절 이름을 혜국사로 바꾸었다 한다...

 

일행들은 영봉에서 꽃밭서들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나홀로 부봉까지 가야하기에 빠르게 오르다보니 허기도 지고하여 

혜국사 위쪽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셀카로 담은 모습이다...

산중 삶의 근거지가 되었던 대궐터로 850여m의 높이에 위치한 대궐터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의 입을 빌려 뜻을 전한다해도 역사의 참모습을 헤아리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고려 태조 왕건, 홍건적의 난과 공민왕이 지나간 자리에 화전민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연결고리가

대궐터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으며 첩첩산중 외진 곳 산꼭대기까지 찾아든 그들 삶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대궐터에서 시작되는 이 철계단의 길이가 얼마인가?

지금까지 전국이 산하를 다녀보며서 주흘산의 철계단만큼 긴 철계단을 길이는 알수없지만 일찍이 본적이 없다...

대궐터에서 시작되는 이 철계단의 길이를 가늠할수가 없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잇어 중간에 잠시 걸터앉아 쉬어간다... 

기나긴 철계단을 뒤로하고 안부에 도착하니 큼지막한 겨우살이가 반겨준다...

주흘산 주봉과 영봉의 갈림길로 주봉에 오랐다가 영봉으로 향한다...

더디어 문경의 진산 주흘산 주봉으로 1.2km의 거리에 위치한 주흘영봉보다 29m가 낮지만 굿굿하게 자리하고 있다...

서울에서 부부가 함께 주흘산에 오른 방찬식 로이드인증원 선임심사원 겸 전문강사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산악마라톤등 서로 공감하는부분이 많아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주흘산의 터주대감 주흘산 주봉보다 29m가 높지만 주봉은 조망이 탁월한 반면 영봉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이곳에서부터 나홀로 부봉으로 가야하기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제촉하며 부봉으로 향한다...

이곳은 960m봉으로 부봉산거리와 평천재를 거쳐 탄항산을 지나 하늘재(3.6km)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갈림길로

오른쪽 철계단을 따라 탄항산,하늘재로 이어진다...

부봉삼거리로 향하면서 바위위에 앉혀있는 요염한 바위를 배경으로 잠시 포즈를 취해본다...

해발 850m 부봉삼거리로 부봉과 백두대간 마패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로 부봉으로 향한다...

6개 암봉의 스릴 있는 배열로 부봉은 급경사의 철계단, 로프의 연속으로 또 곳곳에 벼랑이 널려 있어 실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악천후나 겨울철엔 등정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어렵고 위험한 등정을 완수하면

대신 멋진 조망과 산세가 기다린다.

유감스럽게도 산에서는 모두가 후불제다. 오른 자, 위험을 무릅쓴 자에게만 산은 보상을 해주기 때문이다...

부봉인 제1봉에서 제6봉까지 바위벼랑과 로프의 연속으로 어렵고 위험한 등정을 완수하면 대신

 멋진 조망과 산세가 기다리는 곳이 부봉 구간이다...

 

가파른 바위구간에 이러한 로프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 겨울산행에서는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이곳이 부봉 제6봉을 오르는 철계단으로 나홀로 부봉까지 오다보니 시간에 쫓겨 어쩔수없이 제6봉을 오르지못하고

빠른 걸음으로 제2관문(조곡관)을  향해 내려선다...

오늘 산행의 하신지점인 제2관문(조곡관)으로 이곳에서 제1관문(주흘관)주차장까지 2.0km가 넘는 긴 새재길이 이어진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제2관문(조곡관)에서 시간에 쫓겨 힘겨운산행을 마무리하는 인증샷을 담고는

빠른 걸음으로 제1관문(주흘관) 주차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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