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의 유래
옛날에 용이 날아오르면서 크게 한 바퀴 돌아간 자리에 강물이 흘러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회룡포는
명승 제16호로서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감입곡류하여 만든 전형적인 충적지이다.
회룡포 일대는 경관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하성단구, 하중도, 포인트바, 범람원이 잘 발달되어 있어 중요한 하천지형 학술장이다.
육지 속의 섬마을 인 회룡포마을은 회룡포 인근의 비룡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고찰 장안사가 있는데
이 사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팔각정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룡포의 경관은 왜 회룡포로 명명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바라본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회룡포를 감싸고 회류하는 모습이 마치 용이 비룡산을 끌어안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트레킹 코스
삼강문화단지 주차장-삼강주막-비룡교-사림재-적석봉-사림봉전망대-용포마을-회룡대-아미타대불-비룡산봉수대-제2 뿅뽕다리-회룡포
-제1 뿅뽕다리-회룡들 강변길-회룡교-장안사입구-성저교-성저강변길-항석2리마을-원산성 서문지-범등-비룡교-삼강문화단지 주차장
트레킹일자및 날씨
2021년 06월 12일 토요일 비온 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습도 높음
트레킹 지도
▲오늘 회룡포트레킹은 지도상의 코스에서 사림재에서 적석봉과 사림봉을 다녀오고 용포마을에서 회룡대,아미타대불,비룡산(봉수대)를
추가로 오르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자연 순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예천 삼강(三江)과 물도리 마을로 알려진 회룡포(回龍浦)다...
▲삼강은 백두대간에서 문수·국사·운달지맥이 낙동정맥에서는 보현지맥이 분기하면서 그 사이에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에 흘러들어 세 강이 만난 데서 유래한다...
▲삼강문화단지 주변의 언덕에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삼강은 안동 하회를 돌아 나오는 낙동강과 회룡포를 휘감아 나오는 내성천 그리고 문경에서 흘러온 금천이 만나
세 강줄기를 이룬다고 해서 삼강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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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해 놓은 삼강주막이다.
조선시대 삼강주막은 낙동강을 통하는 마지막 황포돛배의 종착지로 당시 보부상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한양으로 향하는 요충지였다고 한다...
▲삼강 나루터는 문경 주흘산맥과 안동의 학기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는 수륙교통의 요충지이다...
▲삼강주막 뒤 둑에 재현해 놓은 황포돛배다.
황포돛배는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내륙교통의 중요한 수단이었으며 황포라는 명칭은 돛의 색깔이 누렇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광목에 황토물을 들여 좀을 방지하고 질기며 비바람을 맞아도 변하거나 썩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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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에 흘러들어 세 강이 만나 화합하며 낙동강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과 500년이 넘는 회화나무가 있어
주위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기에 삼강절경이라 칭한다...
▲트레킹들머리인 비룡교 가는 길목에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여러가지 곤충모양의 파브르펜션을 지난다...
▲강문화전시관으로 전시관 내부에는 상설전시실과 영상관, 어린이놀이시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옥상에는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입장료는 유료다...
▲강 문화전시관 앞 인공연못에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일까 분수가 작동되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이 비룡교를 건너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사림재(1.0㎞)· 의자봉(0.4㎞)으로 왼쪽의 범등(0.5㎞)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비룡교의 중간에 제1전망대(좌측)와 제2전망대(우측)가 위치하고 있다...
▲비룡교를 지나 우측의 관광안내도 입간판 위치에서 사림재로 곧장 가기 위해서는 좌측길을 따라 진행한다.
우측길을 따라 의자봉, 적석봉, 사림봉을 오른 후 사림재로 갈수도 있다...
▲현위치는 사림재다...
▲사림재에서 곧장 용포마을로 내려서지 않고 회룡포를 조망하기 위해 사림봉전망대와 적석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사림봉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로 회룡대전망대 만큼은 아니지만 회룡포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수가 있다...
♥♥♥...
▲사림봉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룡포의 모습이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사림봉에 온김에 아무런 조망은 없지만 적석봉에 올랐다가 내려선다...
▲제2뿅뿅다리가 위치한 용포마을로 내려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잔치국수에 막걸리를 곁들여 점심을 대신한다...
▲회룡포 강변에 군락을 이룬 뱀딸기의 모습으로 예전에는 독초로만 생각했는데 식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용포마을에서 회룡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이러한 데크계단을 700개를 밟고 올라야 하지만 회룡대를 편안하게 오를려면
뒤편에 위치한 장안사에 용왕각(아미타대불)을 거쳐 오르면 된다...
▲이곳 회룡포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회룡포(물도리마을)풍광은 그 어디서도 보기 어려울만큼 웅장하고 상쾌하다...
▲‘산경표’ 에서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며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다섯 글자로
우리나라의 산줄기와 강줄기를 설명하고 있다...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듯 산과 강은 서로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산은 물을 막지 않았고 물은 산을 넘지 않았다...
▲물길이 회룡포를 휘감아 흘러가다보니 유속이 느려져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래톱이다...
▲물길이 회룡포를 휘감아 흘러가다보니 유속이 느려져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래톱이다...
▲회룡대전망대에 올라야 회룡포(물도리마을)의 멋지 장면을 눈에, 카메라에 담을수가 있다...
▲회룡대전망대와 아미타대불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에 사랑의 자물쇠, 사랑의 하트, 우체통이 위치하고 있다...
▲회룡대전망대와 아미타대불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에 사랑의 자물쇠, 사랑의 하트, 우체통이 위치하고 있다...
▲350일 후에 배달된다는 우체통으로 엽서에 간단하게 적어 옆지기에게 보냈다. 내년에 받아보겠지...
▲엽서 뒤면에 이렇게 적어 우체통에 넣었다...
▲장안사는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산에 있는 절이며 김천 직지사의 말사(末寺)로 절 뒤쪽으로 오르면 넓은 터에
용왕각과 좌우로 아미타대불과 용바위(두꺼비바위)가 위치하고 있다...
▲시간관계상 장안사는 패스하고 비룡산의 정상인 봉수대에 올랐으나 정상석은 없고 봉수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고 내려선다...
▲제2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물도리마을)로 들어선다.
아쉬운 점은 제2뿅뿅다리의 절반은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가설 발판위에 시멘트 타설이 되어 있어 전혀 스릴을 느낄수가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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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마을의 무섬다리(외나무다리)는 걷다보면 혹시나 물에 빠지지나 않을까 조바심이 나는데 뿅뿅다리는 전혀 그런게 없다...
▲제2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물도리마을)을 지나 제1뿅뿅다리로 향한다...
▲대부분이 민박집들로 이루어진 회룡포(물도리마을)의 돌담길을 지난다...
▲회룡포(물도리마을) 한켠에 코스모스와 양귀비가 가녀린 꽃대 끝에 황홀한 꽃을 피우며 자태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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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의 가설 발판의 구멍마다 물이 퐁퐁 솟는다고 해서 뿅뿅다리로 불리며 2000년과 2009년에 드라마 ‘가을동화’와 ‘1박2일’이
촬영돼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회룡포주차장에서 제1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물도리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 마을수호신 '천하대장군 - 지하여장군' 의
두 장승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 뿅뿅다리의 유래는 용궁면사무소 공무원의 제안으로 쇠파이프로 교각을 세운 다음 건설공사장에서 비계를 설치할때 쓰는
철판을 다리상판으로 깔았는데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물이 차 오르면 퐁퐁 소리가 난다고 해서 처음에는 퐁퐁다리라 불렀는데
언론매체가 뿅뿅다리로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지금은 본래의 이름 대신 뿅뿅다리로 불린다...
♣♣♣...
▲뙤악볕을 받으며 회룡들 강변길을 따라 성저교를 가로질러 또다시 강변길을 따라 원산성으로 향한다...
▲원산성을 가기위해서는 이곳 이정표에서 강변길을 뒤로하고 원산성방면(항석2리마을)으로 향한다...
▲원산성과 범등을 가기위해 항석2리 마을의 여뿔떼기를 지나면서 담은 마을의 모습이다...
▲원산성과 범등을 가는 길목마다 이정표가 있어 어렵지않게 찾아갈수가 있다...
▲원산성(圓山城)은 백제의 시조 온조가 남하할 때 마한 최후의 보루인 삼강 일대를 점령한 후 백제를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고
성벽의 둘레가 1000여 미터이며 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약1.5~3미터로 축조된 토석 혼축성이다...
▲원산성에서 범등을 향해 오르는 길에 제법 오래된 목침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이곳의 이정표를 보기전까지는 이곳이 범등이겠지 했는데 이정표를 보니 1.7km를 더 가야한다니 아 피곤하다...
▲이정표에 새겨진 여기는 범등입니다...
▲낙동강과 삼강나루가 잘 보여 ‘삼강 앞봉’ 으로 불렸던 범등정상에 전망대가 있으나 이제는 숲에 가려 조망이 전혀 열리지 않는다...
♥♥♥...
▲다시금 처음 출발했던 삼강주막으로 되돌아 와 주막에 들러 주모한테 시원한 막걸리를 시켜 한잔하고 싶은데 애마가 있어 꾹 참고
집에가서 한잔하리라 다짐을 하고는 오늘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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