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황석산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산으로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 개의 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가장 끝 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일뿐더러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황석산 중턱에 있는 황석산성은 고려시대의 석축산성이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관방 요새에
축조된 삼국시대부터의 고성으로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사람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이 핏빛이라는 전설이 있는 피바위 슬랩이 자리하고 있다.
거망산은 가을 산행지로 인기 높은 산줄기로 말잔등처럼 매끈한 능선 위에 반짝이는 억새밭을 스치며 걷는 즐거움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으로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로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광활한 억새밭 등
경관이 아름답고 황석산성과 피바위 등 역사적 유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고 한다.
산행 코스
유동마을 - 연촌 - 망월대 - 황석산성 - 남봉 - 황석산 - 북봉 - 뫼재 - 장자벌갈림길 - 안부 - 거망산 - 거망샘(비박)
산행일자및 날씨
2013년 08월 04일 일요일 흐리고 가끔 비
산행지도
▲2박3일의 일정으로 황석.거망과 금원.기백 그리고 현성산을 오르기 위한 일정으로
첫째날 유동마을을 들머리로 황석산을 거쳐 거망산의 거망샘에서 비박을 하는 일정이다...
▲내고향 거망산의 산정으로 얼마만에 올랐는지 기억이 잘 나지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이곳을 찾은 셈이다...
▲아침일찍 양산에서 첫 지하철을 타고 이곳 부산 사상터미널에 도착하여 수동과 안의를 거쳐 산행들머리로 간다...
▲안의 버스터미널에서 용추사행 버스가 매시간 30분에 출발하기에 시간이 맞지않아 택시(8000원)를 잡아타고
유동마을까지 갈려했는데 위쪽마을인 연촌까지 태워다준다...
▲연촌마을에 세워져 있는 황석산 이정표로 황석산 정상까지 4.0km를 가리킨다...
▲식수준비하는 곳이란 팻말을 세워놓은 이유가 별도의 샘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계곡의 접근이 쉽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오늘아침 습도가 95%로 습한날씨속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오르막을 오를려니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불사조님도 베낭을 벗어놓고 쉬어가면서 이정표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산행을 연촌마을에서 시작을 하였으니 황석산 정상까지 1.9km로 약 절반을 오른셈이다...
▲등산로가 간벌이 되지않은 곳은 수풀을 헤치고 지나야 하는데 이슬을 머금고 있는 수풀을 지날려니
바지와 등산화가 젖는다...
▲중간중간에 쉬어가면서 시원한 산바람에 젖은땀을 날려보낸다...
▲한편으로 장마의 날씨에 시야가 별로지만 그래도 쉬어가면서 아름다운 내고향 산하를 둘러본다...
▲불사조님 뒤쪽으로 황석산의 남봉과 정상이 펼쳐진다...
▲황암사 하산길은 황석산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미답코스지만
황석산 정상까지 가장 긴 코스이긴 하지만 완만한 능선길로 알려져 있다...
▲황석산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남봉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무거운 베낭을 산성위에 올려놓고 가벼운 기분으로 남봉에 올라 정상을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황석산 남봉과 정상사이에 복원 축조된 황석산성의 모습이다...
▲남봉과 정상 사이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정상으로 오르면서 남봉을 배경으로 담은 장면이다...
▲작년 6월에 동창 친구들과 함께 올랐을때는 작지만 세워져 있던 정상석이 산산조각이 나 있어 아쉬웠는데
오늘 다시 오르니 정상의 바위에 접착제로 붙여놓은 모습이다...
▲황석산은 우리나라 산정가운데 바위로 형성된 몇안되는 곳중의 한곳이다...
▲황석산 정상을 뒤로하고는 거망산으로 가는길에 북봉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황석산 정상의 모습으로
눈 내리는 겨울철에는 북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길은 매우 위험하다...
▲북봉으로 오르기 직전에 정상을 배경으로 잡은 모습이다...
▲불사조님도 황석산 정상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다...
▲바위의 생김새가 대포처럼 생겼다하여 일면 대포바위라 부른다...
▲이곳은 나름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으로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황석산을 마지막으로 클로즈하고는 오늘의 비박지인 거망산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장자벌입구 방향으로 내려서면 불당골을 따라 청량사로 내려서게 된다...
▲지금부터는 완만한 육산의 등산로를 따라 거망산으로 향한다...
▲조망이 좋은곳에 올라 제법 멀리 지나온 황석산을 뒤에두고 불사조님이 포즈를 잡는다...
▲더디어 오늘의 비박지인 거망산 산정으로 이 정상석은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상석이다...
▲불사조님이 작은 정상석을 품에앉고 인증샷을 남긴다...
▲이곳이 거망샘으로 안부에서 약70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샘이 있기에 비박이 가능할뿐더러
한여름인데도 샘물이 손이 시릴정도로 차갑다...
▲오늘 비박 저녁메뉴로 삼겹살에 담아온 약주로 불사조님과 둘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궂은 날씨로 밤하늘의 달과 별은 볼수 없었지만 텐트를 두들기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내일의 금원.기백 산행을 위해 꿈나라로 향한다...
이어서 금원.기백의 2일째 산행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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