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경남 양산 천성산(千聖山·922.2m)은 한반도 내륙의 산봉 가운데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으로
이름나 있다. 천성산은 한반도 육지 해안에서 가장 빨리 새해 일출을 맞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과
직선으로 23.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그 사이 산자락들이 잔잔하게 깔려 동해가 빤히 바라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천성산 제1봉의 정상이 군 레이더 기지로 자리하고 있었으나 정상부의 군시설물이 철거되면서 정상에서도 해맞이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군 시설물의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양산에 살면서 천성산을 찾는 산객의 한사람으로서
아쉬움을 떨칠수가 없다. 천성산 제1봉에서 제2봉으로 그리고 집북재를 이으면 성불암계곡이나 산하동계곡을 따라
호젓한 계곡 산행을 즐길 수도 있으며 두 계곡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천성공룡릉은 아기자기하고 조망이 뛰어난 암릉이지만
짤막한 벼랑이 간간이 나타나 하산길보다는 등반길이 좋다.
산행 코스
홍룡사 주차장-홍룡사-원효암-천성산 제1봉-은수고개-제2봉-집북재-공룡능선-전망대-노전암,성불암 갈림길-
내원사 매표소(쉬엄쉬엄 7HR)
산행일자및 날씨
2012년 01월 01일 일요일 약간 흐리고 가스가 많이 낀 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의 목적은 양산의 진산인 천성산에서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해돋이를 보기위해 나선 산행이다...
▲예전에는 1봉이 군부대내에 위치하고 있어 2봉이 정상의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군부대가 철거되면서
정상의 자리를 1봉에 내주고 2봉으로 밀려난 상태다...
▲최근에 세워진 천성산 홍룡사의 산문으로 대리석의 기단이 너무 높아 평소에 보던 사찰의 산문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가홍정은 천성산 자락 홍룡사 앞쪽에 위치한 정자로써 양산 대석에 살던 가선대부 석은 이재영이
노병이 치유되고 난 66세이던 1918년에 자신의 소유지였던 홍룡폭포 아래에 죽우 권순도와 같이
정자를 세우고 많은 이들이 함께 절경을 감상할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신라 문무왕 때(661∼681) 원효(元曉)가 창건하였으며 원효가 당나라의 승려 1천 명에게
천성산에서 《화엄경》을 설법할 때 낙수사(落水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는데
당시 승려들이 이 절 옆에 있는 폭포에서 몸을 씻고 원효의 설법을 들었다 하여 이름을 낙수사라고 하였다 한다...
▲절 이름 홍룡(虹龍)은 폭포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홍룡폭포는 제1폭포와 제2폭포가 있는데
옛날에 천룡(天龍)이 폭포 아래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하며
이 홍룡폭포가 수량이 많을때는 정말로 웅장한데 날이 가물어 수량이 적어 조금은 아쉽다...
▲홍룡폭포옆 계단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다양한 모습의 동자승들이다...
▲홍룡사 산문을 지나 가홍정 우측으로 나있는 원효암으로 이어지는 산행들머리이다...
▲홍룡사에서 오르다보면 화엄늪과 원효암으로 갈라지는 갈림길로 해가 뜨기전에 정상에 도달하기위해
원효암으로 향한다...
▲나무데크를 따라 뒤로 보이는 원효암으로 이어진다...
▲원효암은 내원사의 부속암자로 전통사찰 제7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국에 있는 10여개의
원효암이라는 이름의 암자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꼽히며 원효를 비롯한 고승들이 머물면서 수행했던
우서깊은 사찰로 옆지기가 법당앞에서 합장을 하고 있다...
▲해돋이를 보기위해 차량을 가지고 원효암아래 주차장까지 올라온 모습들이다...
▲임진년 새해 아침에는 해돋이를 보기 힘들것 같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뜨 오른지 약간 지났지만
구름위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집에서 늦게 출발하여 혹시나 해돋이를 못보면 어떻하나 했는데 볼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구름이 약하게 끼여있고 가스까지 찬 상태여서 뜨 오르는 해를 선명하게 볼수는 없는 상황이다...
▲옆지기가 해돋이를 배경으로 한장 담을려고 했더니만 눈을감고 기도를 하는지 잠을 자는지 도대체가...
▲거망골도 뜨 오르는 흑룡의 해를 배경으로 카메라에 그모습을 담아본다...
▲군부대가 있을때는 어림도 없었는데 요즘은 행사장 주변이 온통 주차장으로 변질된 모습으로
높은산에 이렇게차를 가지고 와야 하는건지 묻고싶다...
▲군 레이더기지 터 바로 옆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이곳이 천성산 제1봉으로 예전에는 근접도 못했는데
지금은 군부대의 철수로 언제든지 이곳을 찾을수가 있다...
▲이곳이 군부대였음을 정상석옆에 흉물로 남아있는 레이더가 말해주는데 천성산 제1봉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이곳을 2번째로 다녀간다...
▲천성산 정상인 제1봉 앞으로 펴쳐져 있는 화엄늪의 모습으로 도룡농 소송으로 더 유명해졌으며
봄이며 억새가 피고 가을이며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천성산 제1봉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멀리 보이는 가운데 봉우리가 천성산 제2봉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이곳에서 군사통제구역으로는 갈수없었지만 지금은 군 시설물의 철거로
제1봉의 정상이 있는 이곳을 자유롭게 들어갈수가 있다...
▲제1봉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와 제2봉으로 가기전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마루금을 배경으로 옆지기가 포즈를 취한다...
▲제1봉에서 제2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철책선을 따라 화엄늪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지뢰제거를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완전하게 제거가 되지않아 아직까지 철조망이 그대로 방치되어
조속히 제거를 하고 제1봉의 모습을 갖췄으면 하는바람이다...
▲이곳은 제1,2봉과 미타암으로 갈라지는 은수고개이다...
▲천성산 제2봉의 여뿔떼기에서의 옆지기다...
▲옆지기가 천성산 제2봉을 배경으로 한 모습이다...
▲이곳 천성산 제2봉에서는 내원사계곡과 영산대,집북재로 이어진다...
▲천성산 제2봉에 서면 발 아래로 내원사가 내려다 보인다...
▲제2봉에서 집북재로 내려서면서 타고넘을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담은 장면이다...
▲펑퍼짐한 이곳 집북재는 원효가 여러 사암에 흩어져 있는 1천 제자들에게 화엄강론을 펼치려고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북을 쳤다고 전하는 곳이다...
▲성불암계곡과 산하동계곡,공룡능선과 천성산 제2봉으로 이어지는 이곳 집북재의 나무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공룡능선을 타고 넘으면서 조망이 좋은곳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멀리 정족산을 바라본다...
▲ 공룡능선을 타고 넘으면서 노전암의 모습을 카메라의 줌을 당겨 잡은 모습이다...
▲천성공룡능선 중 가장 험난한 구간은 세번째 봉으로 등로가 각각 10m 높이의 절벽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천성공룡능선 중 가장 험난한 구간은 세번째 봉으로 등로가 각각 10m 높이의 중간 지점으로 절벽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천성공룡능선 중 가장 험난한 구간은 세번째 봉으로 등로가 각각 10m 높이의 절벽 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를때보다 내려설때가 더 위험하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일면 전망대라는 곳으로 발 아래로 성불암과 노전암의 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내원사 산문 위쪽으로 공룡능선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인데 대부분 이곳을 들머리로 많이 이용한다...
▲이곳 성불암 입구에서 공룡능선을 가기위해서는 왼쪽으로 집북재로 가기 위해서는 오른쪽 나무데크를 밝고간다...
▲내원사 산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내원사 절로 이어지며 직진하면 집북재와 공룡능선으로 이어진다...
▲내원사 주차장 입구에 세워져 있는 천성산 안내도 앞에서 약 7시간에 걸쳐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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