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밌는 글>>

울주 7봉 신불산 높이 "헷갈리네"

반응형

정상 비석.행정지도 1천209m로 표기"국토지리정보원 자료 1천159m 적용"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등지에 걸쳐있는 울주7봉 중
하나인 신불산의 정확한 높이는 1천209m일까, 1천159m일까?

24일 울주군에 따르면 현재 산악인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신불산의 정상비석에는 산 높이가 1천209m로 표기돼 있고
울주군이 사용하는 2005년 발간 행정지도에서도 같은 높이로 기재돼 있다.

따라서 상당수 울산시민과 공무원은 신불산 높이를 1천209m로 알고 있다.

또 각종 포털사이트나 관광, 여행, 명산 등과 관련된 인터넷 홈페이지, 블로그
등지에도 신불산의 높이를 1천209m로 표기한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렇게 대외에 알려진 바와 달리 정부의 공식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는
건설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는 1천159m로 표기돼 있다.

당연히 국토지리정보원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부분 지도에도
1천159m로 기재돼 있다.

시중의 지도 판매 업소도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도를 그려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지도에는 1천159m로 돼있는데
따라서 신불산의 "공식적인 높이"는 1천159m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신불산 정상 비석과 울주군의 행정지도에 공식적인 높이가 아닌
1천209m로 표기된 것은 비석을 세운 것으로 보이는 산악인이나
행정지도를 만든 울주군 담당자 등이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를 토대로 하지 않고
일부 옛 문헌자료에 나와있는 1천209m를 그대로 옮겼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주군 울주7봉팀 이동학 담당은 "신불산 높이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공식자료인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 근거한 1천159m가 정확한 만큼 현재 행정업무에서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2005년 발간된 행정지도도 조만간 1천159m로 바꿀 방침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