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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장마속에 천성산(922m)의 공룡능선을 가다 - 33번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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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천성산(千聖山·922.2m)은 한반도 내륙의 산봉 가운데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으로 이름나 있으며 예로부터 원적산(圓寂山, 元寂山) 또는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려온 명산으로

북릉은 국내에서 희귀한 중고산층습원으로 수많은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화엄벌 능선으로 알려져 있고

북릉~미타암 초입부는 초여름이면 천상화원을 연상케 하는 철쭉밭이 만발한다.
천성산은 고속철 터널공사 반대를 위한 지율 스님의 단식과 ‘도농룡의 소(訴)’로 인해 명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천성산 공룡능선은 산하동 계곡과 성불암 계곡 사이의 암릉은 기암괴봉이 이어져 누군가가 공룡능선이라

이름을 붙여 그 능선을 타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성불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병풍처럼 까마득하게

벼랑을 이룬 암봉과 바위낭떠러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올려다보는 멋이 그만이다.

 

산행코스 : 내원사 매표소-성불암 입구-공룡능선-집북재-천성산 제2봉-은수고개-화엄늪-홍룡사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장마에다 평일이라 등산객이 없어 혼자서 사진을 찍을려니

쉽지가 않군요... 

용연리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을 다리위에서 찰칵했습니다...

내원사 산문입구에서 사진에 보이는 사람과 입장료때문에 한바탕 입씨름을 했답니다...

내원사 주차장 뒷쪽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가다보면 나오는 성불암 입구입니다...

거망골이 서있는 다리를 지나 뒤로보이는 입간판쪽으로 오르면 공룡능선으로 가는 길이죠...

산행 중간중간에 전망이 좋은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카메라를 삼각대에 올려놓고 찰칵...

뒤에 보이는 바위는 노전암쪽으로 가다보면 거대한 모습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산꾼님들이여! 돌탑을 쌓지맙시다. 왜냐고 뭍지 마시고...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조심해서 올라야 합니다.잘못하면 왼쪽으로 쏠리니까요...

로프를 최대한 오른쪽으로 걸쳐놓고 오르면 한결 수월하게 오를수 있답니다...

공룡능선을 오르면서 조망이 좋은곳에서 내려다 본 노전암의 모습입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으니 이렇게 조망을 하면서 쉴수있네요...

멀리 정족산의 봉우리에는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처럼 운무가 걸려있군요...

공룡능선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내원사 계곡의 하류쪽입니다...

타고 넘어온 능선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릴것 같아서 점심대신에 간식으로 허기를 채웁니다...

공룡능선을 타고 이곳 집북재로 내려서는 와중에 비가 약간씩 헛날리는군요...

운무로 인하여 가시거리가 10m가 안되지만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뒤에 잠시 쉬면서 간식을... 

원래는 조망이 좋은곳이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볼수가 없네요...

천성산 제2봉으로 제1봉이 군부대(레이더 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이 실질적인 정상이죠...

제1봉에서 제2봉으로 가는길에 만나는 은수고개로 이곳에서부터 억새를 만날수 있지요...

화엄늪은 원효대사가 천여명의 승려에게 화엄경을 설법했다는 유래가 있으며

천성산을 관통하는 고속철 철회를 위한 내원사 지율스님의 "도룡뇽 소"로 유명하지요...

오늘의 하산코스는 홍룡사 코스입니다... 봉수대는 석계 양주중학교 코스입니다...

천성산 제1봉의 군부대 레이더 기지를 둘러싸고 있는 철조망입니다...

비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는 화엄벌의 푸르른 억새를 보고 계십니다... 

비를 머금은채 외롭게 활짝 핀 꽃이 비바람에 흔들거립니다...

홍룡사 경내의 물레방아가 빗속에 애처롭게 돌고 있네요...

깍아 세운듯한 바위가 위풍당당하고 흐르는 물의 기세는 하얀눈과

같아서 그 풍광은 형언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오늘 산행을 마치면서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어봅니다...

비속에 핀 꽃이 더 아름답네요. 산행을 마치고 도로를 따라 대석마을 내려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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