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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길 개요
함양 선비길하면 조선 중기의 사대부 화가 낙파(駱坡) 이경윤(李慶胤·1545~1611)이 그린 '고사탁족도(高士濯足圖)' 가 생각난다.
탁족은 여름철 선비들의 대표적인 피서법의 하나로 몸을 노출하는 것을 꺼려 발만 물에 담그는 것이다.
하지만 발은 온도에 민감한 데다 발바닥에 온몸의 신경이 모여 있어 발만 물에 담가도 전신이 시원해져 정신 수양법이기도 하다.
"창랑의 물이 맑음이여, 나의 갓끈을 씻으리라(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창랑지수청혜 가이탁오영)
창랑의 물이 흐림이여, 나의 발을 씻으리라.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창랑지수탁혜 가이탁오족)"는 중국 초나라 시인 굴원(屈原)의 고사가 그 전범이다.
치세 때는 나아가 벼슬을 하고, 난세 땐 물러나 은거한다는 뜻이다.
화림동 계곡은 남덕유산(1508m)에서 발원한 물이 서상·서하면으로 흘러내리면서 이룬 하천이다.
장장 24㎞가 넘는 이 계곡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절경의 정자가 많아 우리나라 정자 문화의 보고로 꼽히는 곳이다.
선비길 트레킹 코스
거연정휴게소-거연정-군자정-영귀정-약산정-동호정-경모정-화암사-농월정-구로정-오리숲-광풍루-안의시외버스터미널
트레킹일자및 날씨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맑은가운데 약간 무더운 날씨
트레킹 지도
▲세번째로 찾은 내고향 함양 선비길을 걸으면서 이 가을의 정취를 느껴가며 거연정에서 광풍루까지 걸어본다...
▲화림동 계곡은 남덕유산(1508m)에서 발원한 물이 서상·서하면으로 흘러내리면서 이룬 하천으로
장장 24㎞가 넘는 이 계곡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절경의 정자가 많아 우리나라 정자 문화의 보고로 꼽힌다...
▲먼저 거연정을 둘러보기 위해 목교를 건넌다...
▲거연정이다.
고려 말의 충신이며 정선 전씨(旌善全氏)의 파시조인 전오륜(全五倫)의 7대손 동지중추부사 전시서(全時敍)가
1640년(인조 18)경 서산서원을 짓고 현 위치에 억새로 만든 누정을 처음으로 지었으나 1853년(철종 4) 화재로 서산서원이 불타자
이듬해 복구하였으나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서원 자체가 훼철되자 1872년 전시서의 7대손 전재학(全在學) 등이 억새로 된 정자를 철거하고, 훼철된 서산서원의 재목으로 재건립하였으며 1901년에 중수하였다...
▲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 했다.
함양은 안동에 버금가는 선비의 고장으로 정자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화림동 계곡은 함양 유림의 선비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동천이다...
▲군자정이다.
군자정은 조선시대 동방오현 중 한 분인 일두 정여창이 처가인 이 곳을 찾으면 올라와 쉬었던 곳으로 정선전시 화림재공파 5대손인
전세걸과 전세택이 선생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1802년경에 세운 정자이다.
군자가 머물던 곳이란 뜻으로 군자정이라 하였다...
▲함양 선비길 탐방에 나서보자...
▲거연정과 군자정을 둘러본 후 봉전교를 건너면서 선비문화 탐방이 시작된다...
▲봉전교 다리위에서 바라보이는 거연정의 모습이다...
▲데크길을 따라 선비문화 탐방이 시작된다...
▲영귀정이 개인 사유지 안에 위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겉모습만 보고 그냥 스쳐 지나간다.
영귀정은 '귀거래사를 읊는다' 는 뜻이다.
▲화림동계곡이다.
화림동계곡은 내가 졸업한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서상초등학교 교가에도 나오는 대목이다...
▲뭐가 그렇게 바쁜가, 잠시 쉬었다 가게나...
▲서하면 다곡교를 건너 다곡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 자리한 약산정이다...
▲호성마을 쪽으로 가기위해 대진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난다...
▲넓은 너럭바위와 소가 어우러진 자리한 위치한 동호정으로 화림동 계곡에 세워진 정자 중 가장 크고 화려하다...
▲동호정앞에 널널한 너럭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 ◆ ◆...
▲임진왜란 때 선조를 등에 업고 의주로 피난을 했다는 장만리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1890년경에 지은 정자이다.
장만리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 내려와 동호정이 있는 이곳에서 낚시를 즐겼다고 하며
후손들은 선생이 즐겨 찾았던 그 물가에 정자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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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정을 뒤로하고 호성마을로 향한다...
▲호성마을을 지나는데 대부분 수확이 끝나고 막바지까지 남아 있는 잘 익어가는 사과밭을 지난다...
▲경모정 가기 전 이름이 새겨진 큰 바위의 모습도 볼수있다...
▲경모정은 고려의 개국 공신으로 태조를 도와 후삼국을 통일한 무열공 배현경 선생의 후손인 계은 배상매 공께서
조선 영조시대에 산청에서 이 곳 함양군 서하면 호성마을로 이사를 와 후학을 가르치며 쉬던 곳으로
후손들이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1978년에 이 정자를 건립하였다고 한다...
▲서하면과 안의면의 경계 지점이자 황석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황암사다.
이곳은 1597년 정유재람때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왜적과 싸우다 순국한 순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참고로 황암사 뒤쪽 황석산에는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황석산성과 피바위가 있다...
▲물개 두마리가 시원한 개울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다...
▲화림동 계곡의 최고의 비경인 농월정 주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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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월전의 하트바위다...
▲ '달을 희롱한다' 는 뜻의 농월정이다.
아쉽게도 농월정은 2003년 화재로 인하여 전소되어 새롭게 복원한 것으로 이제는 운치있던 옛 정자의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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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위를 흐르는 물이 달빛을 받아 반짝이면 달을 희롱한다는 농월정 월연암의 너럭바위에서 한참을 즐기다 간다...
▲화림동 계곡의 최고의 비경인 농월정 주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화림동 계곡의 최고의 비경인 농월정 주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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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월정 포토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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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월정을 뒤로하고 농월정 오토캠핑장을 지난다.
농월정을 지나면 앞에서 보았던 것처럼 볼거리가 많지 않아 대부분 농월정에서 트레킹을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피어있다...
▲잔잔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흘러 내리는 이 모습 또한 정겹지 아니한가...
▲월림마을을 지나 구로정으로 향한다...
▲구로정이다.
야은 이은석, 중암 이교희 등 9인이 수계를 하며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1955년에 자손들이 이를 기념하여 건립하였다고 한다...
▲때 늦은 감은 있지만 구절초가 널부러지게 피어있다...
▲빨간 코스모스가 지나가는 나그네를 반겨준다...
▲곳곳에 꽃단장을 해 보는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집이다...
▲오리숲이다.
오리숲 둔치 조성사업은 토사 유실을 방지하여 수목을 보호함은 물론 각종 지역문화행사 개최 등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안의교에서 바라본 금호천과 오리숲 둔치의 모습이다...
▲광풍루다.
금호천(錦湖川)의 강가에 우뚝 서 있는 우람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이 누각은 1412년(태종 12) 이안현감(利安縣監) 전우(全遇)가 지은 것으로서 그 당시에는 선화루(宣化樓)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425년(세종 7)에 김홍의(金洪毅)가 현위치로 옮겨 세웠으며 1494년(성종 25)에 현감이었던 정여창(鄭汝昌)이 중수하여
이름도 광풍루로 고쳐 불렀고 정유재란 때에 불타버린 것을 1602년(선조 35) 현감 심종진(沈宗진)이 복원하고
3년 뒤인 1605년에 현감 장세남(張世男)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약 4시간에 걸친 함양선비길을 광풍루에서 마무리 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여기는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안의시외버스터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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