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화순읍 쪽에서 바라보면 날카로운 바위무리가 솟아 있고 곳곳에 너덜이 있어 험하게 보이는 산이 만연산이다.
만연산은 광주 무등산의 여뿔떼기에 위치한 산으로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더불어 포함된 산으로
무등산, 안양산과 연계하여 탈수있는 산으로 전체적으로 완만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만연산 골짜기에 만연사가 있는데 이 절집은 고려시대인 1208년 만연선사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전하는데
만연선사가 무등산 원효사에서 수도를 마치고 조계산 송광사로 돌아가는 도중에 무등의 주봉을 넘어
남으로 내려오다가 만연사 중턱에 이르러 피곤한 몸을 잠시 쉬어가고자 앉은 사이 언뜻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16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실 역사를 하고 있는 꿈이었다고 한다, 잠을 깨 사방을 둘러보니 어느새 눈이 내려 주위가 온통 백색인데
신기하게도 선사가 누운자리 주변만 녹아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어 그 길로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를 하다가 만연사를 세웠다는 것이다.
산행 코스
소아르미술관-너릿재-지장산-수레바위산-만연사갈림길-만연산-너와나목장-중머리재갈림길-용추폭포.계곡-제2수원지-용연동
산행일자및 날씨
2018년 11월 07일 수요일 오전 흐리고 오후 약간의 비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무등산국립공원에 속하면서 여뿔떼기에 위치한 만연산을 찾아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운치있는 산행을 하고왔다...
▲만연산은 무등산의 여뿔떼기에 위치한 산으로 만연산에 관한 내용은 거의없고 다만 만연사에 관한 기록들만 남아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에 위치한 소아르미술관으로 화순군에서 광주광역시 동구로 이어지는 화보로 너릿재터널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너릿재옛길이란 너릿재터널이 없던 시절 화순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구전에 위하면 옛날 깊고 험한 너릿재를 넘던 사람들이 도둑들에게 죽임을 당해 널에 실려 너릿너릿 내려온다고해서 너릿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은 이 모든 아픈 역사를 뒤로두고 그저 호젓한 숲길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치유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소아르미술관에 잠시 들로 조형물 한컷을 담고 지난다...
▲소아르미술관 주변에는 아직까지 단풍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다...
▲소아르미술관 뒤쪽으로 열려있는 등산로를 따라 너릿재로 향해 걷고있는 모습이다...
▲호젓한 숲길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치유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단풍으로 물던 느릿재옛길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너릿재다.
제법 널직한 공간으로 여러갈래의 길이 열려있는 이정표이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느릿재에서 인증샷을 담고 산행에 나선다...
▲너릿재에서 지장산,수레바위산,만연산으로 이어지는 너릿재 산행들머리다...
▲얼마나 대단한 묘지길래 입구에 표지석을 세워 놓았을까...
▲직접 확인해 보니 묘지가 이러한 모습을 하고있다...
▲등산객들이 쉬어갈 자리에 떨어진 낙엽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만연산이 무등산국립공원에 편입되면서 이러한 데크길과 야자매트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가 수월하다...
▲'옛길전망대'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지장산 정상이다...
▲지장산정상에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지만 지금은 등산객이 찾지않는 곳인듯 전망도 전혀 안될뿐아니라 등산로조차 없어진 상태다...
▲주 등산로에 '지장산' 이란 이정표가 있지만 사실은 이곳이 지장산정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레바위로 가는 길목의 전망바위를 오르기위해 데크계단을 오르는 모습이다...
▲전망바위에 올라 지나온 능선 중간에 화순과 광주를 관통하는 29번 국도를 따라 산행들머리 지점인 너릿대터널이 위치하고 있다...
▲조망이 좋은 전망바위에 올랐으니 인증샷을 담고 간다...
▲특별함이 없는 등산로변에 위치한 수레바위산이다...
▲만연산으로 가는 중간에 교리터널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난다...
▲만연사갈림길이다.
이곳에서 만연산에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나와 너와나목장으로 가기위해 무등산 장불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만연산이 무등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되면서 새롭게 세워진 정상석이다...
▲만연산정상 데크에서 내려다 본 만연산로를 따라 큰재로 이어지는 도로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만연산정상 데크에서 올려다 본 무등산의 모습이다...
▲만연산정상의 이정표다.
큰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지만 너와나목장으로 가기위해 왔던길을 따라 만연사갈림길로 내려선다...
▲만연사갈림길에서 장불재 방향으로 내려서다 보면 만나는 이정표로 왼쪽으로 너와나목장으로 진행한다...
▲능선상에서는 볼수없던 단풍을 아래쪽으로 내려서니 간간히 단풍의 모습을 볼수가 있다...
▲너와나목장 부근에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무등산국립공원 조형물이다...
▲너와나목장의 표지석이다...
▲화순군 수만리 산속에 위치한 목장으로 경관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보양식의 양탕과 수육의 맛이 별미이고 서비스또한 최고라고 한다...
▲너와나목장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임증샷을 담고 중머리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너와나목장에서 용추폭포로 가기위해서는 중머리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곳이 예전에 너와나목장의 초목지였던가...
▲중머리재로 가는 길에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더욱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억새가 반겨준다...
▲무등산자락 아래쪽에 단풍나무는 아니지만 붉게 물든 떡갈나무가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중머리재로 가는 길에 군락을 이룬 단풍이 절정의 모습을 뽐낸다...
▲중머리재 0.4km 못미쳐 갈림길에서 용추폭포를 지나 제2수원지로 내려선다...
▲현위치 용추폭포다...
▲장불재에서 펼쳐진 해발 900m의 널따란 고원지대로부터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이루는 곳이 용추계곡으로
가을비가 흡족하게 내리지 않아 만족할수는 없지만 용추폭포의 모습을 담는다...
▲발원지는 장불재의 서쪽 200m지점 아래에서 시원하게 솟는 샘골로 계곡의 길이는 약 4km이다...
▲계곡 양쪽은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숲이 있고 다래나무 넝쿨이 계곡을 덮어 낮에도 하늘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울창한 천연림이 운치를 더해준다...
▲겨울이면 두꺼운 얼음이 계곡의 고인물을 덮지만 가을이면 낙엽이 계곡의 고인물을 덮는다...
▲장불재의 서쪽 200m지점 아래에서 시원하게 솟는 샘골에서 시작된 계곡물이 용추폭포를 거쳐 제2수원지로 흘러든다...
▲제2수원지 아래에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떨어져 평상괴 바닥은 수놓은 모습에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진다...
▲겨울로 가는 길목이 아쉽기라도 한듯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이다...
▲오늘 산행은 전체적으로 오르내리막이 거의 없는 완만한 등산로에다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걷는 운치와
용추폭포에서 제2수원지로 이어지는 때묻지 않은 울창한 천연림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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