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사계가 아름다운 소백산(1,439m)...

산의 개요

소백산은 사계가 아름다운 산으로  5-6월이면 철쭉군락이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원이 가을의 단풍과 겨울 눈꽃이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는 산으로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１백ｍ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이 5-6m에

１만여평에 2백~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며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나 그러다보니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되며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소백산은 인기명산 7위이며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으로 5월말에서 6월 초순경에 만개하는 철쭉은 지리산 바래봉 철쭉과

함께 대표적인 철쭉 명산이며 겨울이면 많은 적설량으로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아 환상의 상고대와

설화를 만들어 중부 이남의 덕유산과 함께 설화산행의 쌍벽을 이룬다.

산행 코스

희방사탐방지원센타-희방폭포-희방사-깔딱고개-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천동리갈림길-천동안전쉼터-천동탐방지원센타-다리안폭포-주차장

산행일자및 날씨

2018년 03월 12일 월요일 대체로 맑은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올 겨울의 마지막 눈산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소백산국립공원을 찾아 희방사-비로봉-천동리 코스를 다녀왔다.

이동경로는 양산 물금역-동대구역 환승센터-영주종합터미널-희방사입구-천동리-제천역-오송역-울산역-양산역 환승센터 이다...

▲3월7~8일에 눈이 많이 내렸지만 포근한 날씨가 4일째 이어져 정상에는 눈도없고 평일이라 등산객도 없는 그야말로 무아지경이다...

▲영주종합터미널에 도착해보니 오전 09시가 지난 시간으로 오전에 한번 08시에 출발하는 죽령행 버스는 떠나고 없어 차선책으로 

희방사행을 택하여 도착한 시내버스 종점인 국립공원 희방사입구다...

▲계곡의 물소기라 요란한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가운데 가벼운 차림으로 희방사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이곳에서 희방사매표소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버리고 자연관찰로 길을 따라 걷는다...

▲희방사매표소 입구다.

현금이 없어 카드결제를 할려고하니 카드결제기가 비취되어 있지않아 어쩔수없이 계좌번호를 받고 연락처를 남기고 통과한다... 

▲희방폭포,희방사를 차례로 둘러보고 연화봉으로 향한다...

▲희방폭포다.

높이 28m로 영남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로 폭포수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절경이다...

▲희방계곡은 깊은 골에서 느낄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며 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인기 있고

가을이면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소백산의 영봉 중 하나인 연화봉(1383m)에서 발원하여 희방계곡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요란한 굉음과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직 암벽을 타고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희방폭포 위 철다리를 지나면서 내려다 본 희방폭포의 모습이다...

▲연화봉(1383m)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이러한 미폭들을 형성하며 흘러내리면서 희방폭포를 만들어낸다...

▲희방사다.

희방사는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두운조사가 소백한 남쪽 기슭 해발고도 850m에 창건한 사찰로 1568년(선조1)에 새긴

《월인석보》 1·2권의 판목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6·25전쟁으로 법당과 훈민정음 원판, 월인석보 판목 등이 소실되어 1953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은은한 종소리로 유명한 희방사 동종(경북유형문화재 226)과 월인석보 책판이 경내에 보존되어 있다...

▲희방사를 둘러보고 좁은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부도탑이 자리하고 있다...

▲응달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고 등산로는 녹았다,얼었다를 반복하여 빙판길에 가까운 상태다...

▲희방사에서 가파른 등산길을 올라 희방깔닥재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목을 축이고 간다...

▲연화봉으로 오르면서 제2연화봉에 자리하고 있으며서 그 모습을 들어내는 강우레이더관측소이다...

▲카메라의 줌을 당겨 강우레이더관측소를 좀더 자세하게 담아본다...

▲죽령을 사이에 두고 소백산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도솔봉도 흰눈으로 덮혀있는 모습이다...

▲제1,2연화봉과 삼각편대를 하고있는 연화봉이다...

▲ 연화봉은 행성의 조형물(태양)과 휴식공간의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연화봉아래에 자리잡고있는 소백산천문대다.

소백산천문대는 국내에서 최초로 현대식 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로 1974년 국립천문대로 설립한 후 1986년 소백산천문대로 개칭했다.

소백산천문대는 별 관측을 위해 주변 불빛이 없는 곳에 자리했으며 천문대 견학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천문학 현황, 천체사진, 천체 망원경 관람 등에 관해 연구원의 설명을 듣는다. 단체로 예약하면 방문시간을 별도로 배정받을 수 있다...

▲연화봉에 태양을 형상화 한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제1연화봉(좌)에서 비로봉(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능선길에 쌓인 눈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볼수있는 장면이다...

▲제1연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복원되고 있는 모습이다...

▲제1연화봉은 연화봉이나 제2연화봉처럼 특별함이 없는 그런 봉우리다...

▲제1연화봉 언저리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잠시 머물며서 비로봉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 흰눈이 쌓여있는 눈밭에서 잠시 셀카놀이를 하고있는 모습이다...

▲현재시각 15시로 비로봉 장상을 나홀로 독차지 한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평일에 나홀로 산행이라 가능한 일이다...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세운 큰 정상석에 밀려 초라하게 자리하고 있는 충청북도에서 세운 작은 정상석이다...

▲비로봉에서 제1연화봉,연화봉으로 이어져 희방사나 죽령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상월봉,신선봉,민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에서 가장 긴 코스다...

▲비로봉에서 비로사로 이어지는 삼가리 코스다...

▲소백산 주목군락은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 있는 생물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주목군락지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1973년 6월 20일에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주목은 주목과를 대표하는 상록교목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주목은 고산지대에서 흔히 자라고 있으나 한곳에 모여 자라는 곳은 드물다고 한다...

▲주목의 높이는 7m 정도이고 가장 큰 나무는 가슴높이둘레가 2m 정도이며 수령은 200∼500년 이라고 한다...

▲비로봉에서 천동리로 내려서는 구간에 100여그루의 오래된 주목이 모여 자라고 있다...

▲천동안전쉼터다.

화장실이 갖춰져 있고 잠시 쉬어갈수 있는 곳이다...

▲이 너럭바위가 신선암이다...

▲천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날머리인증샷을 담고 다리안폭포로 내려선다...

▲소백산교 입구의 산악인 허영호기념비다.

3극점,7대륙을 오른 허영호대장의 기념비가 왜! 소백산의 다리안폭포에 세워졌을까요?

소백산은 그 줄기의 기운이 보기에 따라 경상북도 일수도 있고 충청북도 일수도 있다. 경상북도에서는 소백산 국립공원을

자기들 지자체 소유로 하기위한 움직임이 있을때 충청북도에서는 타 지역의 외박에 대한 방어전으로 충청북도 제천 출신의

허영호대장의 이름을 빌어 소백산 자락의 천동리등산로를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게 되었다는 일화이다.

한마디로 소백산은 충청북도 소유이니 경상북도는 넘보지 마라는 의미인데 산은 어느 지자체의 산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다리안폭포인데 폭포에 물이없다. 천동리코스에 눈은 많은데 아직까지 녹지 않아서일까...

▲천동리주차장에 도착하니 단양을 거쳐 제천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출발하기 5분전이다.

이 버스를 놓치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데 운좋게 이 시내버스를 타고 제천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