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자
2017년 10월 24~25일 (화.수) 동반자와 함께
여행 코스
새별오름 - 핑크뮬리 - 안덕계곡 - 용머리해안 - 용눈이오름 - 아끈다랑쉬오름 - 비자림
▼새별오름
새별오름이 소재하는 애월읍 봉성리과 한림읍 금악리 일대의 서부 중산간지역에는 바리메오름·이달봉·가베오름·
누운오름·괴오름·북돌아진오름·폭낭오름·당오름·정물오름·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분포하고 있어
동부 중산간지역의 송당 일대에 버금가는 높은 밀도를 보이는 오름지대이다.
새별오름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 가운데 하나로 1997년부터 개최되었다. 제주도에서는 밭 경작과 작물의 운반을 목적으로
농가마다 소를 길렀는데, 농한기에는 마을별로 중산간 초지대에 소를 방목하여 관리하였다.
이때 방목을 맡았던 테우리(목동을 가리키는 제주어)가 오래된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하여
늦겨울부터 경칩 사이에 초지대에 불을 놓았다. 제주도의 오랜 목축문화라고 할 수 있는 불놓기를 계승한 축제가
제주들불축제이며, 오름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는 새별오름의 남사면에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에 제주들불축제를 우수 축제로 지정하였다.
▼핑크뮬리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이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서 분홍억새라고도 한다.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는 풍성한 분홍색 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했다. 높이 약 30~90cm,폭은 60~90cm 정도까지 자라며 잎은 녹색으로 길고 납작하다.
빽빽하게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긴 녹색 잎은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꽃이 핀다.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라 꽃이 아름답고 관리가 쉬워 정원 식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안덕계곡(安德溪谷 )
천연기념물 제182-6호이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이다.
돌오름 북동쪽에서 발원해 안덕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창고천 하류에 형성된 계곡으로,
제주도 특유의 계곡미를 보이는 골짜기가 깊게 침식된 유년기곡이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매끄러운 계곡의 바닥을 따라 창고천의 맑은 물이 흐르며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상록활엽수종인 붉가시나무·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생달나무·후박나무·참식나무·상록참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태초에 7일 동안 안개가 끼고 하늘과 땅이 진동하며 태산이 솟아날 때,
암벽 사이에 물이 흘러 계곡을 이루며 치안치덕하는 곳이라 하여 안덕계곡이란 이름이 유래했다는 전설이 있다.
▼용머리 해안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졌다.
산방산 앞자락에 있는 바닷가로 수려한 해안절경의 용머리 해안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 곳은 수천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로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이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제주의 새롭게 소개되는 관광코스 중의 하나이다. 용머리해안은 날씨가 좋지않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파고가 높아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반듯이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고 가야한다.
▼용눈이 오름
용눈이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누워있는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탐라지도』와『제주삼읍도총지도(濟州三邑都總地圖)』에는 용유악(龍遊岳)으로 표기하고 있으므로
원래는 용논이오름으로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용눈이오름으로 소리가 바뀌면서 한자 표기도
용안악(龍眼岳)으로 바뀌었고, 또 용이 누운 오름이라고 판단하여 용와악(龍臥岳)으로도 표기하였다.
이밖에 오름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분화구가 용의 눈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눈이오름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탐방로가 잘 갖추어져 있고, 탐방로 구간에는 코코넛 껍질을 가공하여 만든 친환경 매트가 설치되어 있다.
▼아끈다랑쉬 오름
아끈다랑쉬오름은 다알쉬오름 동남쪽에 위치한 해발 189m, 비고 58m인 분석구로 다랑쉬오름과 나란히
닮은꼴을 하고 다랑쉬오름에 딸려있는 나지막하고 자그마한 오름이란 뜻에서 아끈다랑쉬(작은다랑쉬)라 부른다.
정상에 올라서면 분화구 모양이 마치 원형경기장을 연상케하는 작고 귀여운 오름이다.
가을에는 새별오름 못지않게 억새가 만발하여 오르는 이로 하여금 발길을 멈추게 한다.
▼비자림
비자림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374호)이며 500~ 800년생 비자나무 3천여그루가 자생하는
천혜의 수림 지구로서 비자림은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직경은 50∼110㎝ 그리고 수관폭은 10∼15m에 이르는 거목들이 군집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비자나무 숲이다. 옛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여졌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다.
2005년 제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최근 웰빙시대를 맞아 산림욕을 즐기려는 탐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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