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개요
함양이 자랑하는 용추 및 화림동계곡과 달리 함양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계곡이다.
함양군도 이 계곡만은 개발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포장도 하지 않은 채 알리지도 않고 있다.
실제로 함양 관광안내지도에도 표기돼 있지 않다.
올 여름 산행팀이 발굴한 최대의 성과이다.
부전계곡을 품은 산은 영취산.
백두대간이 정맥 하나를 풀어 놓는 지점으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이기도 하다.
2년 전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생태계 우수마을로 선정된 부전마을을 지나면 만나는 부전계곡은
조선 후기 부계 전병순이 은거하고 강학하던 곳.
그의 흔적은 계곡 입구 '부계정사'라는 퇴락한 고가로 남아 있다.
민가 두 채를 지나면 너른 화강암반 아래 짙푸른 용소를 만난다.
암반 사이로 옥류 같은 계류가 포말을 일으키며 용소에 이르는 모습은 마치
놀이공원의 구불구불한 슬라이드를 떠오르게 한다. 실제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백두대간에 올라서면 조망도 빼어나다.
이웃한 백운산을 비롯 장안 괘관 황석 거망 금원 기백 월봉 덕유산 등 1000m급 고봉준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행 중엔 또 함양 서상면과 장수 장계면을 잇는 고사리재도 지난다.
지금까지 육십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산행에서 국제신문 산행팀이 발굴했다.
산행 코스
서상면 옥산리 부계정사-부전계곡-백운산·고사리재 갈림길-절터골-백두대간 주능선-쉼터(벤치)
-무령고개(선바위 고개)갈림길-영취산 정상-고사리재-논개생가 갈림길-민령 갈림길(이정표)
-덕운봉-옛 헬기장-헬기장-제산봉-헬기장-부전계곡으로 돌아오는 100% 원점회귀 코스.
걷는 시간만 5시간4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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