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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 전년대비 8.3% 증가로 "훼손 심각"
국립공원 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 탐방객이 급증, 식물의 서식지 훼손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운동연합은 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국토의 허파인 국립공원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환경단체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가야산 치인리 집단시설지구~남산제일봉~청량사 등산로 주변
식물의 식생조사를 벌인 결과 서식지 훼손이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일대는 산림청 발표 희귀식물인 흰참꽃과 태백제비꽃, 백리향, 금마타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특히 씨앗이 떨어져도 자연발아할 수 없을 만큼 땅바닥이 심하게 굳어 있으며
토양층 침하가 1m나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유달리 훼손 상태가 심한 이유는 입장료 폐지로 탐방객이 급증한 탓"이라며
"가야산에 대한 휴식년제, 탐방예약제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72년 10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야산은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탐방객만 24만759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했다.
지리산도 이 기간 29.5%(8만7700명),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6.5%(3만5800명) 급증했다.
특히 입장료 폐지 이후 출입이 통제된 비법정 탐방로의 이용객들이 늘면서
식물의 서식지 파괴를 부추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장료 폐지에 따른 전국 국립공원 생태계 조사를 통해 휴식년제 강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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