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차츰 걷는 거리를 늘리자.
첫날 산행에서 몸이 힘이 들테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갈 때에는 점점 힘이 덜 든다.
그와 같은 방법으로 같은 산, 같은 코스를 갈 때면 쉬는 거리를 점점 늘려간다.
거리를 늘리기 위하여 전반적인 산행 속도를 늦춘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늘려가며 점점 속도도
올려가며 산 행을 한다.
모든 것을 빠른 시간에 하려고 하지 말고 몇 개월에 걸쳐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간다.
가능하면 쉽고, 낮은 산부터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ㄴ. 리듬을 갖고서 걷자.
처음에는 황소걸음이어도 상관없다. 천천히 리듬을 맞춰서 부드럽게 걷는다.
오르막에서는 항상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도록하여 한 발씩 발을 옮긴다.
이때 걷는다는 느낌보다는 한발씩 옮기며 무릎을 펴준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오르막을 올라간다.
이때 한발씩 옮길 때 상체를 가볍게 흔들며 중심을 이동하여 탄력을 받아서 옮긴다.
어찌보면 건들거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ㄷ. 힘조절을 하면서 걷자.
지치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하면서 움직이자. 지쳐버리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휴식을 할 때는 최대한 편하게 하면서 쉬자.
그러나 너무 오래 쉬면 몸이 굳어서 걷는데 지장을 줄 수 있다.
겨울에는 쉴 때 옷을 껴입어서 보온에 신경을 쓰자.
ㄹ. 내리막에선 천천히 체중을 옮기며 걷는다.
내리막에선 체중과 배낭의 무게가 합쳐져 무릎에 너무 많은 무게가 주어진다.
천천히 체중을 옮겨 갑자기 무릎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하며 발바닥이 지면에 닿으면
천천히 무릎을 굽혀서 충격 을 흡수하며 내려온다.
신발끈은 올라갈 때와 달리 단단히 고쳐맨다.
등산용 지팡이를 함께 사용하면 무릎에 오는 충격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하산할 때 중심을 잡기에도
여러모로 유리하며 특히 겨울에는 아주 좋다.
ㅁ. 물과 간식을 충분히 먹고 마시면서 걷자.
쉴때에는 간식거리와 물을 충분히 마셔서 갈증을 해소하자.
그런데 물은 한꺼번에 많이 넘기는 것 보다 조금씩 넘기는 것이 갈증 해소에 더 도움이 된다.
한꺼번에 많이 넘기면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배가 출렁거리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럴땐 물에 커피를 조금 탄다던지 하는 식으로 첨가물을 가미하면 흡수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이미 갈증을 느낄 때에는 몸이 피곤함을 느낀 상태이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조금씩 마셔 둔다.
간식은 틈날 때 먹어둔다.
등산은 많은 칼로리를 요구하기 때문에 영양가 높은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틈틈히 먹는다.
허기를 느껴서 음식을 먹게 된다면 그 양 뿐만 아니라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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