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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조난사고 대응 어려워"(뱀사골 대피소 모습)
뱀사골 대피소를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북부사무소가 오는 5월말까지 뱀사골 대피소를 폐쇄하기로 하자
산악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리산북부사무소는 뱀사골 대피소가 시설이 낡고 이용객이 적은데다 계곡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어
5월 말까지 폐쇄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뱀사골 대피소는 등산객 보호를 위해 1985년 뱀사골계곡 상류에 50평 규모로 세워졌으며 연간 5천7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리산북부사무소는 "대피소가 뱀사골 상류에 있다 보니 등산객이 집중되는 여름철이면 각종 음식물쓰레기로 뱀사골 계곡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산악인들과 탐방객들은 "인근에 이를 대체할 만한 대피소가 없는 상태에서 뱀사골 대피소를 폐쇄하는
것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백지화를요구하고 있다.
전북도산악연맹은 "뱀사골 인근에서 연간 10여건의 조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뱀사골 대피소와
가장 가까운 노고단 및 연하천 대피소는 각각 6.5km, 4.2km 떨어져 있어 조난사고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오염을 이유로 대피소를 폐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리산북부사무소는 "조난사고 발생시 1시간 30분 이내에 사무소 직원이나 119 대원이
도착할 수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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