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안내 매뉴얼 통일 부산시 금정산 설치키로...

부산시가 등산로 이정표(사진) 및 안내표지판, 행정입간판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통일해 선보였다.

시는 등산로 표지판 매뉴얼 정비를 위해 태양열을 이용한 이정표 및 안내표지판, 행정입간판을 공모,

선정했으며 등산객 왕래가 많은 금강공원 정상 케이블카 하차 지점 위인 동문과 남문, 백양산 갈림길에 시범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금정산에 이정표 70개, 등산 안내표지판 30개, 행정 입간판 20개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며 2010년까지 백양산 승학산 황령산 등 다른 산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이정표나 안내표지판 등이 지역마다 디자인이 다른 데다 산지 내 전체 등산로를 정확하게 안내하지 못하고 엉터리 등산로 유도표시도 많아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산불조심 청소 소방 등 각종 행정입간판이 난립해 산지를 훼손하고 있어 입산시 준수사항도 알리고 실제 거리와 방향대로 안내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는 것이다. 이정표는 일몰 후나 야간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을 위해 태양열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