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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

설악산 대청봉 군 벙커 31년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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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 미관저해 시설물인 대청봉 군벙커가 31년만에 철거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남쪽 능선에 있는

     군 벙커 시설을 31년만에 철거한다.

   1975년에 전시 통신중계소용으로 설치된 이 시설물은

한때 인명 대피 시설로 활용된 후 1996년부터 폐시설로 남아 있었다.

그동안 탐방객들로부터 설악산 최정상부의 자연경관을 해치고

주변지역 훼손이 우려된다는지적을 받아옴에 따라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국립공원 미관저해시설물 정비차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폐 시설물 철거 후 훼손지에 대한 자연 친화적 복원을 통한

자연경관 및 자연자원 보호에 노력함으로써

지난해 설악산국립공원이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카테고리 등급이상향 조정됨에 따라 그 위상에 걸맞는 

공원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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