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mountaineering)이란?

주로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산악지대에서 높은 지점에 올라가거나

오르려고 애쓰는 운동으로 훈련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위험한 운동이다.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낮은 산을 걸어 올라가는 것도 흔히 등산이라고 하지만

좀더 엄밀하게 말하면 안전을 위해서 사전에 상당한 경험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을 만큼 지형과 기후조건이 위험한 산을 오르는 것만을 등산이라고 한다.

등산은 오직 자연만을 무대로 하며 거의 자연만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다른 옥외 스포츠와는 다르다. 위험은 등산이 갖추고 있는 고유한 속성으로서

등산가는 이러한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용기·기지·기량·체력·능력·정력 등을

힘껏 시험하며 짜릿한 전율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등산은 다른 스포츠보다도 집단활동의 성격을 더 많이 갖고 있다.

각 대원은 모든 단계에서 자신이 속한 등반대의 목적달성을 위해 상부상조해야 한다.

대부분의 등산가들은 산꼭대기를 '정복'하는 것만이 아니라, 강렬한 개인적인 노력,

꾸준히 숙달되는 기술, 웅장한 자연과의 접촉 등이 가져다주는 육체적·정신적

만족에서도 등산의 즐거움을 느낀다.

진정한 등산의 의미는 상당한 경험이 필요한 위험산을 오르는 것을 의미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의로 따진 다면 진정한 등산의 의미에 해당하는 국내산은 몇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같이 등산이 아무나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실에서

등산이라는 의미는 좀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적용 되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등산이란 말 그대로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높은 지점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운동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낮은 산을 오르더라도 그 사람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주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높이에 상관없이 등산으로 불리워

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현대 등산의 의미는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산을 오르는

모든 행동이 포함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등산을 하면서도 유념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몸 상태에 알맞는 산과 코스를 선택하여 절대 무리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전문 산악인이라면 진정한 의미의 등산을 즐길수 있겠으나, 아마츄어 산악인들은

우리 나라의 야트막한 산들을 오르는 자체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동네 뒷산이라고 너무 얕보지 말고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하여 산행에 임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입니다. 산은 높고 낮음을 떠나 다양한 위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너무 쉽게 등산을 생각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점에 유념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