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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

에베레스트 '三修' 성공 50대 산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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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지역에서 '영원한 산신령'으로 통하는이상배(53.양산시 중부동)씨가

에베레스트 '삼수(三修)' 도전 끝에 등정에 성공했다.

18일 양산시와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7일 '2007 초모랑마(에베레스트의 티베트말로 '지구의 여신'이라는 뜻) 양산원정대' 대장 자격으로

네팔로 출발해 세번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이후 40여일만에 정상을 밟았다고 알려왔다.

이 대장은 출국 이후 에베레스트 북릉-북동릉 등반 루트를 통해 6천500m와 7천600m, 8천300m 고지에

캠프를 설치했으며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정상 등정에 나서 17일 오전 2시께 정상 공격을 시도

 8시간만에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대장은 2000년에 이어 지난해 잇따라 도전했다 실패한 에베레스트 등정을

세번만에 성공하는 집념을 보인 끝에 국내에서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최고령 산악인중 한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원정대측은 설명했다.

이 대장은 원정대를 통해 "두번의 실패와 적지 않은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세번만에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도전정신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이번 이 대장의 에베레스트 등정은 양산시가 웅상출장소 개청을 기념하고 시의 슬로건인 'active 양산'에 걸맞은 혁신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추진됐으며 시는 오는 26-27일 사이 귀국하는 이 대장에 대한 환영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산에 대한 열정만으로 36살의 나이에 공직을 그만두고 전문산악인에 입문한 이 대장은 그동안 백두산(2천744m),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천101m), 대만 옥산(3천952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m), 히말라야 가셔브롬 2봉(8천35m), 히말라야 로체(8천516m) 등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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