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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공단 "시설낡고 이용객 적어" 폐쇄 방침 -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 피난처 사라져" 반발...
국립공원 지리산의 명소인 뱀사골 대피소가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북부사무소는 뱀사골 대피소가 낡은 데다 탐방객 이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등산로 개선 방침에 맞춰 오는 5월 이전에 철거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리산 능선에 위치한 세석 장터목 벽소령 등 다른 대피소는 연중 이용객이 2만 명을 웃돌고 있지만
뱀사골의 경우 지난 3년간 평균 5792명에 머무는 등 이용률이 낮고
여름철이면 탐방객들이 뱀사골 계곡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뱀사골 대피소 인근 지역에 머물면서
쓰레기 등을 다량 배출해 심각한 수질 오염을 야기하고 있다고 공단 측은 덧붙였다.
뱀사골 대피소는 지난 1985년 9월 준공됐다.
이에 대해 산악인들은 시설 노후화 및 이용객 저조를 이유로 뱀사골 대피소를 폐쇄한다는 것은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산악인들은 뱀사골 대피소가 폐쇄될 경우 노고단과 연하천 대피소의 거리가 무려 10.7㎞에 달해
탐방객들이 조난이나 각종 안전사고를 당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리산 종주 능선 대피소 간 거리는 노고단~뱀사골(6.3㎞)~연하천(4.4㎞)~벽소령(3.6㎞)~세석(6.3㎞)~
장터목(3.4㎞)~천왕봉 (1.7㎞)~로터리(2㎞) 등이며 특히 뱀사골 대피소 주변에서는
연간 평균 15~2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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