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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자료실>>

배낭 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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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고수들은 그사람이 맨 배낭을 한번 보고서도 그사람의 산행 경력을 간파할 정도로 배낭 꾸리는 것은 경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렇다고 배낭꾸리기가 어려움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장비들을 배낭에 잘 담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왜 배낭을 잘 꾸리면 산행 고참으로 보이는걸까?
커다란 배낭에 도대체 무엇을 넣고 다니길래 그토록 클까?
한번쯤은 궁금했을텐데, 배낭꾸리기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그 배낭속에

뭐가 들어가는지 알아보자.

 

‘하루의 살림살이 어깨에 짊어지고 산사나이 가는 곳은 낭만의 세계라오’ 라며 부르던 노래가 있다.
즉 배낭 안에는 하루의 살림살이가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다시말하면, 텐트, 침낭, 코펠과 스토브 그리고 먹을 것. 이것이 야영을 하는

기본적인 장비일 테니까. 그 외에 뭐 전문 등반 장비가 들어간다.

그래서 개개인에 따라서 배낭의 크기가 다른 셈이 된다. 자 다시 이제는 배낭 꾸리기를 알아보자.

 

하루 산행용 배낭의 크기는 대개 35리터 미만의 배낭일 것이다.
실제로 요정도 크기의 배낭은 뭐 특별한 요령 같은 것은 없고 좌우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장비를 넣으면 된다. 꾸려놓고서 보기에도 좋으면 대개는 메기에도 편하다.
배낭에 항상 넣고 다녀야 할 것들은 방수방풍옷, 헤드램프, 물통, 비상식량 등이 있겠다.
옷과 비상식량은 잡주머니에 따로따로 넣은 후 배낭 가장 밑부분에 넣고,

그리고 간단한 여벌 윗도리, 그리고 점심이나 간식거리를 넣고 보온병을 하나 넣거나

물병에 물을 담아서 넣으면 대개 하루 산행의 준비가 다 된 셈이다.

 

작은 배낭과 달리 큰 배낭은 잘못 꾸리면 산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무게 중심이 한 쪽으로 쏠려서 한 쪽 어깨에 부담을 준다거나,

중심이 뒤로 넘어가서 체력소모가 심하다던지 등등.

배낭을 잘 꾸리는 것이 체력소모를 줄이는 방편인 동시에 고통을 줄이는 방법인 것이다.

자 그럼 세세한 부분들을 살펴보자.




  좌우의 균형을 맞춘다.
  배낭을 꾸리면서 한 쪽으로 기울지 않는지, 튀어나온 부분이 없는지 살피면서 꾸린다.
  보기에도 좋은 배낭이 대체로 메어보면 무게 중심이 잘 잡힌다.
 

배낭의 크기가 넉넉하고 좀더 매끄럽게 꾸리고 싶다면 잠잘 때 깔고 자는

   메트리스를 배낭 안쪽에 돌려넣고 배낭을 꾸리는 방법도 있지만, 많은 짐을 넣을 수는 없다.

  배낭 주변에 소품들을 달지 않는다. 덜렁거려서 중심을 흐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낭을 잘 꾸렸다고해도 잘 메어야 꾸린 보람이 있다.
 

뒤로 쳐지게 배낭을 맨다던가 멜빵을 너무 단단히 잡아당겨 어깨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다면 아무 소용없게 된다.

  멜빵과 슬링들을 적당히 조여서 등에 잘 맞게 밀착시켜야 한다.
 

배낭이 무거울 경우에는 배낭에 달린 허리띠를 잘 조이면 배낭의 무게를

   허리로 분산시켜 어깨의 고통을 줄여 주고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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